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리 무어의 캐즘 마케팅
제프리 A. 무어 지음, 윤영호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15년 8월
평점 :
절판


캐즘마케팅(Chasm marketing)은 이 책을 쓴 재프리 무어가 처음 도입한 마케팅이다..1980년대 후반 미국실리콘밸리의 열풍과 성장과정에 대한 관찰과 그 배경에 대한 설명을 하는데 있어서 캐즘이라는용어를 사용하게 된다.캐즘이라는 단어는 지질학적인 용어로서 쓰였으며 골이 깊고 폭이 넓은,한번 빠지면 나올 수 없는 틈새를 가리킨다..


이것이 경제용어에 도입이 된것은 개인컴퓨터가 사람들에게 보급이 되고 IT 기술 발전이 본격화되면서 처음 예측하였던 IT 관련사업이 성장하지 못한채 정체되어 있는 상황을 설명하는데 있어서 캐즘이라는 용어가 사용되였다.


재프리 무어가 처음 이책을 썻을때는 1989년이었으며 첨단 기술의 특성상 많은 변화가 있었다..그당시에는 없었던 클라우딩 컴퓨팅과 월드와이드웹 그리고 모바일 기기의 보급과 웹기술의 발달..26년이 지난 제프리무어의 동일한 책은 그 기본적인 이론을 바탕으로 기본적인 골격을 둔채 다시 쓰여져야만 하였다..


첨단기술 마케팅이란 주류가 아닌 비주류라는 걸 알 수 있다..당장 도입하지 않아도 살아가는데 큰 불편함이 없는 제품들..그럼으로서 첨단 기술제품들은 가치 지향적이면서 수요가 한정 되어 있었기에 처음 제품을 출시할때 높은 가격을 유지할 수 밖에 없었다..그럼으로서 시장에 완전히 진입할 때까지는 높은 가격을 유지하게 되고 시장에 완전하게 진입을 하면서 가격을 내리게 된다..그리하여 첨단 제품을 먼저 사용하는 사람을 선도 수용자,조기 수용자라 하며 그들을 위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쳐 나갈 수 밖에 없다는 한계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시장에 진입하여 가격의 안정화가 이루어진 뒤 제품에 대한 신뢰가 쌓이면 그제서야 후기 대중들이 그 제품을 쓰기 시작한다는 걸 알 수 있다..그리고 그들을 우리는 후기 대중들 또는 보수주의자라고 부르며 첨단 기술 제품을 접하는데 있어서 두려움을 느끼는 성향을 가지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기억난 것이 매킨토시와 486 컴퓨터가 처음 도입하던 시절이었다.20년전 당시의 가격으로 300만원이 넘었던 개인용 컴퓨터...그당시의 물가를 감안한다면 지금 현재 1000만원이 넘었을 것이다..그러나 비싼 가격임에도 컴퓨터가 가졌던 특별함과 새로운 기술의 등장에 대한 호기심..사람들이 컴퓨터에 열광하고 좋아했던 것 같았다..비록 지금의 컴퓨터 사양에 비한다면 보잘 것 없는 제품이지만 그 당시의 추억은 잊을 수가 없었다..그리고 이제는 구시대의 유물이라 할 수 있는 플로피디스크...플로피 디스크는 사라지고 그 당시의 하드디스크보다 더 큰 용량을 자랑하는 USB가 대신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캐즘 마케팅이 무었인지 알 수 있었다..그리고 캐즘 마케팅이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 수 있었으며 주류가 아닌 비주류로서 기존의 마케팅과 다른 가치 지향적이면서 차별화된 마케팅을 하여야만 성공할 수 있다는 걸 알 수 있었으며 2000년대 벤처열품과 그 열풍이 사라진 그 원인에 대해서 한 번더 생각해 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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