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리 루저 - 난 루저가 아니야!
짐 스미스 지음, 모난돌 옮김 / 문학수첩 리틀북 / 2014년 4월
평점 :
품절


난 루저가 아이야~~~~

 

어쩌다 보니 이름 때문에 수난을 당하는 귀염둥이 루저의 일기장을 보게 되었네요...ㅋㅋㅋ

 

루저가 알면 당장 복수를 한다고 무슨 계획을 세울 것 같은데요?

 

요 귀여운 길고 구부러진 코를 가진 아이가 이 책의 주인공이자 일기장 주인 배리 루저입니다..

 

어쩌다보니 진짜 찌질이라는 말과 발음이 이리 비슷한지..

 

루저는 여간 불만이 아니네요.

 


 우리 귀여운 악동 루저의 모습입니다.

 

조만간 머리는 엄마가 보내준 미용실에서 파마까지 하게되네요..ㅎㅎ

 

정말 루저스럽지 않은가요?

 

루저라는 말이 정말 싫기는 한가봅니다.

 


 그래도 그럭 저럭 단짝 벙키와 행복한 학교 생활을 하던 루저 앞에

 

소름끼치는 새끼 악어 대가리 대런 대러노프스키가 전학을 옵니다.

 

물론 루저의 표현을 빌자면요~~ㅋㅋ

 

하루 종일 프롱클을 먹어대며 트림을 해대는 대런은 생일 축하합니다 노래에

배리 루저는 찌찔이라고 개사까지 하며 약을 올려대고 장난을 칩니다.

 

루저의 숙적으로 떠오른 악당 대런,,

 

자신의 이름이 이렇게 싫어지기는 처음이네요.

 

단짝 벙키와 죽여주는 갱단도 결성해서 점심 시간마다 운동장서 공연도 하는 배리.

 

엄마가 자신이 자판기처럼 음식과 옷을 때 맞추어 내는 자판기가 된 것 같다는 푸념에 힌트를 얻어

 

<자판기 엄마>라는 공연도 하며 나름 즐거운 학교 생활도 즐기는 루저입니다.

 

여전히 자신의 이름을 가지고 놀리는 대런이 신경 쓰이는 루저.

 

그러나 루저의 학교 생활은 즐겁기만 하네요..

 

할아버지의 각목을 가지고 등교해서 아이들을 기함하게 하고

 

선생님께 벌도 서지만 끝까지 장난을 멈추지 않는 루저.

 

그러나 우리의 루저 끝까지 진지합니다.

 

불만 툴툴,억울하고 속상한 일 많은 루저이지만 그런 루저를 바라보는 우리는 왜이리 재미있을까요?

 

건강하고 유쾌한  아이의 너무도 재미있는 일상이 우리에게 많은 웃음을 주는 책이네요..

 

아마 루저만 자신의 학교 생활이 얼마나 재미있고 이웃들과의 이야기들이 정감가는 줄 모를 꺼예요.

 

두 명 가격에 세 명의 머리를 해준다는 미용실 쿠폰 행사에 하룸파덤크 할머니와 벙키와 가게 된 루저

 

하룸파덩크 할머니가 썰렁하다며 불평을 해대는 벙키를 보고 귀는 잘 안 들리시만  혹시나 할머니가 들을까봐

 

조심하는 루저의 모습은 정말 가슴 따뜻함 까지 느껴지는 멋진 아이네요.

 

그러던 어느 날 루저는 숙적 대런을 골릴 기발한 방법을 생각해 낸다.

 

아빠가 프롱클 회사에 다니고 바나나맛 프롱클이 나온다고 거짓말을 한 것이다..

 

그런데....대런 이때부터 무섭도록 태도가 바뀐다...부담스러울 정도로,,,

 

아~~~어쩌지...

 

오늘도 걱정 많고 고민 많은 우리의 루저.

 

너무나 솔직하게 자신의 마음을 표현한 소년 루저의 이야기가 아주 유쾌한 이야기.

 

어느 누구의 일기장도 이렇게 재미있지는 못할 것 같다.

 

엄마가 먼저 읽고 아이는 휴가 기간에 읽었는데 휴가 기간 내내 이 책을 붙잡고 살았던 것 같다...

 

킬킬대며 웃느라 우리 아이는 휴가 가분 제대로 낸 것 같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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