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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안 팝니다 ㅣ 튼튼한 나무 6
사라 캐시디 지음, 김수현 옮김, 임승천 그림 / 씨드북(주) / 2015년 6월
평점 :
절판
튼튼한 나무 6
집 안 팝니다.
감자가 온 집안에 굴러 다니고 사과는 총알이 되어서 온 집안을 난장판으로 만들지만 주인공 사이러스는
그런 자신의 집이 너무도 좋습니다.
빨간 코 순록인 루돌프라는 이름을 가진 동생과 함께 온 집안을 누비는 것 또한 참 행복한 일이지요.
아빠는 엄마가 말하는 이 세상에서 두번째로 위험한 직업을 가진 벌목꾼인데 점점 일감이 줄어서 걱정입니다.
나무들이 더 많이 커서 벌목을 할 때가 오기전까지 아빠의 일감은 많지 않다고 합니다.
그 일이 사이러스에게 어떤 영향을 줄지 사이러스는 모르고 있습니다.
주인공 사이러스와 동생 루디는 엄마가 말하는 이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직업인
곡예사였던 외할머니의 피를 이어 받아서 높은 곳에 올라가는 것을 참 좋아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평온하고 행복했던 그 집에서의 행복을 앗아가는 폭탄같은 엄마의 말이 떨어집니다.
더이상 이 큰집을 유지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엄마 아빠의 수입이 줄어들어서 더 작은 집으로 이사를 가야 한다는 그 말에 루디와 사이러스는 기겁을 합니다.
자신들도 돈을 벌겠다는 말은 엄마의 결심을 바꾸지 못했습니다.
드디어 사이러스의 집 앞에 <집 팝니다>라는 안내판이 꽂히게 됩니다.
사이러스는 이사를 가는 것이 너무도 싫습니다.
오죽하면 어항에 살아서 이사갈 염려가 없는 물고기 아인슈타인이 부러울 지경입니다
자신이 너무도 사랑하는 단풍나무 길 637번지를 떠난다는 것은 너무도 슬프고 겁나는 일입니다.
그래서 사이러스는 자신의 집을 직접 지키기로 마음 먹습니다.
집을 보러 오는 사람들을 내쫓을 궁리를 루디와 함게 실행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사는 바꿀 수 없는 기정사실 같습니다.
그러다 새로 전학온 루디라는 이름을 가진 전학생을 만나게 됩니다.
분명히 전학생 루디도 본명이 루디일리 없습니다.
자신의 동생의 본명이 루돌프인것 처럼 다른 이름을 숨기고 있을 것이라는 확신을 가집니다.
그리고 그 확신은 사실로 밝혀지고
사이러스는 전학생과 이야기를 통해 이사에 대한 다른 생각도 하게 됩니다.
너무도 끔찍했던 이사.
그러나 사이러스는 이제 이사를 즐겁게 받아들이기로 합니다.
정들었던 집을 떠나는 것은 너무도 슬프지만 온 가족이 다 함께 다른 곳에서
또다른 추억과 행복을 쌓아 갈 수 있을 것이라고 위안을 삼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집에서의 신나는 일을 기대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