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다고 아무렇지 않은 것은 아니다
홍현태 지음 / 딥앤와이드(Deep&WIde)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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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다고 아무렇지 않은 것은 아니다 / 홍현태 / 딥앤와이드

🤔
제목과 표지가 인상적으로 다가온 책이 있다.

전혀 안 괜찮아보이는 모습으로 의자가 되어있는 사람의 모습과 '괜찮다고 아무렇지 않은 것은 아니다' 라는 제목.

괜찮기는 하지만 아무렇지 않은 것이 아닌 우리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

📗
<괜찮다고 아무렇지 않은 것은 아니다>는 아파도 아프다고 말하지 못하는 우리들에게 좋은 치료법을 건네는 에세이이다.

책은 많은 사람들이 고민하는 '당당한 인생, 상처없는 인간관계, 보다 좋은 사랑'이라는 3가지 부분을 나누어 이야기한다.

다양한 관점에서의 고민들을 읽어가며 나에게 조금 가혹했구나 하는 생각과 함께 너무 타인을 위하고 살아왔다는 생각이 들면서 많은 위로가 되었다.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지 못하고 괜찮다 말하며 속이 곪아있다는 생각이 든다면 이 책을 읽어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
P.40
누군가의 진심 어린 응원이 필요하다면 타인에게 바라지 말고 먼저 자신을 응원하도록 하자

P.83
누군가에게 존중을 받는 사람이 되고 싶다면 상대방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를 습관화하도록 노력하자

P.113
당신에게 불편함을 안겨주는 사람이 아닌 편안함을 안겨주는 사람에게 더 친절하세요

P.149
서로의 외면이 끌려서가 아닌 서로의 내면이 끌려서 함께하는 관계를 형성해야 오래가는 관계를 만들 수 있다.

P.195
사람은 뿌린 대로 거두는 존재입니다.

P.215
당신의 삶이 보다 더 평온해지기를
시련 속에서 긍정적인 생각을 가질 수 있기를
나를 더 사랑하며
이제는 아프면 아프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되기를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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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자존감 권하는 사회 - 우리 모두의 진짜 자존감을 찾는 심리학 공부
김태형 지음 / 갈매나무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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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자존감 권하는 사회 / 김태형 / 갈매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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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감'
정말 많은 책에서 강조하는 부분이다.
그런데 막상 자존감 자체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는 생각을 하는 와중에 이 책을 만났다.

'가짜 자존감'
과연 무엇이 가짜 자존감일까?
그렇다면 진짜 자존감은 무엇일까?

📗
<가짜 자존감 권하는 사회>는 가짜 자존감을 권하는 한국 사회에 대하여 심리학자의 눈으로 바라본다.

가짜 자존감에서 벗어나 진짜 자존감을 확립하기 위해서 무엇이 필요할지 고민하는 시간이 되었다.

특히, 가짜 자존감을 가진 유형으로 '무수리'와 '나르시시스트'가 언급되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많은 부분에서 공감이 되었고 한편으로 나 역시도 무수리나 나르시시스트가 아니었나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였다.

자존감에 대하여 많은 고민을 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한다.

🔖
P.25
오늘날의 한국 사회가 사람의 가치를 사회적 쓸모가 아닌 비정상적인 혹은 잘못된 기준으로 평가하기 때문이다.

P.44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자존감은 '자신의 가치에 대한 평가에 기초하여 스스로를 존중하는 마음'이다.

P.54
조건부 사랑은 아이에게 '나라는 존재만으로는 부모에게서 충분히 사랑받을 수 없다', '나는 사랑받기에 부족한 존재다'라는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전달하기 때문에 자존감의 기초가 정상적으로 닦일 수 없다.

P.102
'가짜 자존감'이란 실제로는 자신의 사회적 가치가 높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높게 평가하는 것에서 비롯되는 일시적이고 불안정한 쾌감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P.140
나는 나에게서 결코 벗어날 수 없기 때문에 내가 나를 학대하는것은 정신 건강에 절대적으로 해롭다.

P.173
자기사랑은 자존감 확립에 결정적이다. 자기사랑과 자기존중이 동일한 것은 아니지만 서로 뗄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에 있기 때문이다. 사실 사랑은 이미 최소한의 존중을 내포한다.

P.202
건강한 자존감을 세우는 첫걸음은 사회적 비교에 대한 올바른 이해에서 시작될 것이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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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이었습니다만 - 가끔 달달하고 자주 씁쓸했던 8년 8개월의 순간들
진고로호 지음 / 미래의창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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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이었습니다만 / 진고로호 / 미래의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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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의 사전적 정의는 이러하다.

