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의 직업은 범인?! 푸른숲 어린이 문학 15
린샹 지음, 천요우링 그림, 조윤진 옮김 / 푸른숲주니어 / 2015년 5월
평점 :
절판


아빠의 직업은 범인


전과자를 아빠로 두고 싶은 아이는 세상에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이 책의 주인공 3학년 3반의  신즈 또한 아빠가  교도소에  갔다 왔다는 것이 너무도 싫습니다.


이모가 준  한장 의 사진 속 아빠는 어디 가고 아주


시커먼 한 남자가 자신의 아빠라고 했을때 신즈는 그 사실을 받아들이기 힘들었습니다.


"우리 아빠 아냐!,우리 아빠 아냐!"


목 놓아서 외치지만 그 사실은 바뀌지 않는다는 것은 어린 신즈도 알았습니다.


그러나 전과자 아빠가 자신의 아빠라는 것은 너무도 화가 나고 슬픈 일입니다.


결국 교도소에서 출소한 아빠는 신즈의 거부로 홀로 버스를 타고 집으로 와야 했습니다.



신즈의 아빠는 타이완 토배기이지만 간혹  다른 나라 사람이 아닌지 오해를 받기도 합니다.


그것은 신즈의 할아버지가 흑인이기 때문인데요.


그 덕에 신즈도 다른 아이들과는 조금 다른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아빠가 집으로 돌아오자 동네에서는 별별 이상한 소문들이 다 돌았습니다.


신즈의 아빠가 마약상이라는 사람도  있고


사람을 죽였다는 사람도 있습니다.


심지어  은행을 털었다나는 소문까지 나돌았지만 신즈의 아빠를 어릴때부터 보아온


사람들은 신즈의 아빠가 누구보다 착한 사람인 것을 다 알고 있었습니다. 


자신의 엄마가 돈을 내지 않는 건달 때문에  부상을 입게되자 너무 화가 나서


그 건달 무리들을 때린 것이 교도소에 가게 된 이유였습니다.


엄마..신즈의 할머니는 그 때 입은 부상으로 기억력과 많은 의사소통에 불편을 겪지만


그 일로 신즈의 아빠는 교도소에 가게 된 것입니다.


사람들은 그런 사정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오로지 범죄자가 자신의 이웃이 되는 것이 너무도 싫은 것이었습니다.


그러다 신즈의 학교에 도난 사건이 일어나게 되고


사람들은 그 도둑이 신즈라고 믿습니다.


전과자 아빠가 시킨 일이라고 자기들 편견에 끼어 맞추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자신이 보고 싶은 대로 봅니다.


의심의 눈초리로 자신들의 잣대대로 세상을 평가하고 사람들을 가두어 놓습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은 신즈와 신즈의 아빠이지만


이 세상 사람들의 눈에는 이미 그들은  범죄자고 경계해야 하는 대상인 것입니다.


그들이 혹여나 다가설까 철문을 굳게 닫고  있지만  그 철문이 올바른 것인지는


생각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어른들의 이유없는 배타와 편건이 우리 아이들에게 그대로 답습되는 것은 무서운 일입니다.


올바르고 정당한 눈으로 세상을 살아가야 할  우리 아이들에게


멋진 응원과 희망을 보여주는 책이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