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러 월드
야즈키 미치코 지음, 최고은 옮김 / 하빌리스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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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가 교단에 섰던 시대는 유감스럽게도 그런 사고방식이 사회에 남아 있던 시대였다. 요시오는 학생 시절,'남성에게도 권리를' 이라는 말을 들어 본 적이 없었다. 설령 그런 말이 있었더라도 요시오의 귀에는 들어오지 않았으며, 들린다고 해도 당시는 깊이 생각하지 않았으리라. (-27-)

여자의 자존심을 세워 주기 위한 섹스, 남자를 밑에 깔고 의기양양하는 여자라니, 귀엽지 않은가.이런 걸로 기분이 좋아진다면 연기 따위 얼마든지 할 수 있다. 관계 중에 연기를 안 하는 남자가 세상에 존재한단 말인가.

렌의 방에서 희미하게 흘러나오는 음악소리가 들렸다. 인기드라마의 주제가였다. (-75-)

체격과 체력 차이를 무기로 남성이 여성에게 폭력을 휘두르는 건 금지되어 있지만, 동성에 대한 폭력은 거의 방치된 것이나 바찬가지인 상황이라 소년성애자들은 법망을 교묘하게 빠져나가고 있었다. (-159-)

남자의 적은 남자. 그 배경에 있는 건 여성 중심 사회다.무의식적으로 여자의 마음에 들려고 하는 행동이 남자를 적으로 돌리는 게 아닐까. 여자에게 거스르면 큰일난다는 심리가 여자의 편을 드는 게 이득이라는 흐름을 자연스레 만들어 낸 건 아닐까. 그 근저에 있는 건 어느센가 각인된 여성 중심 사회의 여성의 특권이다. (-214-)

남자 같은 여자란 말을 들은 건 이 헤어스타일 때문이기도 할 것이다. 스미다 마히루는 피곤한 여자다. 그런 소문을 종종 듣는다. 친한 친구들은 성질 좀 죽이라고 충고했다. 흥, 둔한 여자들하고 같은 취급하지 말라고, 마히루는 씩씩거렸다. (-296-)

야즈키 미치코의 『미러 월드』 다. 이 소설의 제목 미러월드란, 인간이 살아가는 현실세계를 인터넷이나 모바일 공간에 3차원 CG로 재현하여서, 시뮬레이션 등을 통한 의사결정 증강지원 시스템이다라고 말한다. 작가 야즈키 미치코는 메타버스, 증강현실을 토대로 한 소설을 쓰고 있으며, 남성중심사회,부계사회를 여성 중심사회,모계사회로 전환하여, 우리 사화 곳곳에 숨어 있는 사회적 불평등을 디테일한 부분까지 묘사하고, 이야기하고 있었다.

얼마전 여성 운전자는 자동차에 타면 먼저 문을 잠근다고 한다.그건 자신의 몸을 보호하기 위한 최소한의 안전이다. 나서보다 약한 여성은 항상 자신의 몸의 나약함은 인식하며 살아간다. 그러나 남성는 하지 않는다. 여성이나 자신보다 힘이 센 누군가가 나를 위협할 거라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다. 남성에게도 권리를 ,이라는 말도 하지 않는 이유는, 너무나 당연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당연한 것이 남성이 아닌, 여성에게 주어진다면, 어덯게 스토리가 구성될 수 있을까 생각해 본 적이 있다. 영화 '체인지' 속 정준과 김소연이 아닌 , 실제 현실 속 남성과 여성의 성역할이 바뀌면, 그것에 대해 어떤 반응이 나타날지 궁금했다. 특히 여성의 적은 여성이라는 흔히 쓴 표현이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남자는 둔감하고, 여자는 그것에 대해 예빈하다. 이런 현상은 성생활에도 반복되고, 육아와 출산 또한 마찬가지다. 남성 간호사는 사회가 관심을 가지지만 여성간호사에게 눈길을 주지 않는 것도 마찬가지다.소설 『미러 월드』를 읽는다면, 성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언어의 차이가 불평등이며, 새롭게 느껴졌으며,우리 사회 곳곳에 숨어 있는 매우 불편한 진실과 마주하게 된다. 페미니즘, 미투 운동이 사회곳곳에 스며들고 있는 이유도 그러하다.페미니즘 사회 운동은 여성해방의 적극적인 권리를 위한 생조을 건 운동이기 때문이다.소설 미러월드는 상당히 독특하면서도 독서토론 소재로 충분할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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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크래프트 좀비 1 마인크래프트 좀비 1
닉 일리오폴로스 지음, 김아영 옮김 / 제제의숲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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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마인크래프트 좀비 소설 3부작 중 1부 『마인크래프트 좀비 1』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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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크래프트 좀비 1 마인크래프트 좀비 1
닉 일리오폴로스 지음, 김아영 옮김 / 제제의숲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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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비가 사는 플레이타운의 성당은 바비의 집에서 불과 몇 발짝 떨어지지 않은 곳에 있었다. 바비는 노크 같은 건 신경도 쓰지 않고 성당의 문을 벌컥 열었다. 한밤중의 급작스러운 방문에 놀란 에이버리 신부가 황급히 돌계단을 내려와 맞았다,

"독이 퍼졌어요!"

