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CULPTURE - 한국 조각을 읽는 스물한 개의 시선 K-SCULPTURE 1
(사)K-SCULPTURE 조직위원회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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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우리 모두는 아마추어 텔레비전 방송을 하게 될 것이다."비디오아트의 창시자 백남주이 1967년에 한 말이다. 아마도 지금의 유튜브 시대를 예견한 듯하다. 2005년 구글이 내놓은 '사용자가 동영상을 자유롭게 올리거나 시청할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비디오 플랫폼'이다. (-66-)

정크아트 (Junk Art) 인 작품은 설치 과정에서도 공공 미술 분야에는 전설이 되어버린 에피소드가 생겼다. 높이 9미터 , 30톤에 육박하는 작품을 설치를 위해 사옥 앞에 분해되어 펼쳐 놓았는데 하루가 지난 후 일부가 없어져 버린 것이다. 막대한 가치의 작품 도난에 포스코의 직원들은 물론 경찰, 공무원은 패닉 상태가 되어 주변 모든 곳을 뒤지며 작품의 종적을 살폈다. 범인은 다름 아닌 인근 고물상이었다. 그들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작품이고 수십억원 대의 가치를 가진 작품이라는 인식 없이. 잘 사는 부촌에 드물게 낡은 고철이 뒹구는 것을 의아해 하며 신이 나서 수거해 간 것이다. (-121-)

조각의 사전적 의미는 깎고 새겨 형상을 만드는 것으로,조각은 현실 공간에서 삼차원적 형상을 창작하는 행위를 말한다.하지만 현대에 들어서 과학의 발전과 사회 경제적변화,장소와 관람객의 관계성 등은 전통적 조각 개념에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오게 했다. (-167-)

해외 유수 미술관들이 갖방 많이 소장한 한국의 입체 작품이라고 하면 아마도 백남준(1932~2006) 과 서도호(1962~) 의 작품을 꼽을 수 있을 것이다. 백남준의 작품은 구겐하임, 모아,휘트니, 스미소니언 등 내로라하는 미국의 대표 미술관들은 물론, 영국의 테이트, 프랑스의 퐁피두, 독일의 ZKM 을 비롯, 암스테르담, 벨기에 등 유럽 전역의 미술관들 및 중국의 롱 미술관, 홍콩의 M+,일본의 도쿄현대미술관 등 아시아 전역의 주요 미술관에서 빠짐없이 소장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과천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등 국립 기관들은 물론, 리움 삼성미술관 등 주요 사립미술관들이 그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 특히, 2008년에는 백남준 스튜디오가 기증한 67점이 입체작품과 2,000여 점이 넘는 비디오 테이프를 소장하게 된 백남준 아트센터가 용인에 개관하여 국내에서도 쉽게 그의 다양한 작품을 접하고 연구할 수 있게 되었다. (-207-)

대한민국에서,흔한 조각하면, 이순신 동상이 먼저 떠오른다. 박정희 때,이순신 장궁 우상화가 시작되었고, 애국심고취를 위해 ,광화문 한 복판에 거대한 이순신동상이 우뚝 서 있다. 청동 동상이 가지는 이미지는 대한민국의 인식과 의식으로 존재하고 있으며, 그 안에 숨여 있는 조각이 품고 있는 전통적 가치,시대적 의미를 읽는 것이 먼저다. 즉 그리스로마 시대에 남겨진 조각은 그 시대의 대표적인 인물이나 종교적인 상징성을 조각상으로 만드는 경우가 많으며,대표적인 예가 다비드 상이다. 한국에는 한국 특유의 입체예술이 있으며,전세계 미디어 아트 창시자 백남준이 있었다.그는 텔레비전 미디어 아트라는 새로운 입체예술의 개념을 확립하였으며,그로인해 우리가 어떤 예술을 추구해야 하는지 기준을 만드는데 성공했다.용인에는 백남준 아트센터 가 개관하여,K-SCULPTURE의 대표적인 경우라고 말할 수 있다. 고인이 된 이건희가 남긴 미술품은 현재가치로 2조원에 육박한다. 그가 남긴 유산으로 인해 대한민국 국민들의 안목이 높아졌으며, 이건희 특별 컬렉션이 열릴 때는 사람들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결국 조각 예술은 그 예술의 작품성에 있으며, K-SCULPTURE 가 되려면,조각 예술의 절대적인 양이 필요하다. 정크아트(JUNK ART), 하나의 고철이라하여도,그것이 어떤 장소에 ,왜 전시되었는지 이해할 필요가 있다. 때로는 불편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그 작품이 그 장소에 왜 있는지 이해한다면, 대한민국 K-조각의 수준을 느낄 수 있으며, 대한밍국 곳곳에 설치되어 있는 공공 미술, 조각 예술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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