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초록 - 삶을 단단하게 성장시켜 주는 식물의 다정한 위로
윤미영 지음 / 미다스북스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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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평온한 삶을 누린다는 게 얼마나 아름다운 일인지 식물을 키우며 자주 생각한다는 저자, 윤미영 선생님이 전하는 오늘의 초록을 만났다.

🌿 우리 모두의 마음에는 초록이 필요하다. 11p
🌿 어쩌면 진정한 소통은 이름을 부르는 데서 시작하는 건지도 몰랐다. 102p
🌿 고즨을 읽는다는 것은 어쩌면 자연으로 둘러싸인 초록 지붕의 집으로 돌아가는 느낌과 같지 않을까. 103p
🌿 멈추고 싶은 순간에도 한 걸음, 한 걸음을 옮기는 일이 결국 나를 어디론가 데려다줄 것이다. 130p

이 책이 좋은 건 오늘의 초록을 이야기하며 식물만 등장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내가 좋아하는 책 이야기가 나와 흥미를 더하고, 초록에 곁들여 인생을 바라보는 지혜를 얻을 수 있다.
마치 인적드문 식물원에서 인생을 들여다보고 사유하는 기분이랄까.

작가의 글 중 "진정한 쉼은 초록의 다른 말"이라는 문장을 가슴에 새긴다. 진짜 쉰다는 것은 어쩌면 내 삶의 중요한 것들에 집중하면서 사이 사이 가지는 작은 틈새 같은 것이라고 말하는 저자의 말에 깊이 공감한다. '아, 난 잘 살고 있구나' 토닥토닥 위로받는 기분이다.

몬스테라가 담긴 표지만 봐도 웃음이 난다.
<오늘의 초록> 덕분에 유난히 바쁠 이번주도 버틸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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