바비가 자신이 데려온 소년을 가리키며 설명했다. (-9-)

바로 그것이 지금 바비가 횃불을 끄려는 이유다.

내키지 않지만 어쩔 수 없다. 어둠이 자신에게 유리하니까.

좀비들은 어둠 때문에 바비를 발견하기 힘들 것이다. 바비는 마을 북쪽 끝에 있는 농부의 울타리를 향해 조심스러우면서도 힘겹게 한 발 한 발 내디뎠다. (-41-)

"이거야, 바로 이거라고!"

벤을 바라보는 바비의 얼굴에 웃음꽃이 활짝 피었다.

"저 마녀는 변해 버린 자시을 위한 치료법을 찾아왔던 거야. 그는 온갖 병에 대한 치료법을 기록해 두고 있었어. 독에 중독되었거나 무시무시한 저주를 받았을 때, 또는 좀비가 되어 버렸을 때에 관한 치료법 모두를 말이야."

바비는 스케치가 있는 부분을 폂쳐서 벤에게 건네주었다.

벤은 그림을 보자마자 단번에 알아보았다.

"황금 사과로군." (-143-)

"그렇지만 다행인 면도 있어."

조니를 찾기 위해 뛰어다니며, 벤이 바비에게 말했다.

"네 동생은 좀비니까 적어도 괴물들에게 공격당할 일은 없을 거야. 엔더맨 때 기억나? 놈은 조니를 바라보면서도 알아채지 못하는 것 같았단 말이지." (-187-)

그러나 바비를 충격에 빠뜨린 것은, 전투 도중 벤이 자신의 무기를 내려놓았다는 사실이다. 벤은 자신을 공격에 취약한 상태로 만들었고, 자신의 몸을 희생했다. 조니를 지키기 위해서 말이다. 벤은 조니가 좀비들과의 싸움에서 부수적인 피해를 볼 수도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일수 없었던 것이다.. (-248-)

벤의 계획을 멈추려면 아주 바르게 행동해야 했다. 바비가 때 맞춰 그에게 연락할 방법은 없었다. 하지만 만약 폭발이라면? 폭발은 막을 수 있을지 모른다.

아마도, 어쩌면.

구덩이로 통하는 터널은 총 세 개가 있었다. 벤은 그렇게 각기 다른 세 방향에서 TNT 가 가득 담긴 광산 수레를 구덩이 쪽으로 밀어 보낼 것이다. (-306-)

새로운 마인크래프트 좀비 소설 3부작 중 1부 『마인크래프트 좀비 1』이다.이 소설은 주인공 바비와 바비의 남동생 조니가 등장한다. 이 두 주인공이 머물러 있는 마을 '플레인 마을'에는 독이 퍼진 좀비가 살고 있었으며, 마을에서 ,바비가 하는 것은 무언가를 수리하는 수리공이다. 이 마을에 들어오는 모험가는 상당히 무례하기 그지 않없다. 어디를 가기 위해서, 막히면 우회하면 되지만 무조건 직진 상태였다.집을 뚫거나 파괴하는 방법으로 그들은 문제를 해결해 나가고 있었다.이와중에 장난꾸러기 조니는 독이 퍼져서 좀비가 되는데,마녀들은 각종 약물을 이용하여, 좀비의 독을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을 알고 있다.

소설에서 바비는 좀비의 특징을 적극 활용하였다. 밤이 되면 , 횃불을 꺼서 자신의 존재를 은폐하였다. 좀비는 낮에 돌아다닐 수 없기 때문에, 좀비가 된 조니가 괴물을 피해 낮에 이동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나서게 되었다.그 과정에서, 문제를 해결하고, 벤과 조니, 바비는 어던 목표를 가지고 움직이고 있었다. 한편 바비는 걱정하는 것이 있다. 바비 곁에서 색색 거리며 자는 조니가 자신을 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주변에 좀비가 되지 않은 이들을 해칠 수 있을거라는 걱정 때문이다. 그로 인해 스스로 모험가 벤과 함께 움직여야 했고, 좀비가 된 조니가 예전처럼 돌아오기 위해서, 치료할 수 있는 마녀가 만든 물약이 필요했다. 어릴 적 영화로 보았던 좀비 이야기가 지금 아이들에게도 읽혀질 뿐만 아니라, 좀비에 대해 궁금해 한다는 것이 매우 고무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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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마음이 편안해지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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