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엔 마라탕> 앉은 자리에서 후딱 읽었는데 마라탕처럼 중독성이 있다. 당장 1권을 읽고 싶고, 3권까지 연달아 읽고 싶어 책장을 덮는 게 아쉬웠다.생일에만 보이는 생일엔 마라탕 가게는 소원을 들어주는 환상적인 마라탕을 제공한다. 책에서 '콩쥐가 두꺼비랑 밭에서 키운 청경채'를 넣은 마라탕을 먹은 예솔이 이야기와 '토르의 망치로 다져서 만든 사마귀 소시지'를 먹은 은제의 이야기가 아주 흥미롭다. 예뻐지고 싶고 용기있는 사람이 되고 싶은 예솔이와 은제. 과한 게 문제인데, 주인인 마마는 아이들의 땀방울을 모아 예쁜 목소리를 얻고자 한다. 아이들이 일상에서 겪을만한 일들로 이야기가 짜여져 있어 충분히 납득이 되고 가독성이 좋다.여러분도 이 흥미로운 이야기 속으로 빠져보기를.😉
마음이 평온한 삶을 누린다는 게 얼마나 아름다운 일인지 식물을 키우며 자주 생각한다는 저자, 윤미영 선생님이 전하는 오늘의 초록을 만났다. 🌿 우리 모두의 마음에는 초록이 필요하다. 11p 🌿 어쩌면 진정한 소통은 이름을 부르는 데서 시작하는 건지도 몰랐다. 102p 🌿 고즨을 읽는다는 것은 어쩌면 자연으로 둘러싸인 초록 지붕의 집으로 돌아가는 느낌과 같지 않을까. 103p🌿 멈추고 싶은 순간에도 한 걸음, 한 걸음을 옮기는 일이 결국 나를 어디론가 데려다줄 것이다. 130p이 책이 좋은 건 오늘의 초록을 이야기하며 식물만 등장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내가 좋아하는 책 이야기가 나와 흥미를 더하고, 초록에 곁들여 인생을 바라보는 지혜를 얻을 수 있다. 마치 인적드문 식물원에서 인생을 들여다보고 사유하는 기분이랄까.작가의 글 중 "진정한 쉼은 초록의 다른 말"이라는 문장을 가슴에 새긴다. 진짜 쉰다는 것은 어쩌면 내 삶의 중요한 것들에 집중하면서 사이 사이 가지는 작은 틈새 같은 것이라고 말하는 저자의 말에 깊이 공감한다. '아, 난 잘 살고 있구나' 토닥토닥 위로받는 기분이다. 몬스테라가 담긴 표지만 봐도 웃음이 난다.<오늘의 초록> 덕분에 유난히 바쁠 이번주도 버틸 수 있을 것 같다.
우리 아이들이 참 좋아하는 100층짜리집 씨리즈, 그 중에서 바다다. 바다. 🚢 보기만 해도 시원해지는 표지가 시선을 끈다.딸아이가 특히 좋아하는데 숫자도 찾고, 인형의 변모도 즐긴다.🧸바다에 떨어진 인형 콩이. 걸치고 있던 장신구가 흩어져버리고, 하나씩 찾으러 모험을 떠나는데...다시마 머리, 은비늘 치마, 불가사리 목걸이, 가리비 조개껍데기 가방을 메고 다시 태어난 콩이.🫛문어아파트, 해파리아파트 등 여러 층수의 집을 지나며 아이들의 눈도 덩달아 즐거워진다. 아이들의 흥미를 돋우고, 상상력을 자극하는 100층짜리집 바다버전 강추.새로워진 콩이의 모습을 반기는 여자아이의 모습도 인상깊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