생계를 유지하기 위하여 자신의 적성과 능력에 따라 일정한 기간 동안 계속하여 종사하는 일.

우리는 이러한 직업을 선택하고 유지하기 위하여 많은 고민을 한다. 안정성, 급여, 워라밸 등과 같이 자신 만의 기준을 가지게 된다.

문제는 이러한 기준을 가지고 직업을 선택하였지만 그 직업이 자신과 맞지 않았을 때인 것 같다.
특히, 다른 사람들에게 선망받는 직업일수록 말이다.

오늘 소개하는 책은 공무원 생활을 그만둔 저자의 솔직담백한 이야기이다.

📗
<공무원이었습니다만>은 8년 8개월의 공무원 생활을 마치고 새로운 도전을 하는 저자가 이야기하는 가끔 달달하고 자주 씁쓸했던 공무원 생활기이다.

글과 그림을 함께 그리시기에 에피소드가 끝날 때마다 4컷 만화들이 포함되어 앞의 이야기를 좀 더 직관적이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어서 좋았다.

공무원이다보면 일반 직장들과는 다를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고객과 민원인이라는 차이를 제외하면 크게 다를 것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진상과 관련된 부분이 인상적이었다. 나 역시도 간간히 서비스적인 부분도 담당하기 때문에 공감이 가는 부분이 많았고, 나는 어떠하였는가를 돌아보게 되었다.

그리고 퀘렌시아와 같이 일상의 고단함을 견디게 해주는 '마법 물약' 에피소드도 재미있게 읽었다. 나에게는 샤워를 마친 후 가볍게 즐기는 차 한잔과 함께하는 독서가 마법 물약이 되어주는 것 같다.

우리는 각자의 기준을 가지고 직업을 선택하였지만 그러한 선택이 나의 길이 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다. 참고 묵묵히 견디며 이겨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지만, 조금 돌아가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많은 고민 끝에 새로운 길에 들어선 작가님과 역시 여러 고민의 끝에서 새로운 선택을 하게 된 많은 분들을 응원합니다.

🔖
P.17
여기서 주의할 점. 끝까지 사무적일 것. 자칫하다가는 누군가의 인생을 보게 되기 때문이다.

P.19
마음속 애도와 사무적인 업무 처리의 균형을 잡으려 한참 애를 썼다. 그렇게 사망신고 접수가 완료됐다. 서류 위, 한 사람의 인생이 마감됐다.

P.59
마땅히 해야 하는 일이라는 이유로 본인 스스로조차 아무것도 아닌 것으로 치부해버리기 쉬운 개개인의 수고를 헤아려본다.

P.92
어쩌면 진상은 사회가 만들어내는 것일지도 모른다.

P.149
공무원이 되기 전에는 몰랐다. 철밥통도 녹이 슬고 찌그러진다는 걸. 떨리는 두 손으로 감당하기에 철밥통도 힘에 부치게 무겁다는 걸.

P.180
모가지를 잘라버리겠다고 소리치고, 사무실을불태워버리겠다고 악을 쓰는 사람들에 시달리면서도 인간에 대한 회의보다는 애정을 간직할 수 있었던 이유는 평범하고 평범한 이들 덕분이다.

P.190
"애쓰셨어요. 그 누구도 당신이 얼마나 힘든지 쉽게 가늠할 수 없어요. 버텨도 멋있지만 한발 물러나도 비겁하지 않아요."

P.197
누구에게나 어떤 상황에서나 일관된 친절을 베푸는 게 나 자신에게 좋다는 것을. 안 그래도 웃을 일 없는 사무실, 친절을 베풀며 타인에게 미소를 짓는 일이 유일하게 웃을 수 있는 시간이 되기도 했다.

P.235
날카롭게 버려진 자갈 위를 걷는 것 같은 공무원 생활이었는데 뒤돌아보니 사이사이에 알록달록 예쁘게 빛나는 동그란 조약돌이 섞여 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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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소중하지 않은 삶은 단 하나도 없다 - 나를 소중히 여기고 싶어 하는 당신에게
남궁승현 지음 / 딥앤와이드(Deep&WIde)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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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렬한 빨간 표지가 주는 느낌과 달리 마음을 차분하게 만들어주는 책.



우리 모두가 살아가면서 한 번쯤 고민하거나 고민했던 문제에 대하여 느낄 수 있는 책을 만났다.



📗

<세상에 소중하지 않은 삶은 단 하나도 없다>은 일상, 관계에 지쳐 부정적인 생각에 사로잡힐 때, 나를 소중히 여기고 싶어질 때 읽기 좋은 책이다.



