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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고 글쓰기 - 서울대 나민애 교수의 몹시 친절한 서평 가이드
나민애 지음 / 서울문화사 / 2020년 3월
평점 :
책 읽고 글쓰기 / 나민애 / 서울문화사
종종 챙겨보는 프로그램인 유퀴즈에서 나민애 교수님이 출연하셨다.
나민애 교수님은 풀꽃시인 나태주 시인의 따님이시고, 서울대 학생 강의 평가에서 1위를 하시고 문해력을 가르치고 계신다.
방송에서는 교수님의 어릴적 이야기와 아버지이신 나태주 시인과의 이야기, 그리고 점점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어휘력'과 '문해력'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방송을 시청한 분들이 과연 교수님의 강의는 어떨까? 하는 궁금증이 생길 것이다.
오늘 소개하는 책 <책 읽고 글쓰기>를 통해서 교수님의 서평 강의를 만나볼 수 있다.
책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읽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기록을 한다.
이러한 서평에도 체급이 있다. 책에서는 단형 서평, 중형 서평, 장형 서평으로 구분하여 어떠한 색깔의 서평을 쓸지에 대하여 배우게 된다.
그렇기에 본인이 어떤 서평을 쓰고 싶은지 고민하고 필요에 맞게 골라서 읽어도 괜찮고, 편안한 문체로 쓰여 있기에 방송에서 말씀하셨듯 통독하기에도 좋은 책이다.
책을 사랑하는 서평러들에게 있어서 지침서가 될 책이라고 생각되고, 어떻게 나민애 교수님의 강의가 지금까지 사랑을 받고 있는지 알고 싶은 분들도 이 책을 읽어보시길 추천한다.
P.6
저자는 '쓰기'란 삼형제 중의 막내와 같다고 한다. 쓰기는 결코 '혼자'서, 혹은 '먼저' 태어나지 않는다. 모든 쓰기는 콘텐츠라는 이름의 큰형, 콘텐츠 이해라는 둘째 형 다음에 태어난다. 그러므로 글을 쓰기 위해서는 읽고, 이해하기를 동반해야 한다. 이 삼형제를 한꺼번에 다루기 가장 좋은 영역이 바로 '서평'이다.라고 이야기한다.
P.34
서평이란 책을 평가하는 글이다. 그러므로 평가를 위한 분석과 판단이 반드시 포함되어야 한다.
P.52
서평러는 반드시 책에 대해 질문을 던져야 한다.
P.117
절대, 네버, 쫄지 마시라.
P.163
우리는 책을 일종의 '꽃'으로 보아야 한다. 꽃이 피기 위해서는 뿌리, 줄기, 가지가 생성되어야 한다. 책도 마찬가지다.
P.167
책 안에 적혀 있는 내용만 가지고 서평을 완성한다는 생각을 버려라. 서평을 정말 잘 쓰려면, 책에 쓰여 있지 않은 '책의 내면'을 읽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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