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hemian Rhapsody 보헤미안 랩소디 공식 인사이드 스토리북
오웬 윌리엄스 지음, 김지연 옮김 / 온다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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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같은 영화를 두번이상 본다는 것은 그 영화의 매력이 굉장하다는 의미이다.

나도 이 영화가 그랬다.

단순한 감동을 넘어서서 그 전율은 오래갔다.

그런데 이렇게 귄과 영화 제작사인 이십세기 폭스사가

공식 승인한 오페셜북을 만날 수 있어 기쁘다.

 

영화의 최초 기획과 제작 과정, 주연 배우들의 섭외 비하인드와

퀸의 역사를 완벽하게 재현해 내기 위한

의상, 분장, 무대에 쏟은 남다른 노력들을 빠짐없이 담아냈는데,

각종 비하인드 컷과 영화 이미지가 수록되어 있어서

소장가지가 마구 올라간다.

 

 

 

 

이 책은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의 기념 도서이자 

 프레디와 그 친구들에게 새 생명을 불어넣어 준 배우들을 비롯해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각자 맡은 바 책임을 훨씬 뛰어넘는 노력으로

최상의 결과물을 만들어낸 의상팀, 무대 디자인팀, 무대 설치팀, 

미술팀, 조명 및 음향팀 촬영팀, 연출팀, 지원팀

모두에게 바치는 헌사라고 서문에서 밝히고 있다.

 

다른 영화도 마찬가지겠지만,

배우의 뛰어난 연기만으로 감동을 줄 수는 없다.

모든 팀의 합이 좋아야 할 것이다.

이렇게 많은 노력들이 곳곳에 숨어있었기에

기억에 오래 남을 영화가 탄생했던 것이다.

 

이 책에는 실제 촬영장 분위기, 감탄을 자아낼 만큼 현실적인 세트장,

연기자들 사이에 오고간 교감을 생생하게 포착한

알렉스 베일리의 사진들이 수록되어 있다.

 

이 사진들을 통해서 심장을 뒤흔들었던 걸작의 감동을 이어갈 수 있었다.

 

사실, 영화를 보기 전까지는 퀸에 대해 자세히 알지 못했다.

영화를 본 사람들의 찬사가 이어지고,

흥행이 계속 되기에 별 기대없이 봤는데,

굉창히 벅찬 감동을 받았다.

 

지금 그 감동이 보헤미안 랩소디 오피셜북으로 더 오랫동안 간직될 것 같다.

영화를 보신 분이라면 더욱더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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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hemian Rhapsody 보헤미안 랩소디 공식 인사이드 스토리북
오웬 윌리엄스 지음, 김지연 옮김 / 온다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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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감동이 더욱 강하게 전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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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레논의 말
켄 로런스 지음, 이승열 옮김 / arte(아르테)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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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으로 혁명을 꿈꾼 몽상가

우리가 기억하고 싶은 존 레논의 말

 

사실 비틀즈의 노래를 좋아하긴 하지만

멤버 한명한명에 대해 알고 있지는 않다.

더군다나 세상을 떠난 지 30년이 훌쩍 지난 지금...

그래서 궁금했는지도 모른다.

존 레논의 말이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는지 말이다.

 

이 책은 삶의 중요한 순간마다 그가 남겼던 말 한마디 한마디를

가감없이 소개하며 존 레논이라는 인물을 생생하게 되살려내고 있다.

 

때로는 굉장히 거칠면서도,

때로는 또 부드러운,

그리고 그의 음악에 대한 열정을 엿볼 수 있었다.

 

 

 책 속에 담긴 그의 말들은 존 레논이라는 한 인간의 다양한 면모를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다.

 ‘패배자’와 ‘전지전능한 신’ 사이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의심하길 반복하는

 지극히 불안하고 약점 많은 인간이면서도,

더 아름다운 세상을 꿈꾸고 음악으로 그런 세상을 실현하고자 했던 철학가이자 몽상가였던

그의 모습은 그 말들 속에서 다시금 빛을 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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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츠드렁크 - 행복 지수 1위 핀란드 사람들이 행복한 진짜 이유
미스카 란타넨 지음, 김경영 옮김 / 다산북스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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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렁한 옷차림과 가벼운 술 한잔으로 찾는

내 안의 진정한 행복이 여기에 있다.

