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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명상으로 아이가 달라진다
카렌 밀러 지음, 김은희 옮김 / 티움 / 2014년 4월
평점 :
엄마의 명상으로 아이가 달라진다..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 해진다는 평범하지만 잊고 있었던 명제가 떠오르는 책입니다.
이책의 저자 카렌 밀러는 선불교의 법사님이라는 생소한 이력을 가지고 계시네요.
그래서인지 이 책을 읽다보면 마음이 평온해지고 평정을 찾아가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가장 먼저 이 책에서 가장 큰 공감과 깨달음을 느꼈던 대목은,,,
자기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지 않고 타인과 비교하고 비난하며 판단하는 것은 끊임없이 고통을 만들어 내는 것이라는
< 머리 위에 또 다른 머리를 올려 놓는 일>이라며 경계하고 있습니다..
육아의 고통,,,
다른 아이들은 잘하는데...다른 아이들은 벌써 혼자 걸어다니는데...다른 아이들은 벌써 글을 깨우쳤는데...
우리 아이와 다른 아이들을 끊임없이 비교하고 견주하며 혹 우리 아이가 뒤쳐질까봐 조바심치는 저 자신을
반성하며 마음의 짐을 내려 놓았습니다.
또 다른 엄마들은 나와 달리 현명하고 유능해 보인다는 질투어린 시선과 불안에서도 조금씩 해방됨을 느꼈습니다.
아~~말로만 들었던 선불교의 힘이 이런건가?
우선은 아이를 키우면 조바심치고 불안감을 느끼던 저 자신에서 어느 정도는 탈출구를 찾은 것 같아서
너무 고마운 책이네요...
그리고 지금까지 부질없고 쓸데 없는 고민으로 보내던 시간들을 <사랑>에 쏟으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사랑이야말로 힘의 원천이자 삶의 원동력이기에
우리의 아이들을 맘껏 사랑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삼는다면 마음은 평화를 느낄 수 있습니다.
가장 소중한 우리 아이를 위해서 많은 사랑을 쏟으면서 느끼는 피로를 선물이라고 여기며 편안하게 선물을 즐기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나만의 시간을 즐기면서 현재 일어나는 일들을 온전하게 받아드리면 결국 마음의 평화는 찾아 온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 책을 다 읽은 후 느낌은 지금까지 움켜지고 있었던 쓸데없는 잡념과 불안이 조금씩 가라앉는 평온한 느낌이었습니다.
혼자 끙끙대던 마음에 짐을 어느 정도는 내려 놓은 것 같아서 힐링을 맛보게 한 책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