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자본론 - 나의 제주에서 7년간 창업생태계 실천커뮤니티를 만들어간 이야기
전정환 지음 / 클라우드나인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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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제주시 중앙로 사거리에 38년만에 횡단보도가 들어섰다. 거의 모든 도시의 원도심에는 중앙로 사거리가 있는데 신도심이 생기기 전에 가장 번화했던 중심지 거리다. 그런 곳에 38년 동안 횡단보도가 없었던 이유가 무엇이었을까? 그리고 그렇게 오랜 기간 만드는데 실패했는데 어떻게 이번에는 성공할 수 있었을까? (-27-)

비경제적 자본에는 대표적으로 지적 자본, 사회적 자본, 문화자본, 환경 자본 드이 있다. 지적 자본은 아이디어, 정보, 기술,스토리 등을 말한다. 사회적 자본은 연결성, 유대 관계 등이다. 문화자본은 사고방식, 태도, 역사 등을 말한다. 환경 자본은 자연 풍경, 생태적 다양성 등이다. 이런 비경제적 자본들은 경제적 자본과 상호 영향을 주고 받으며 개인과 사회를 풍요롭게 만드는 요소로 작용한다. (-55-)

기업과 인재들이 서울로 계속 몰려드는 이유는 그곳에 가야 '우연히 운 좋은 기회;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지식과 네트워크가 서울을 중심으로 몰려 있는 한 서울 밖에서는 이러한 우연히 운 좋은 기회들로부터 소외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청년들에게는 이것이 딜레마다. 서울에서 운 좋은 기회를 얻는다고 해도 높은 임대료 등 비용을 생각하면 결코 운이 좋은 것이 아니다. 그래서 서울에서는 청년들은 이를 '헬조선'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91-)

책 『커뮤니티 자본론』은 흥미롭다. 자본론 하면 떠오르는 마르크스가 있으며, 여기에 커뮤니티르 추가하고 있다. 저자는 커뮤니티에 연결과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연결과 협력이 잘 되어야 개인이 잘 되고, 사회가 풍성해진다고 말한다. 그것은 지방 소멸 위기가 나타나고 있으며, 서울 수도권에 인구와 문화인프라가 집중되고 있는 이유만 보더라도, 어느 정도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특히 지방으로 갈수록 노령 인구가 늘어나고, 커뮤니티 자본이 만들어질 수 없는 조건이 있다. 그로 인해 주변의 불편함을 해결하지 못할 때가 있다.

우연한 기회가 존재하지 않는 지방 소도시는 반드시 쇠퇴할 수 밖에 없다. 도시에서는 한 개인이 개인이 서로의 니즈와 원츠를 커뮤니티 자본으로 연결하고, 자신의 커뮤니티 자본을 만드는데 관심을 보여주고 있다. 어떤 문제가 생기면 적극 나서서해결하려고 한다. 그것이 이 책에서 말하는 커뮤니티 저본론의 요지다. 지방의 경우, 비슷한 일이 나타나지 않는다. 실제로 지방 분권, 균형발전을 요구하지만, 현실적으로 잘 되지 않는 이유도, 우리 사회에서, 커뮤니티 자본이 부익 부 빈익빈이기 때문이다. 즉 인구가 적으면 적은데로, 나이 불문하고, 다양한 커뮤니티가 형성되어야 한다. 갈등과 분열이 나타난다 하여, 커뮤니티 단절이 발생하면, 그것이 커뮤니티 자본의 본질에서 벗어날 수 있다. 실제로, 서울 권 대도시의 경우 같은 공간 안에서도 서로 잘 모를 때가 있다. 스스로 익명성으로 나타나고 있어서, 커뮤니티 자본에 적극적이다. 반면 지방소도시의 경우, 인구가 적고, 한집 건너 숟가락 젓가락 몇 개인지 알 정도다,. 수직적인 소통 구조다. 커뮤니티 자본이 소극적이고, 단절될 개연성이 크다. 즉 서로간의 커뮤니티 단절을 풀고, 과거처럼, 서로 나눠 먹고 챙겨주는 커뮤니티, 협력과 연결이 잘 될 때, 도시가 살아나고, 지방 원도심의 인구 쇠퇴가 사라질 수 있다. 거시적으로 큰 공동체를 형성하여, 커뮤니티를 만드는 것보다. 소소한 행사나 축제, 공동체 모임을 만들어서, 적극적인 커뮤니티가 실현되고, 그 안에서, 연결과 협력이 진행될 때, 우리가 원하는 세상, 작지만 사회적 인프라,문화적 임프라에 있어서, 소외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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