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엔 마라탕> 앉은 자리에서 후딱 읽었는데 마라탕처럼 중독성이 있다. 당장 1권을 읽고 싶고, 3권까지 연달아 읽고 싶어 책장을 덮는 게 아쉬웠다.생일에만 보이는 생일엔 마라탕 가게는 소원을 들어주는 환상적인 마라탕을 제공한다. 책에서 '콩쥐가 두꺼비랑 밭에서 키운 청경채'를 넣은 마라탕을 먹은 예솔이 이야기와 '토르의 망치로 다져서 만든 사마귀 소시지'를 먹은 은제의 이야기가 아주 흥미롭다. 예뻐지고 싶고 용기있는 사람이 되고 싶은 예솔이와 은제. 과한 게 문제인데, 주인인 마마는 아이들의 땀방울을 모아 예쁜 목소리를 얻고자 한다. 아이들이 일상에서 겪을만한 일들로 이야기가 짜여져 있어 충분히 납득이 되고 가독성이 좋다.여러분도 이 흥미로운 이야기 속으로 빠져보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