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의 선물 삶과 사람이 아름다운 이야기 14
패트리샤 폴라코 글.그림, 김상미 옮김 / 베틀북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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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사람이 아름다운 이야기 14


할머니의 선물


어느 날 위로와 살아나갈 힘이 필요한 가족에게 나타난 마법같은 이야기가 담겨 있는  책입니다.


지난 가을 할머니가 돌아가시자 할아버지는 농장을 팔기로 하십니다.


함께 일구어 온 농장을 더 이상 일구어 가는 것이 힘이 드셨나 봅니다.


그러던 어느 날 두 남매를 위해 늦게 까지 일을 하시는 남매의 엄마를 대신해서 남매를 돌봐주실 할머니가 오시게 됩니다.


새로 할머니가 등장하면서 생기를 잃었던 가족들은 조금씩 삶의 의욕과 활력을 찾아 갑니다.


닫혔던 두 남매의 마음도 할머니의 마법같은 입김으로 서서히 따뜻한 온기를 찾아 가네요



 


그러나 처음부터 할머니의 존재가 반가왔던 것은 아닙니다.


돌아가신 할머니의 자리를 케이 할머니가 가로채는 것 같아서 오빠는 무례하게 굴기도 합니다.


그러나 케이 할머니와 얘기를 하게되면 어느 새 할머니의 매력에 빠져들게 되네요.ㅎㅎ


특이한 옷차림과 말투의 케이 할머니.


<주변을 흔들어 놓는다>라는 뜻의 할머니 이름처럼 케이 할머니는 깊은 수면처럼 가라앉아 있던 트리샤와 리치의 집에


따뜻한 기운을 맴돌게 만드는 기적을 선사합니다.


아이들은 케이 할머니가 함께 있어서 더 즐겁고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보낼 것 같은 기분에 사로잡힙니다.



 그러나 오빠 리치가 산타 할아버지의 존재를 알아채면서 트리샤와 트러블이 생기게 됩니다.


산타 할아버지를 만나러 간 두 남매에게 산타의 손목 시계가 보인 것 입니다.


시계의 주인이 누구인지 알고 있는 리치는 산타의 존재를 부정하게 됩니다.


케이 할머니는 이 어려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지 아주 흥미로워지는 책이네요.


가장 힘든 순간 기적같이 등장한 케이 할머니의 존재가 이 가족에게 얼마나 힘이 되고 용기를 가져다 주는지

읽는 우리들도 마음이 따뜻해지는 책입니다.​


어쩌면 케이 할머니는 산타 할아버지가 두 남매에게 주신 선물은 아닐까요?


최고의 선물 케이 할머니.


케이 할머니를 만난 두 남매와 가족들은 이미 생애 최고의 선물을 받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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