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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명한 부모가 반드시 알아야 할 사춘기 대화 수업
정현숙 지음 / 팬덤북스 / 2026년 2월
평점 :
<아들에게는 아들의 속도가 있습니다> 정현숙 작가의 두번째 책. <사춘기 대화수업>📗 어린이였던 준호가 사춘기 소년이 되어 저자의 책에 등장한다.
아이가 커갈수록 고민도 깊어지고 사회복지사로서 성찰하며 책까지 지은 저자가 참 멋지다. 무엇보다 이 책은 곧 내가 마주할 가까운 미래이기에 더 집중해서 읽었다.
대화의 중요성과 각 파트마다 자녀의 이야기를 듣고 자아존중감을 높여주는 말, 가능성을 생각하게 하는 질문, 단정적 질문과 대안 질문 등 실질적인 팁을 담고 있다.
'부모가 준비되었을 때 대화를 시작하려 하지 말고 자녀가 말을 걸어올 때를 놓치지 말자.' 39p
초반에 마주한 이 문장에 엄마로서 반성하게 되었다. 분명히 퇴근했는데, 집으로 출근하는 기분으로 돌아오면 빨래, 청소, 설거지 등 집안일이 끊이지 않는 상황에서 아이가 먼저 말을 걸어도 "엄마 하던 것만 하고.", "엄마 설거지 하고 있으니까 조금 이따가."를 반복하는 내 모습이 떠올랐다.
아이가 방문을 닫고 자기만의 세계와 크느라 애쓰는 시기가 오면 이 소중한 대화의 시간들을 그냥 흘러보낸 걸 후회할지도 몰라. 경종을 울리는 문장이다.
⏳️ '내가 이렇게까지 노력하는데 왜 안 바뀌지?'라는 생각은 결국 부모의 기대대로 자녀가 움직여 주기를 강요하는 것밖에 되지 않는다. '노력하다 보면 바뀔 거야.'라고 생각하며 자녀를 믿고 기다려 줘야 한다. 기다림의 시간은 부모도 함께 성장하는 귀한 시간이다. 104p
대화를 하다보면 비폭력대화, 아이메시지 처럼 머리로는 알고 있지만 실천하기가 쉽지 않다.
이 책은 친절하게 대화의 구체적인 예까지 들어 설명하고 있어 공감되면서도 '나도 이렇게 말해봐야지' 하는 포인트가 많았다.
자녀는 나의 종속이 아니며 독립된 개별적인 인격체다. 사춘기 자녀를 자녀라고 생각하지 말고, 이모처럼 대하라는 선배 엄마들의 조언이 생각난다.
소중한 내 아이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단절된 대화로 고통 받지 않기 위해 지금부터라도 연습하고 노력해야겠다.
👩👦 사춘기 자녀와의 긍정 대화는 단순히 따뜻한 말이 아니라, 자녀의 삶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결정적인 힘이다. 그것은 자존감을 세우고, 감정을 다스리는 법을 가르친다. 부모와의 신뢰를 지켜주고, 사회적 능력을 길러주며, 위험 행동을 막는 보호 장치가 된다. 부모의 긍정적인 말 한마디는 오늘의 자녀를 위로할 뿐 아니라, 내일의 자녀를 지탱하는 힘이 된다. 255p
곧 다가올 사춘기 자녀를 둔 엄마로서 <사춘기 대화수업> 책을 통해 얻게 된 게 많다.
양육목표에 대해서 다시 깊게 생각해보고 명문화하게 되었고, 사춘기 자녀는 호르몬의 영향과 전두엽의 미발달로 감정조절이 잘 되지 않는 다는 것을 마음에 새기며, 부모로서 본이 되는 '삶을 대하는 태도'에 대해서도 정리하는 시간이 되었다.
이 책을 학령기 자녀를 둔 부모들에게 추천한다. 질풍노도의 시기에 놓인 자녀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고, 대화의 마중물이 될 기술까지 풍부하게 담고 있어 유용하다.
🌸 위 서평은 책글사람 사회복지 서평단3기에 선정되어 책을 제공받아 감사히 읽고, 진솔하게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