행복지수 1위 핀란드 사람들이 행복한 진짜 이유를

[팬츠드렁크]를 통해 알아보자.

 

 

이 책은 표지에서 책의 모든 내용을 하나의 그림으로 보여주고 있다.

쇼파에서 편안한 옷차림으로 술 한잔 마시며

휴식을 취하는 모습은 누가 봐도 편안해보인다.

요즘처럼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이것이야말로 힐링이 아닐까 싶다.

그리고 그것이 바로 행복이다.

 

  사실 필란드와 필란드의 문화를 소개하는 책은 접하기 어려워 어색했다.

그런데 막상 읽고 보니, 우리 문화와도 비슷한 점이 많았다.

 

  저자는 핀란드에는 환경이나 분위기와 상관없이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실천할 수 있는 ‘팬츠드렁크’가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핀란드 사람들이 하루 일과를 마치고

집에서 팬츠드렁크를 즐기는 것처럼

한국 독자들 역시 팬츠드렁크로

하루의 저녁을 멋지고 편안하게 마무리할 수 있다.

『팬츠드렁크』에는 팬츠드렁크의 기원부터 실천 방법,

팬츠드렁크가 행복을 주는 이유,

 때와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팬츠드렁크를 즐기는 방법 등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핀란드인들의 행복 비결에 대한 분석 등 모든 것이 담겨 있다.

 

술을 먹지 않는 나조차도

엄청 따라해보고 싶었던 한 장면이 바로 표지이다.

그래서인지 마지막 챕터에

술 없이도 즐기는 팬츠드렁크가 나온다.

그래서 무알콜이라도 한잔 하며

팬츠드렁크를 실천해봐야겠다.

 

적당한 범위와 깊이로 팬츠드렁크를 다뤘던 이 책의 목표는

구체적인 예시와 실용적인 방법 소개를 통해 팬츠드렁크의 주된 목적을

독자들에게 알리는 것이라고 한다.

팬츠드렁크를 하기 위한 공간을 확보하고,

마음을 가다듬고,

스트레스에서 벗어나는 것.

 

2019년에는 좀 더 행복하기 위한 노력을 해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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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내셔널의 밤 아르테 한국 소설선 작은책 시리즈
박솔뫼 지음 / arte(아르테)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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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문학은 무겁고 어렵다는 편견 앞에서, 누구나 읽고 싶은 점고 매력적인 이야기를 담은 작은 책을 만들기로 해서 나온 책이 아르테의 작은책 시리즈다. 작은책 시리즈는 하나의 완결된 이야기를 담은 소설로 기획되었는데, 한 손에 들어오는 작은 판형과 원고지 300매라는 가벼운 분량 안에서 정통 소설의 맛을 느낄 수 있게 했다. 주목받는 젊은 작가들과 함께 만들어가는데, 그 시작을 알리는 것 중의 하나가 바로 박솔뫼 작가의 [인터내셔널의 밤]이다.

 

  실제로 책을 받아보니, 사이즈가 작아서 웬만한 겨울 외투 주머니에 쏙 들어가 어디든 가볍게 가지고 다니며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막상 책을 읽어보니 결코 가볍지 않았다.

 

 [인터내셔널의 밤]은 부산으로 향하는 기차에서 만난 한솔과 나미 두 여행자의 이야기를 담고있다. 나지막하게 읊조리는 혼잣말들이 이야기를 이끌어가고 있는데, 묘한 매력으로 다가온다.

 

  태어난 이후 줄곧 우리는 이 사회 안에서 규정되고 인정받기 위해 노력해왔지만, 자신의 세계에서 인정받지 못한 한솔과 나미는 각자의 자리에서 떠나 “신기하고 무섭고 이상한 기분”의 심리 상태에서 기차의 옆자리 사람으로 마주하게 된다.

