귀여움을 팔아라 - 호감에서 구매까지, 브랜드를 키우는 귀여움의 법칙
윤진호 지음 / 경이로움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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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디즈니, 노티드, tvN 출신 마케터가 밝히는 세상을 점령한 귀여움 비즈니스 전략,

초인 윤진호의 [귀여움을 팔아라]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GFFG(노티드), CJ ENM(tvN)에서 브랜드와 캐릭터를 키워온 17년차 마케터 초인 윤진호는 귀여운 캐릭터를 좋아하며, 캐릭터가 어떻게 사람의 마음을 얻고 브랜드의 무기가 되는지 연구하는 것이 일상이 되었다고 한다. 그러면서 디즈니 재직 당시 미키 마우스, 곰돌이 푸, 토이 스토리 등 대표 캐릭터를 활용해 팝업, 굿즈, 브랜드 콜라보를 기획하고 소비재 비즈니스를 확장했으며, 그 성과로 글로벌 어워드인 'Disney Spot Award'를 수상했다. 현재는 다양한 브랜드를 대상으로 컨설팅, 자문,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그런 그가 이번에 세상을 점령한 귀여움 비즈니스 전략을 책으로 출판했다. 제목만으로도 너무 흥미로운 분야라 좋았던 것 같다.


"귀여움은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무기다"


서점에 귀여움과 관련된 책은 그동안 많이 봐왔다. 특정 캐릭터의 이야기, 반려동물 에세이까지. 나역시 귀여운 걸 워낙 좋아하다보니, 카카오프렌즈나 디즈니에서의 다양한 캐릭터와 관련된 책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읽으면서 귀엽다 귀엽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저자또한 그런 책을 읽고 나면 마음이 말랑해진다고 말한다. 하지만 이 책은 거기에서 멈추지 않고, 귀여움을 만들고 싶은 사람, 귀여움을 이용해 브랜드를 알리고 싶은 사람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책이다. 그래서 '팔리는 귀여움'을 궁금해하는 사람들을 위해 기획 되었다고 말한다. 캐릭터를 중심으로 브랜드와 연결되고, 비즈니스의 무기가 되는 귀여움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귀여움을 매개로 소비자의 호감을 실제 구매와 기업 성장으로 연결하는 실질적인 방법을 제시하고 있어서 이 분야에 관심이 있는 독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 책은 저자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왜 귀여움이 팔리는지, 어떻게 귀여움을 브랜드의 무기로 쓰는지를 구체적인 사례로 알기 쉽게 설명되어 있어 좋았고, 새로운 분야를 엿볼 수 있어서 읽는 내내 흥미로웠다. 현장에서 바로 써먹는 캐릭터 비즈니스 실전 가이드도 제시되어 있어서 우리 브랜드만의 캐릭터를 직접 기획하거나 리뉴얼 하고 싶은 마케터 & 기획자, 캐릭터 콜라보, 팝업 굿즈 제작을 앞두고 실전 가이드가 필요한 브랜드 담당자, 그리고 요즘 사람들이 귀여운 거에 열광하는 이유가 궁금한 모든 분에게 추천한다. 나같이 귀여움에 흥미가 많은 독자들은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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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말의 숲을 거닐다 - 다채로운 말로 엮은, 어휘 산책집
권정희 지음 / 리프레시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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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어휘들을 산책하듯이 접할 수 있다는 것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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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말의 숲을 거닐다 - 다채로운 말로 엮은, 어휘 산책집
권정희 지음 / 리프레시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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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말하기와 글쓰기에 있어 맞춤법에 틀리지 않는 것만큼 매력 적인 일은 다채로우면서도 깊이 있게 표현하는 일이며, 이는 삶 속에서 다양한 문학 작품을 적극적으로 찾아 읽을 때 가능하다고 말하는 저자 권정희는 어휘 산책집 [그대, 말의 숲을 거닐다]는 출간했다. 이 책은 저자가 강단에서 올바른 맞춤법과 다수의 단어를 강의하며 수강생들과 문학 사이에서 쌓은 20여 년 동안의 결과물이라고 한다. 


