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엄마합니다
김소연 지음 / 메이킹북스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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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제 누군가의 전부라며 '엄마'라고 불린 첫 날을 떠올리게 만들어 준 책 <오늘도, 엄마합니다>📘
아이를 키우며 나도 자랐던 시간들이 한 편의 시가 되어 내 마음에 내려앉았다.

내 아이의 모든 '첫'장면을 생생히 기억한다.
처음 웃고, 뒤집기 하던 날. 첫 걸음마를 떼고 '엄마' 하고 말하던 순간. 작은 등에 큰 가방을 메고 학교 교문을 통과해 걸어들어가는 아이의 뒷모습까지.🥹

점점 아이가 엄마를 필요로 하는 시간이 줄어들고,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하는 모습을 바라보는 느낌은 어떨까. 책을 통해 사춘기에 도래한 아이를 만나고 '사춘기 아이에게 편지를 쓴다면' 시를 읽으며 이런 마음이겠구나 짐작해본다.

뱃속에 두 개의 심장이 뛰던 소리와 느낌을 감각한다. 이제 세상에 나와 또 하나의 존재로, 자녀와 엄마란 관계로 만날 수 있어 얼마나 기쁘고 감사한지❤️
아이에게 늘 따뜻한 엄마, 비빌 수 있는 언덕이길 바란다. 엄마라는 이름표를 달고 내 이름도 잃지 않는 멋진 엄마가 되고 싶다.👩‍🍼

🔖지늬의 책장 서평단을 통해 도서를 제공 받았습니다. @read__365
🔖울림있는 글 지어주신 김소연 작가님 고맙습니다. 필사하며 감동이 배가 되었습니다. @conanverse.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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