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온 날들이 당신 편이에요
하승완 지음 / 부크럼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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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10만 독자의 하루를 다독인 하승완 작가의 신간이 나왔어요. 제목에서 느껴지듯이 작가님의 따스한 위로가 전해지는 것 같아요. 누군가에게 특별한 이야기를 건네기보다 평범한 날들에 남아있는 마음을 들여다보는 하승완 작가는 이번 신간 [살아온 날들이 당신 편이에요]에서 어디에도 꺼내지 못한 채 마음 깊이 묻어 둔 이야기들을 따뜻하게 보듬으며, 순간순간을 건뎌 온 당신이 스스로 믿는 것보다 훨씬 단단하다는 사실을 다정하게 일깨워줘요. 


아무것도 이루지 못했고 의미 없다고 여겨졌던 하루에도 자세히 들여다보면 따뜻한 장면들이 많이 숨어 있는데요, 그러한 순간들이 우리의 삶을 이어 오게 한 힘이었음을 잔잔히 짚어가고 있어요. 그래서일까요? 제가 살아 온 시간들도 헛되지 않았다고 다정한 위로를 건네주는 것 같아서 읽는 내내 좋았답니다. 그리고 단순히 위로만 건네주기 보다는 제 삶을 더 의미 있게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 줬어요. 


"흔들려도 괜찮아요. 파도처럼 마음이 요동쳐도 끝내 우리는 잔잔해지는 법을 배워 가니까요."


이 세상이 아직 따뜻하다는 믿음으로 건네는 다정한 말들, 손글씨로도 남겨봐야 겠네요. 오늘도 다정하게 건네는 말들로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p.96

오늘밤, 나는 별을 올려다보며 마음을 다잡는다. 놓친 후에야 알게 되는 것이 있다면 그 전에 더 자주 바라보고 더 깊이 기억하고 싶다고. 별이 가득한 밤하늘 아래 어머니의 이름을 마음에 새긴다.


p.119

지금 이 순간을 살아가고 사랑하자. 더 잘하려 하지 않아도, 더 버티려 애쓰지 않아도 좋다. 우리, 있는 그대로의 속도로 지금을 지나가자.


p.149

내가 받은 작은 온기가 다시 누군가의 어둠을 밝혀 주는 불빛이 되는 일. 그런 것들이 우리를 살아가게 한다.


p.197

나도 언젠가 어딘가에 잘 멈출 수 있는 사람이면 좋겠다. 너무 많이 다치치 않은 채, 지나온 길을 후회하지 않은 채, 어둠 속에서도 조용히 빛나는 차들처럼 오늘 하루의 끝자락에 무사히 도착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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