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도성 - 신국론 세계기독교고전 26
성 아우구스티누스 지음, 조호연.김종흡 옮김 / CH북스(크리스천다이제스트)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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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 이야기를 읽은 적이 있다. 15권으로 되어 있는 이 책의 마지막 15권은 로마제국의 멸망에 대해서 기술하고 있다. 410년에서 476년까지 서서히 로마제국이 무너져 가고 있던 그 때에 그 중심에 있었던 사람이 바로 성 아우구스티누스였다. 


여기서 로마제국이 멸망했던 이유를 간략하게 말하자면 로마가 강성했을 때도 여러 이민족의 침입이 있었다. 하지만 그때는 그걸 막아낼 힘이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그 이후 로마는 힘이 약해졌음에도 과거의 영광에 치우쳐 로마 황제를 중심으로 도덕적인 타락을 가져 오게 된다. 여기에 로마에 대한 동경을 가지고 있었던 게르만족의 이동..그들은 수시로 로마제국에게 위협적인 존재였으며, 로마제국은 점차 자멸의 길을 걷게 된다. 여기서 게르만 족에게 큰 영향을 주었던 건 유목 기마민족 흉노족이 있었다.. 


이처럼 로마가 가지고 있었던 문제점에 대해서 그들이 스스로 무너진 것에 대해서 게르만족에게 책임을 묻는 것과 410년 알라리크 1세가 거느렸던 고트족이 로마를 점령한 상황에서 그리스도교를 공격하는 것에 대한 부당함을 느꼈던 성 아우구스티누스는 12년에 결쳐 이 책을 써내려갔다.여기서 로마가 멸망한 이유는 그리스도교에 있는 것이 아닌 로마 제국안의 권력자들 스스로 도덕적인 타락에 있다고 비판하였다. 


이 책은 1000페이지가 넘는 두꺼운 책으로 22권으로 이루여져 있으며, 서유럽 최초의 역사 철학서로서 가치가 있다. 그리고 이 책을 써내려감으로서 성아우구스티누스는 그리스도교를 옹호하였으며, 지금까지 고전으로 전해져 내려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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