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이 정치다
송영애 지음 / 채륜서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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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언어를 살펴보면 먹는다라는 단어가 다양한 의미로 쓰여진다는 것을 알 수 있다.먹을 수 있는 것을 입에 넣는 의미를 가진 기본적인 먹는다의 의미에서 벗어나 나이를 먹는다,챔피언 먹었어,욕을 먹는다처럼 한글로 쓰여지는 것에는 먹는다의 의미와 함께 음식에 관한 단어들이 쓰여진다는 이다.그래서 외국인들이 한글을 배울 때 식사예절과 표현법을 먼저 배워야 한다는 우스개 소리가 나온다는 것은 바로 이런 경우이다..이처럼 우리에게 있어서 아주 중요한 먹는 것에 대한 정의.배를 채운다는 것에 대해서 집착하는 우리들의 모습은 다양한 곳에서이용되고 쓰여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그중에서 책에는 음식과 정치에 대해서 말하고 있었다.


요즘은 그런게 사라졌지만 선거철이면 사과 박스가 정치인들에게 배달된 적이 있었다.5만원권이 없던 그 시절 사과 박스 한상자면 4억원 정도.그것은 힘 있는 자들에게 보내는 뇌물이었던 것이다.그리고 그것이 들킴으로서 많은 정치인들이 곤혹스러웠던 적이 많았다.지금은 사과 박스가 사라졌지만 비타 500상자가 등장하였으며 ,모 정치인이 그로인하여 아주 곤란한 상황에 처해졌다는 것을 알 수 있으며, 과거와 달리 정치인들이 점점 더 뻔뻔해진다는 것이다.서민들은 생각하지 않는 정치인들의 모습..그들을 뽑아주는 이들은 국민이며 제대로 된 정치인이 없다는 말이 여기에 쓰여진다.


책을 넘기면서 서민음식을 먹으면 서민이 되나? 이 문장에 눈길이 갔다. 선거철만 되면 재래시장에 찾아가서 서민음식을 먹는 모습들.그들은 왜 카메라만 들이대면 서민들은 생각하는 것일까.카메라 불만 꺼지면 사라지는 정치인의 모습들.그들이 그런행동을 보여주고 잇음에도 표를 찍어주는 이유는 제대로 된 정치인들이 없기 때문이다.그들은 선거철만 되면 서민 코스프레를 한다는 저자의 말이 딱 그모습이었다.특히 이명박 대통령이 서민들에게 잘살게 해 주겠다고,경제를 살려 주겠다고 시장을 다녔던 그 행동들은 모두 배신의 정치였던 것이다. 


세월호 이야기를 안 넘어갈 수가 없다.그 당시 진도 체육관에 왔던 정홍원 총리와 진도 체육관에서 라면을 먹었던 서남수 교육부 장관의 모습은 국민들에게 분노를 일으켰으며 개념없는 장관이 되었다는 것이다.물론 단체 사진을 찍었던 공무원도 잇었으며, 서남수 교육부 장관을 대변하였던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의 멘트를 들으면서 어처구니가 없었다는 것이다.같이 아파하고 같이 슬퍼하는 그 순간에 남의 일인양 그런 말을 하는 그들의 말말말.그들은 세월호 유가족은 안중에 없었으며 하나의 지도자만 바라보고 있었으며 ,그 지도자의 생각에 맞춘 행동들만 하였던 것이다.


이명박 대통령의 영부인의 세계화 사업.그것은 영부인을 위한 대표적인 혈세사업인 것이었다.4년간 780 억이라는 세금을 쓰면서 2000권 한정판 비싼 책을 국민의 돈으로 썻던 이야기.대통령이 물러나자 마자 그 사업은 바로 흐지부지 되었다. 전형적인 대통령의 전시행정이라는 것을 알 수 있으며,남들이 해 놓은 밥그릇에 숟가락을 올려놓은 영부인의 모습과 자화자찬을 하였던 대통령의 행보를 알수가 있었다.그것은 우리 고유의 음식을 핑계삼아 해외여행을 떠난 대통령 이벤트라는 것이다.


지금 아이들은 잘 모르지만 지금의 삼성이 초창기 시절 사카린 밀수 사건이 있었다.55톤의 사카린을 건설자재로 바꾸어 국내로 들여오려했던 그 뉴스는 경향신문의 폭로로 다 드러났다.그리고 사카린 밀수이 비자금 조달용 사업이었다는 이야기는 익히 들어서 알고 있었다.그러나 삼성 그룹이 했던 밀수 사업의 뒷 배후에는 박정희 대통령이 있었으며 ,문제가 생기자 박정희 대통령은 뒤로 빠지게 되면서 상성 그룹의 이미지만 나빠지게 된다.그럼으로서 이병철 회장이 아들 이건희에게 '절대로 정치인들은 믿지 말라'고 이야기 했다는 것이 기억이 났다.


우리는 정치인들이 억지로 서민 음식을 먹는 것을 반기지 않으며, 버스비가 얼마인지 알아달라고 이야기 하지 않는다.우리가 바라는 것은 서민들이 힘들어 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주고 그것을 정책으로 연결 시켜 달라는 것이다.기득권을 위한 정치가 아닌 서민을 생각하는 정치.밥그릇을 빼앗는 정치를 하지 말라는  의미이며,서민을 위한 정책을 만들어서 서민을 곤경에 빠트리지 않는 정치를 해달라는 것이다.그들이 서민 음식을 먹는다 해서 그들이 하루 아침에 서민이 되는 것은 어니며,그들이 비싼 음식을 먹는다 해서 욕하지 않는 다는 것이다.


책을 읽으면서 한편으로는 답답하였으며,후련하기도 하였다..정치인들을 앞에 내세워서 그들이 하는 행동들과 대통령이 좋아하는 음식과 대통령이 행했던 많은 일화들을 연결 시켜서 말하고 있다는 것.그들은 언제나 법앞에서 자유롭지 않다는 것을 알 수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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