 

  p.19

  요즘은 옆자리에 누가 앉든 보통은 아무도 말을 걸지 않는다. 옛날엔 말을 걸고 대화를 나누었을까. 지금은 전화 목소리가 너무 크다거나 가방을 치워달라거나 제가 친구가 왔는데 혹시 자리를 바꿔 주실 수 있을까요, 그럴 때 말고는 말을 거는 상황을 상상하기 힘들었다. 무슨 책을 읽으세요 어디까지 가세요 오늘 뭐 하세요, 이런 자연스럽지만 실제로 일어나지 않는 대화들. 막상 이야기를 주고받자 별것 아닌 일처럼 여겨졌다. 어색하지도 어렵지도 않았다.

 

  한솔에게는 인생에서 무언가 사건이 있었고 그 이후, 이전의 삶을 회복할 수 없게 되었다. 멀리 일본에 가 있는 친구에게서 청첩장을 받고 갈 수 없을 것 같아 거절하려 하지만, 조금씩 변해갈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지금의 자신과, 이십 년 전 친구의 결혼식에 가지 못한 것을 후회하는 중년이 된 자신을 상상하며 결국 참석하기로 마음먹는다.

 

  p.56

  실제 한솔이 여권을 받을 때 구청 직원들은 한솔의 주민등록상 성별이 여성일 것이라 생각하지 못하고 군필 여부만 여러번 물었다. 이 질문에 제대로 답하지 못하면 군대를 가지 않은 이십 대 젊은 남성이 어떻게든 해외에 나가고 싶어서 여권을 만들러 온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일까? 한솔이 설사 이십 대 젊은 남성이라고 해도 아니 군복무를 마치지 않은 이십 대 남성이라면 더욱 여권을 만들어 외국을 여행하기는 어려운 것이다. 몸을 먼 곳으로 보내기가, 자신을 어딘가로 옮기는 것에 많은 관문이 놓여 있는 것이 선명해 보였다.

 

 한편 나미는 자신을 보호해준다고 믿던 곳에서 도망쳐 나온 뒤 쫓기는 불안 속에 괴로워하며 그동안 아끼며 보살피던 아이들을 두고 나와 더 이상 볼 수 없게 된 것 때문에 가슴 아파한다. 커서, 다 자란 후에 다시 만나면 되지 않느냐는 한솔의 질문에 나미는 지금의 모습은 다시 볼 수 없는 모습이라고 단언한다. 한 사람을 좋아하고 알아봐주는 일은 여러 모습을 모두 지켜봐주는 일이 아닐까.

 

  p.44

  교단에서 도망친 이후 병원에서 일하는 이모네 집에서 한 달간 숨어 살았다. 숨어 살았다고 해야 할까. 밖으로 거의 나오지 않았으니 숨어 살았다고 할 수 있겠지. 이모는 오십대 중반으로 결혼은 하지 않았고 외가와는 거의 교류를 하지 않았다. 나미는 도무지 도망칠 곳이 없어서 생각을 하다 하다 이모를 떠올렸고 병원으로 무작정 찾아가 기다렸다. 물론 만나기는 쉽지 않았다. 누군가 자신을 찾고 있을 거라는, 찾아내고야 말 것이라는 생각에 늘 머리가 곤두서 있었다.

 
“시간은 길고 시간은 많고 이런 일도 있고 저런 일도 있을 거야. 그냥 살면 된다”는 유미 이모의 말은 도망쳐 나온 세상을 등지고 새로운 관문 앞으로 발을 떼볼 용기를 갖게 해준다.

항구와 커다란 여객선 사진을 함께 바라보던 두 사람은 이제 각자의 새로운 여행지로 다시 떠나려 한다. 두려움을 딛고 하나의 새로운 관문을 통과하면서 한솔은 가뿐한 발걸음과 함께 센티멘털을 느끼며 수첩에 한 문장을 남긴다. “모든 것이 좋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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