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는 말하셨지 - 내 인생을 바꾼 아버지의 한 마디
송정림.손정연 지음 / 책읽는수요일 / 2015년 4월
평점 :
절판


책을 읽으면서 먹먹해 왔다....우리에게 아버지란 어떤 존재일까.....말없이 무서운 사람....그리고 원리원칙대로 살면서 때로는 고지식하다는 소리를 듣는 사람...우리는 그러한 아버지를 고무진빠라고 할 때가 많았다...송정연 송정림 자매의 아버지 송권익 선생님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아니 정확히는 아버지의 철학을 담고 있으며 우리가 살아가는 지혜를 담고 있다....6남매를 키우면서 그 누구보다 엄격하였던 아버지...그 아버지가 없는 그 빈자리를 두 자매는 중년이 되어서야 그 소중함을 느끼게 된다..


책임져야지...대학시절 소매치기로 인해 가방속의 돈을 모두 잃어버려 아버지에게 돈을 빌려야 하였던 자매는 그러나 아버지는 단호하였다....자신이 돈을 잃어버린 것은 자신의 책임이니 스스로 해결하여야 한다는 이야기....그 단호함으로 인하여 돈의 소중함을 느꼈고 스스로 단단해졌다..


7부만 채워라....찻잔의 70퍼센트만 채우라는 아버지의 가르침...7부가 넘치는 스스로 덜어내는 아버지.....그것은 찻 잔 뿐 아니라 우리의 인생이야기 아닐까...100프로를 채우려고 욕심내다가 스스로 무너지는 경우를 우리는 많이 보아왔다...스스로 덜어내고 비워내면 그 사람 주위에 벗이 생길 수있음을 우리는 그 사소한 진리를 모를 때가 많다...


적을 만들지 마라...주위에서 언제나 우리가많이 들어왔던 문장....그러나 우리들은 이 가르침을 실천하는 사람이 많지 않다...뭔가 손해 보고 있다는 느낌...나 스스로 바보가 아닐까 생각 하는 우리들...그로 인해서 우리는 그 순간을 참지 못하고 적을 만들게 된다....우리의 나쁜 마음,힘든 시간은 조만간 지나가기에....


그 누구도 널 도와 줄 수 없을때가 온다....이 가르침은 어쩌면 나이가 들어간다는 것이 아닐런지....나의 소중한 이가 떠나고 나의 보호막이 걷혀지는 날이 오면 우리는 스스로 이겨 나가야만 할 때가 온다..때로는 그만고 불변의 진리의 야속함에 스스로 몸부림 치지만....


책을 다 읽고 나니 가슴이 먹먹해진다....책에 나오는 가르침 중에서 나는 얼마나 실천하고 있는 것일까....문득 생각하게 된다...그때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누군가에게...소중한 이에게 이 책을 꼭 선물해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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