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에서 아침을
장준혁 지음 / 바른북스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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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준혁과 가영에게 삶과 인생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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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에서 아침을
장준혁 지음 / 바른북스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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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십 분 다 됐네.이제 거의 반 가까이 충전됐네.이제 어서 가.나도 빨리 출발해야 돼.

가영은 아무 말도 없었다. 자고 있는 것 같았다.

진혁은 가영의 어깨를 가볍게 흔들어 깨웠다. 자는 척 연기를 하고 있는 가영은 아무런 대꾸도 하지 않았다.

진혁은 조금 더 세게 가영의 어깨를 앞뒤로 흔들었다.

가영, 일어나.집에 가야지. 십 분 지났어. (-83-)

그리고 강릉에 도착해야 아버지 친구가 운영하는 바다 근처 민박집에 하루 묵었어. 저녁에 식사를 하며 두 분은 술을 드셨어. 그런데 저녁에 배가 아파서 내가 넓은 마당 구석에 있는 화장실에 들어가서 문을 열어놓고 변기에 앉아 힘을 주는데 똥이 안 나오는 거야.낯선 환경이라 그랬는지, 더운 날씨에 물을 적게 마셔 그런 거지. 변비에 걸렸던 것 같아. 배는 너무 아픈데 똥이 안 나오니까 너무 무섭고 당황했던 것 같아. (-172-)

우리 동네 사거리 큰 약국집 알지? 거기 막내아들이 내 고등학교 1년 후배야.나랑 친해.내가 군 복무 마치고 집에 오고 며칠 지난 날이었어. 참 그 애는 명문대 경제학과를 다녔어. 군대는 면제였지. 어떻게 나 제대한지는 알았는지 날 찾아왔더라고. 그놈이 대학원 진학 준비한다고 학부생이면서 대학원생들하고 친하게 지냈는데 어느 대학원 선배가 경제 서적을 보다 어려운 수학 공식 관련된 내용이 나오니까 이해가 안 된다고 그놈한테 수학 잘하는 애한테 물어서 알아오라고 시켰다는 거야. 마침 내가 제대한 걸 알고 그 애가 날 찬아왔어 군에서 제대한지 얼마 안 된 나를. (-241-)

진혁의 이야기를 듣고 마음이 복잡해진 가영은 아무 말 없이 휴대폰을 바라보았다. 문득 예전에 용돈이 떨어져 돈 좀 빼가려고 엄마 지갑을 몰래 열어봤던 때가 생각났다. 지갑을 펼치면 신분증이 보이는 작은 비닐 덮개 주머니가 있는 지갑이었는데 그안엔 엄마 신분증 위로 가영이 어릴 적 털모자를 쓰고 예쁜 치마를 입고 찍은 사진이 한장 들어 있었다. (-325-)

부끄러운 듯 붉게 변한 진혁의 얼굴을 훔쳐보던 가영은 조용히 고개를 돌 차창 뒤로 바르게 미끄러져 사라지는 국도 옆 겨울 풍경을 말없이 바라보았다. 어제 주문진을 지나며 경포로 향하는 길에 불안하고 힘이 없던 눈르로 더 오래오래 바라보고, 마음에 담았다., (-400-)

소설 『맥도날드에서 아침을』은 가영과 진혁이 등장하고 있었다. 두 사람은 각자 다른 환경 속에서 살아가고 있었으며, 자신의 삶이 불행한 삶이라고 생각한다. 일자리을 잃어버리고 새로운 일을 하게 되는 가영이 엄마를 가영이는 부끄러워하게 되는데,그만 가영이가 하교 교내에서 일진 무리에 섞이고 말았다. 학교를 제대로 나오지 못한 진혁, 진혁은 호프집에서 일하고 있는 불치병에 걸린 아이였다. 어찌어찌하다가 두 사람미 만나서,서로 같은 것을 선택하기로 마음을 먹고는,동해로 떠나고 말았다.

이 소설은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직업에 귀천은 없다 하지만, 가영이는 가영이 엄마가 부끄럽다. 엄마 나름대로 사정이 있어서 누구에게 말할 수 없는 일을 하지만,감수성 강한 가영이 입장으로 보건데,평범함 살을 살지 못하는 것에 대한 열등감이 존재한다. 진혁도 마찬가지다. 조용히 생을 마감하고 싶은 그 마음이 손쉽게 자신의 인생을 정리하고 싶은 가영의 마음이 서로 통하였고, 둘은 그렇게 죽음으로 가는 여행길을 선택하게 된다. 이 소설은 우리가 누군가를 이해한다는 것은 경험, 마음으로 채워지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다. 가영이가 진혁을 통해서, 엄마의 마음을 이해하고,자신이 현재 처한 상황이 나쁘지 않다는 것을 깨우치게 된다.그 과정에서,우리가 놓치고 있었던 것, 사랑이라는 것이 이해와 서로를 배려하고 이해하려는 능력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가영이는 안갯속에서,자신의 삶이 정리되길 원하였고, 진혁을 통해 안개낀 자신의 인생이 서서히 걷히고 잇음를 깨닫게 되었다. 삶이란 소중히 여기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내 삶이 누군가에게 소중하다는 것을 느끼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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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 희순
권은혁 지음 / 좋은땅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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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천명에 들어선 희순씨의 소녀 감성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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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 희순
권은혁 지음 / 좋은땅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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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는 서럽다. 육 남매 중 둘째인 나는 서러운 기억 뿐이다.언니의 옷과 신발은 일 년 후 당연히 내 것이 되는 것이었다. 어머니가 언니의 새 옷을 사오는 날이면, 그날 언니는 입이 찢어져라 행복했다. 그리고 이 년 후 내가 행복해질 것이다. 그래야만했다. 언니가 이 년, 내가 이 년을 입고 나면 옷이 해져 셋째인 여동생에게는 새 옷을 사주셨다. 이 것은 지천명의 나이에도 억울한 일이다. (-14-)

