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터 - 휴먼 게임의 위기, 기후 변화와 레버리지
빌 맥키번 지음, 홍성완 옮김 / 생각이음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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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의 붕괴는 당연히 큼직한 사건이었다.하지만 당시 세계의 많은 지역에서는 로마 제국의 존재조차 알지 못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어디에서나 중대한 사건은 아니었다. 로마가 멸망했다고 마야인이 떨지는 않았다. 중국인이나 이누이트족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서로 연결된 세상은 다르다. 이런 세상은 일종의 어떤 유대감이 존재한다. (-27-)


습기나 해수면 상승으로 물이 많아져 달아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물이 적어 이주를 하는 사람도 생길 것이다. 기억해야 할 것은 지구 온난화에 따라 습한 지역은 더 습해지지만, 건조한 지역은 더 메마른 곳이 될 것이다. (-97-)


<월스트리느 저널>이 다음과 같은 헤드라인을 쓰게 한 세계이기도 하다. 어떻게 한국 같은 문제에 가격을 매기는가. 분석가들은 전면적 핵전쟁이 일어날 경우 시장에 무슨 일이 벌어질지 계산하려고 애쓰고 있다. 잘 이해가 안 간다면 다음을 생각해 보라. 만약 "전 세계 초강대국들이 관여한 걷잡을 수 없는 군사적 충동" 이 발생할 경우, 유로 채권이 이익률 곡선은 "리스크 수용범위가 더 약해져 침체될" 것이다. (-172-)


모든 사람이 전부, 이것이 문제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건 아니다.
"사람들은 모두가 일을 잃게 될 것이라고 말하지. 천만에,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걸세." 레이 커즈와일이 나에게 말했다.
"어떤 것들이죠?"
"아 ,나도 몰라. 아직 만들지 않았으니까."
어느 정도는 맞는 말이다. 실은 여기까지가 이 논의로 얻을 수 있는 한계다. 이 새로운 기술은 아마 불평등을 실리콘과 DNA 에 새길 만큼이나 더 악화될 가능성이 크다. (-232-)


커즈와일처럼 인공지능이 단시간 내에 자원을 너무도 풍복하게 만들어 더 이상 뭔가를 원할 필요가 없는 세상이 도래하리라 믿는 사람이라면, 아무도 죽지 않는다는 사실이 불러올 명백하고도 실질적인 문제들은 그냥 무시하고 말 것이다. 그가 나에게 물었다."지구가 너무 붐빈다고 보는가? 세계 어디서든 기차를 타고 창밖을 보게. 사용하는 땅의 40퍼센트가 수평적인 농업용이지. 우리는 그런 것이 하나도 없어도 더 잘할 수 있네." 그의 말은 음식을 수직 스탠딩에 키우면 "수명을 연장하더라도 생활을 위한 자원을 급진적으로 확대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278-)


소로는 내향적이고 사람을 약간 싫어하는 정도 이사의 성격이었던 까닭에 사람들을 조직화할 생각이 없었다. 생각이 너무나 돈키호테 같아서 주변의 열렬한 세금 폐지론자들을 포함하여 거의 아무도 그가 이끄는 데로 따르지 않았다. 물론 노예문제는 미국 역사에 등장하는 다른 전쟁처럼 오로지 유혈 전쟁으로만 해결됐다. (-323-)


빌 맥키번은 미국 환경학자, 녹색저널리스트, 국제환경운동가다. 그는 현재 지구의 환경 문제가 어떤 원인으로 발생하였고, 지금 지구가 않고 있는 환경적인 문제, 기후 문제가 어떻게 생겨난 것인지 인간의 행위를 사회적, 제도적, 문화적, 경제적으로 보고 있다. 한편으로 사막과 홍수가 동시에 일어나고 있으며, 걷잡을 수 없는 기후 변화는 인류의 생존을 더 걱정하게 된다. 즉 이런 환경 문제는 휴먼 에러에 의해 일어나고 있으며, 그 환경문제의 주체들의 거버넌스가 필요하다. 여기서 놓칠 수 없는 부분으로는 환경 문제와 이해관계다. 즉 인간은 환경 문제에 대해서, 자본주의와 서로 엮여 있었으며, 환경 문제가 근본적으로 해결되지 않는 이유는 환경 문제를 문제시 할 때, 그 과정에서 이해관계가 서로 엮이게 될 때, 각자의 입장에 따라서, 판단하게 되며, 그 과정에서 기업의 목적이 환경에 개입된다. 그럴 경우, 기업은 환경 단체에 여러가지 방법으로 개입하여, 환경 거버넌스의 취지에 맞지 않는 방법이 나타난다. 즉 기후 문제는 심해지지만, 그 심해지는 기후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지가 사라진다. 즉 기업은 후원금이나 보조금으로 환경단체에 돈을 지급함으로서, 환경단체 조직이 환경 보호의 취지에 벗어나는 경우가 왕왕 있다. 그래서 휴먼 게임의 위기가 발생하는 이유, 기후 변화와 레버리지를 살펴 보면, 어떤 문제가 있고, 그 문제의 민낯이 낯낯이 드러나지 않는지 하나 하나 일으킬 수 있다. 또한 과거 소로의 삶이 돈키호테로 비추어졌던 것처럼,지금 우리의 삶 곳곳에 돈키호테처럼 살아가는 이들이 우리 삶을 버꿔 놓고, 미래에 인간의 인식과 자각을 바꿔 놓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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