한때는 말을 좀 잘한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었다. 사실 학창 시절엔 다른 사람들 앞에서 발표하는 것에 있어 어려움을 느껴본 적은 없는 것 같다. 그래서 직업도 그에 연장선상에 있었지 않았나 싶다. 그런데 나이를 먹고, 경력도 단절되다 보니 말이라는 것이 수다에 한정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점점 단어를 잃어버리고 말을 버벅거리는 경우도 빈번하다. 그래서 더 이 책에 관심이 갔던 것 같다.


이 책은 새로운 말을 통해 말하기의 색다른 자신감과 행복감을 심어주고자 기획되었다고 한다. 저자는 그 자체로도 아름다운 숲속에서, 어느 순간 낯선 꽃에게도 이름을 불러줄 수 있다면 어떨까라는 질문을 던진다. 그 질문에 답을 하자면, 행복할 것 같다라는 것이다. 저자는 잘 모르고 있던 단어를 희미하게나마 알게 됨으로써 삶은 전보다 더 풍성한 색깔로 물들 것이라고 한다. 그러면서 말을 잘하고 싶고 글도 잘 쓰고 싶은 욕망은 과연 누구를 위한 것이었는지 되새겨 보았으면 한다고.


요즘에는 말을 잘 하는 사람들을 보면 너무 부럽고, 그 점이 매력으로 끌릴 때가 많다. TV에서도 강연을 하시는 분들을 보면 어떻게 저렇게 말을 잘 할까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리고 말을 잘 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글도 잘 쓴다는 것이다. 언젠가 글을 써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봤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일단 말을 잘 해야 하고, 좋은 어휘에 대해 많이 알아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참 유익했다. 어휘 산책집이라니, 얼마나 좋은가말이다.




이 책은 고품격 어휘 에세이로, 정확하고 선명한 어휘 하나가 우리의 말하기를 얼마나 생동감 있게 바꾸는지를 보여준다. 총 3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는데, 1부에서는 일상에서 마주하는 상황을 풍성하게 표현할 수 있는 단어들을 소개하고, 2부에서는 관계 속에서 미묘한 감정을 포착하는 단어들을 다룬다. 그리고 마지막 3부에서는 사랑과 이별의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낼 수 있는 어휘들을 담았다. 단순히 단어의 사전적 의미를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고, 다양한 에피소드 속에 녹여내어 자연스럽게 그 맛과 결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산책하듯이 어휘를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이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인 것 같다. 몰랐던 단어들도 많고, 그 의미가 재미있는 것도 많았다. 그래서 짧게가 아니라 오래오래 다양한 어휘들과 산책하고 싶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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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리꽃 세트 - 전2권 (한정판 케이스 + 조정래 작가노트)
조정래 지음 / 해냄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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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조정래 작가의 첫 '사랑'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너무나 신기했던 [서리꽃], 이 책은 56년 문학 인생을 거쳐온 조정래 작가의 신작으로 영원한 사랑을 꿈꾸는 젊은 연인들의 삶과 죽음을 통해 이 시대의 사랑에 경종을 울리며 인생의 진정한 의미를 되짚는다.



이 책은 대학 시절 시와 그림을 통해 사랑을 시작한 철학도 이재이와 미술학도 윤소인의 이야기로, 마음 가득 차오르는 사랑을 이루지 못하고 타국으로 떠난 지 5년이 지나서야 다시 만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하지만 그 행복은 그리 오래가지 못한다.  그리고 오래 꿈꿔온 사랑이 드디어 결실을 맺으리라 확신한 이재이는 그녀와 영원히 함께할 아름다운 미래를 꿈꾸는데...