제목과 표지가 강렬하기에 내용도 강렬할 줄 알았는데, 오히려 마음을 차분하게 하는 방법을 알려주었다.



특히, 마음이 예민하다고 느끼시는 분들이라면 많은 공감과 위안이 될 것 같다.



🔖

P.19

아무렴, 아무도 나를 사항 안 해주면 어떤가, 내가 나를 사랑하는데. 그러니 나는 내가 먼저 나에게 좋은 사람이면 된다.



P.59

희생이라는 말은 내 것을 기꺼이 내어줬을 때 쓸 수 있는 말이 아니라 내 것을 잃으면서까지 상대를 위헤즐 때 진정한 희생이라고 말 할 수 있는 거였고, 아무나 다 할 수 있는 용서는 용서가 아니라 누구나 쉽게 용서할 수 없는 것을 용서했을 때 비로소 그걸 용서라고 얘기할 수 있는 거였다.



P.97

내가 좋아했던, 믿었던 좋은 사람이라 생각했던

사람들의 다른 모습에

또 한번 실망하거나 무너지는 느낌을 더는 겪고 싶지 않아서.



P.105

그 끝은 무책임한 이별일지라도, 지금은 각자가 다른 길에 올라섰다고 해도, 그것은 분명 사랑이었다.



P.113

모든 사랑의 목마름의 시작은, 본인의 마음이 더 컸기 때문에 상대방이 해주는 것이 작게 느껴지는 것이다.



P.151

사람 못 고칩니다. 고쳐 쓰는 거 아니에요. 대신에 그냥 그대로 쓰면 됩니다.



P.169

삶이란, 원래 외로운 거고 원래 고독하고 원래 슬픈 거였다.



P.221

사람은 감정을 기억하는 게 아니라 '그때, 그 일' 즉, 어떠한 사건을 기억한다. 그 당시의 감정이 아닌 그때의 일을 기억하는 것이다.



*딥앤와이드 서포터즈를 통하여 제공받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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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에 관한 것은 우연히만 알았으면 좋겠어 - 한 올 한 올 나만의 결대로 세상에 적응해나가는 극세사주의 삶에 관하여
김지수 지음 / 비에이블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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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에 관한 것은 우연히만 알았으면 좋겠어 / 김지수 / 비에이블


🤔

나도 꽤나 내향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하였는데 훨씬 더 내향적이면서 극세사주의의 삶을 사는 이야기를 만났다.


 극세사주의의 삶을 사는 저자의 이야기를 읽고 놀라움과 응원을 하게 만들었다.


📗

<서로에 관한 것은 우연히만 알았으면 좋겠어>은 극세사적 세계관을 가지고 있는 저자가 외국에서 낯선 일상을 보내는 이야기이다. 


약간 결이 다른 것 같지만 이야기를 읽다보니 나의 모습이 언뜻 비치기도 해서 자연스럽게 몰입해서 읽었던 것 같다. 이렇게 나와는 일면식이 없는 다른 사람을 직접 마주하지 않고도 알아갈 수 있다는 것이 에세이의 매력인 것 같다.


극강의 촉촉함을 담아내기 위해 겉면이 바삭해진 이른바 겉바속촉 초코칩같은 저자에게 에세이를 쓰는것 자체가 큰 도전이었을 것 같고, 일상에서의 이야기를 재미있으면서 나의 일상과 비교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었던 책이다.


🔖

P.48~49

나는 낯선 이와 말하는 것이 수줍지 않다. 다만 불유쾌할 뿐이다. 나는 옷도 사던 데서만 사고, 핸드폰도 쓰던 아이폰만 쓴다. 사람도 아는 사람이 좋다. 익숙해져야 하는 이 모든 과정이 재미없다.


P.63

아마 내 인생에 눈물 없이 지나가는 날은 단 하루도 없을 것이다. 마음이 개운해지거나 살아갈 힘이 생기지는 않는다. 울어서 남는 것은 맹맹한 코와 두통뿐, 세상은 또 얼렁뚱땅 살아진다.


P.88

나는 극강의 촉촉함을 담아내기 위해 겉면이 바삭해진 이른바 겉바속촉 초코칩이었다.


P.124

화장실은 아무도 모르는 나의 보조배터리인 셈. 나는 숨을 쉬러 화장실에 가고 싶었다.


P.163

"산다는 건, '낯섦'과 '낯익음'이라는 극단의 감정을 번갈아 오가는 일이다."


P.231

흙도 하고 싶은 게 많고 이루고 싶은 게 많다. 다만 흙은 그 근간이 사람에게 있다. 그래서 나무와 흙은 공생하기로 했다. 그것도 평생, 어제와 같이.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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