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꽃 책가방 속 그림책
윤문영.위정현 글, 윤문영 그림, 나태주 시 / 계수나무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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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태주 시인의 <풀꽃>시를 모티브로 만들어진 동화입니다.


풀꽃 


나태주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싱그러운 우리 아이들에 대한 사랑이 진하게 느껴지는 시인데요.


<풀꽃> 은  나태주 시인이 초등학교 교장 선생님으로 재직하실 때 쓴 시라고 합니다.


너무 아름다운 그림들과 함께 이 책은 숲 속의 한 초등학교 이야기로 우리를 이끕니다.


유명한 시인이기도 한 교장 선생님의 특별 수업이 있는 4학년반의 이야기인데요


아이들의 제안으로 교실 수업이 야외 수업으로 바뀌고 아이들과 선생님은 풀꽃 그리기 수업을 진행하기로 합니다.


아이들의 함성과 함께 숲으로 향하는 아이들의 환한 모습에는


제각각의 사연이 다 숨어 있습니다.


교장선생님은 그것들을 다 알기에 아이들이 더 애틋하고 사랑스럽게 느껴집니다.




 


아이들은 저마다의 사연을 안고 싱그러운 풀꽃을 찾아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자신이 선택한 풀꽃들을 바라보며 그림 그리에 열중합니다.


아이들의 맨 뒤에 홀로 오던 지나는 할미꽃을 선택했습니다.


슬픈 추억이라는 꽃말을 가진 할미꽃을 선택한 지나는 미술시간보다 음악시간이 좋아서 처음엔


그다지 풀꽃그리기가 신나지 않았지만 지금은 어쩐지 기분이 좋아지는 것을 느낍니다.


 엄마가 아파서 언제나 병원에 계서서 슬픈 예나는


엄마가 좋아하는 제비꽃을 바라보며 엄마가 좋아하는 보라색 제비꽃 보다는


행복이라는 꽃말을 지닌 노란 제비꽃이 좋다고 말합니다.


어쩐지 제미꽃이 자신에게 행복을 가져다 줄 것 같아서 어쩌면 제비꽃에 희망을 걸었는지도 모릅니다.


교장 선생님은 아이들의 부모님도 가르쳤습니다.


그래서 더 마음이 아픕니다.


아이들의 안타까운 사연이 마치 자신의 일인양 가슴이 아픈 교장 선생님.


그래서 아이들에게 행복한 일들을 많이 만들어 주고 싶습니다.


자연 속에서 조금이나마 마음의 위안을 받았을 오늘의 아이들을 바라보며


교장 성생님 또한 행복에 빠져들지도 모르겠습니다.


작은 풀꽃들이 아이들의 마음 속에서 조금이나마 아픔을 치유하고 행복함을 주었기를 선생님은


간절하게 바랬을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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