돈가스보다 설렁탕을 좋아한다.

식당에 들어가 의자를 조심히 들어서 빼 앉는다.

반드시 숟가락은 왼쪽, 젓가락은 오른 쪽에 두고 밑 끝을 일자로 맞춘다.

테이블 위에 놓인 김치, 깍두기 항아리에서 각각 조금씩 꺼내어 하나의 접시에 담는다.

밥을 다 먹은 후엔 빈 접시와 사용한 수저들, 휴지를 한곳에 가지런히 모은다.

엉덩이를 의자와 함께 살며시 들며 일어선다.

계산할 때는 너무 맛있다는 말을 항상 거네고, 주방 쪽을 향해 "잘 먹었습니다." 인사한다.

사랑을 받는다는 것

그때의 그대는

구수하고 수려한 단어로

나를 치장시켰고

그때의 나는 덧없이 아름다웠다

그 시절 말한 그 아름다운 단어들이

지금의 내 모습과 어울린다면

나는 지금도 사랑받고 있는 것이겠지요.

낯선 이유는 그대가 없기 때문이고요. (-115-)

철없고 죄 많은 엄마는 아들과의 추억이 몇 없다. 아들이 아주 어린 시절부터 성인이 될 때가지 여행을 가본 적이 없었다.

스무살이 된 아들은 평일 낮에 집에 있는 시간이 종종 있었다. 한 날은 늦은 아점을 먹으며 아들에게 가고 싶은 곳이 있냐고 물었다. 다 큰 아들은 박물관에 가고 싶다 했고 비교적 가까운 거리인 충주로 행선지를 정했다. 해야 할 빨래가 있었지만 그날은 아들과의 소풍이 오래 밀린 빨래 더미와 같이 느껴졌고, 양치만 하고 가벼운 옷차림으로 이내 집을 나섰다.

내리쬐는 볕에 후끈하게 달궈진 차르 탔다. 에어컨을 트는 것보다 창문을 열어 바람을 맞이하고픈 날씨였다. (-142-)

한 사람의 인생을 엿볼 수 있는 시집 『소녀 희순』은 지천명의 나이에 접어든 저자의 소녀 감성을 읽을 수 있었다. 장녀도 아닌 차녀로 태어나 서러움을 끼면서 살아야 했던 지 나날이 그대로 느껴지고 있었으며,그 과정에서, 내가 놓치고 있었던 인생들을 주섬주섬 담아내고있었다.

억울하거나,철이 없거나, 그럼에도 사랑받고 싶어한다. 우리가 놓치고 있었던 것을 이 책에서,시집 한 편에서, 내 삶을 느낄 수 있고,그 삶이 결코 헛되지 않았다는 것을 읽을 수 있었다. 결코 희순씨의 삶이 내 삶을 반영하고 있었으며,그 삶이 나에게 이로움 뿐만 아니라, 나에게 경험하고자 하는 것을 깨우치고 있었다. 태도와 자세,그리고 인성에 대해서, 작은 것 하나 놓칠 수 없었다. 감사하지 않아도 되는 일에 대해서,감사할 줄 아는 사람이 위대해 보인다고 하였다. 겸소함과 감사함이 내 인생에 깃들어있을 때 가능하다. 특히 우리가 이 책을 통해 놓칠 수 없었던 것은 내 삶이 앞으로 지향해야하는 삶을 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즉 인생이 소녀 희순에 담겨져 있으며,진솔함과 진정서이 느껴지느 시집이다.꾸밈이 없는 시집이기에 특별하게 느껴지고 있었다.

그가 보여준 일들 하나하나가 내 삶의 모든 발자취였을 듯 싶다. 돌이켜 보면,우리가 이해할 수 있는 삶의 범주 안에서,내 삶을 보존하고, 타인의 삶을 인정하면서 살아간다는 것, 사랑은 내가 살아야 하는 이유였고, 나에게 필요한 인생이기도 하다. 특히 나의 삶이 그 삶 속에서 놓칠 수 없었고,그것이 내 안생을 크게 흔들어놓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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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여행처럼 살아가리라
들풀 지음 / 좋은땅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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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처럼 인새을 즐기면서 살아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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