책을 읽어보면 단순하게 사랑만 이야기 하지는 않는다. 다양한 철학의 세계, 정치, 그리고 미술의 세계까지. 한 소설을 통해 다양한 것들을 접할 수 있었고, 이야기 전개 자체는 한편의 영화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슬프고, 묵직한 이야기지만 그 나름대로의 소설의 매력은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2권이지만, 이 책은 순삭이다. 그리고 슬픈 사랑의 이야기로, <끝>이라는 글자를 보면서도 한동안 책을 덮을 수가 없었다.


p. 270

오빠, 우리의 사랑은 밤 추위에 피어났다가 햇살이 비치면 금세 사라지고 마는 서리꽃처럼 짧았습니다. 그러나 짧은 만큼 진하고 뜨거웠습니다. 반 고흐의 그림들처럼. 아쉽고 안타깝지만 행복하고 또 행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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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인분의 삶 - 어른이 되어가는 우리에게
나태주.김정민 지음 / 북로그컴퍼니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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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나태주 시인의 많은 책을 읽어봤지만, 이번 책만큼 시인의 마음을 깊이 들여다 볼 기회가 또 있을까 싶은 생각이 드는 이번 [일인분의 삶]은 나태주 시인과 출판사 북로그컴퍼니 김정민 대표가 삶에 대해 나눈 인터뷰 산문집이다. '잘 산다는 것은 무엇일까'라는 질문을 품고 살아가던 한 사람이 이 시대의 어른 나태주 시인에게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묻는 데서 시작됐다. 나태주 시인은 어느 날 김정민 씨가 나에게 질문하기 시작했고 그 질문이 모여서 책 한 권이 되었다고 이야기 하면서, 이 시대를 힘겹게 살아가는 젊은 독자들에게 나름대로 인생의 길라잡이가 되어준다면 좋겠다고 말한다.


[일인분의 삶]에서는 나를 돌아보고, 너를 이해하고, 세상과 더불어 잘 살아가기 위해 김정민 에디터가 묻고, 나태주 시인이 답한 81가지 이야기가 들어있다. 어려운 질문이나 작품에 대한 심도 있는 질문이 아니라 살아가면서 누구나 한 번쯤 품어보았을 질문들에 나태주 시인은 자신의 삶과 경험을 바탕으로 편하면서도 명쾌한 답을 건넨다. 그런 답들을 모아보니 나태주 시인의 삶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것 같다. 그리고 에세이와 함께 읽는 나태주 시인의 시 40편과 시 곁에 띄우는 시인의 짧은 편지도 들어있어서 또다른 읽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여기서 말하는 일 인분의 삶이란 것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일 인분의 삶이란 타인의 삶이 아닌 내 삶의 기준을 세우는 일인데, 누구나 자신의 삶을 살아가지만, 정작 자기 삶의 주인으로 살아가는 이는 많지 않다는 것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그렇기에 이 책을 통해 나를 돌아보고, 너를 이해함으로써 세상과 더불어 잘 살아갈 수 있는 나태주 시인 만의 위로와 용기를 받을 수 있는 것이다. 이 책이 많은 독자들에게 좋은 길잡이가 되었으면 좋겠다.


p.41

일인분의 삶이란 거창한 성공을 거두는 것이 아닙니다. 누군가의 시든 영혼에 물 한 모금이라도 줄 수 있는, 작더라도 꼭 필요한 사람이 되는 것, 그렇게 자기 몫을 다하며 타인에게도, 또 자기 자신에게도 쓸모 있는 사람이 되는 것, 그것이 온전한 일인분의 삶입니다.


p.136

나를 움켜쥐고 있으면 아무것도 들어오지 못합니다. 나를 버려야, 내가 가진 이름과 욕심을 다 내려놓아야 비로소 내 안에서 진짜 예술이, 진짜 삶이 시작되는 법입니다.


p.193

남들과 비교하며 자기 인생을 초라하게 만들지 마세요. 당신이 처한 그 자리, 당신이 하는 그 작은 일들을 사랑하며 묵묵히 버티고 견뎌보세요. 기다림의 시간이 쌓이면, 어느새 인생은 그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당신만의 '메이저'가 되어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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