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웃어 주면 이 아이가 와 줘서 고맙다 싶거든.그러고는 다 잊어버려.이 아이를 낳느라 얼마나 아팠는지,얼마나 무서웠는지,얼마나 힘들었는지,전부 다 잊는거야.너희 엄마도 마찬가지일 거야.그러니까 엄마한테 부족한 딸일까봐걱정할 필요 없어.”⠀⠀⠀⠀⠀⠀⠀⠀⠀⠀⠀⠀⠀⠀⠀⠀⠀⠀⠀⠀⠀⠀⠀⠀⠀⠀⠀⠀이 부분을 몇 번이나읽고 또 읽었어요.내 곁에 와 준 귀한 내 아이를혹여 사랑이란 이름으로 힘들게 하진 않았는지..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하는 책이였어요.이야기를 써 내려 가면서얼마나 눈물을 쏟았는지 모르겠다.아무리 무너져 내린 삶이라도다시 일으켜 세워야만 하므로.그래야만 하는 것이 삶이므로.- 작가의 말무너진 삶을 회복하고 조각난 가족을 원래대로 맞추는데필요한 것은 그저 그런 평범한 일상,그게 다였다..가족이라 어렵지 않은데가족이라 어렵다고 생각하고먼 길을 돌고 도는 건 아닌지..진정한 사랑은내가 원하는 것을 주는게 아닌아이가 원하는 것을 주는거라는 거..다시 한 번 깨닫게 해주는 감사한 책이였어요!
아날로그 시대와 디지털 시대를 반반 살아온 저에게 이 책은 많은 공감과 위로가 되어 줬어요.디지털 기기의 발달로많이 편리해지긴 했지만마음과 시간의 여유는 더 사라진 아이러니가늘 스트레스였었는데이 책을 읽고 느끼게 되었어요.내가 잃어버리고, 잊어버리고 사는 게 무엇인지..제 어린시절을 담아 둔비디오 테이프를 다시 감기 해서 보는 느낌..외국 작가님이라공감 포인트가 많이 없을까 걱정하며 읽기 시작했는데그 때의 감성을 불러일으키고제 추억을 소환하기엔에정말 좋은 책이였어요!!!
🦋“서쪽 내연산 너머로 저무는 해를왼쪽에 두고 걸어가는 북한군들.다친 사람과 성한 사람들이 서로 부축하며 걸어가는 그 모습이처연하다 못해 어찌나 슬퍼보이던지!그런데 북한군들 뒤에노랑나비 수백 마리가⠀⠀⠀⠀⠀⠀⠀⠀⠀⠀⠀⠀⠀나풀,나풀, 나풀, 나풀.날아가는 거야.북쪽을 향해가는 북한군을 뒤따르는 노랑나비 떼.“사람이 죽으면 혼이 나비가 된다더니….!”⠀⠀⠀⠀⠀⠀⠀⠀⠀⠀⠀⠀어느 날 갑자기,아흔 살 외할머니와 열여섯 살 고은이는함께 방을 쓰게 되었어요.고은이의 의사와는 전혀 상관없이치매에 걸린 외할머니와 한 방을 쓰게 되었으니고은이는 잔뜩 짜증이 났어요.⠀⠀⠀⠀⠀⠀⠀⠀⠀⠀⠀⠀⠀⠀⠀⠀⠀⠀⠀⠀⠀⠀⠀⠀⠀⠀짜증도 잠시,74년 전의 강을 거슬러 올라,고은이는 짐작도 할 수 없는 까마득한 시간이지만할머니에겐 너무도 생생한그 때로 이야기 여행을 떠나게 되어요.⠀⠀⠀⠀⠀⠀⠀⠀⠀⠀⠀⠀⠀⠀⠀⠀⠀⠀⠀⠀⠀⠀⠀⠀⠀⠀전쟁을 겪은 할머니의 이야기 속엔슬프지만은 않은 따듯한 가족이야기,북한군이지만 그들도 우리와 다르지 않은사람이였다는 생각,전쟁 속에서도 피어나는 인류애.⠀⠀⠀⠀⠀⠀⠀⠀⠀⠀⠀⠀⠀⠀⠀⠀⠀⠀⠀⠀⠀⠀⠀⠀⠀⠀⠀전쟁은 왜 일어나는걸까?전쟁만이 방법일까?누구를 위한 전쟁일까?진짜 행복은 무엇일까?⠀⠀⠀⠀⠀⠀⠀⠀⠀⠀⠀⠀⠀⠀아이와 다양한 질문을 해보고서로 생각해보는 소중한 시간을가지게 해 준 책이였어요.
문구 덕후인 엄마와 딸이라 너무 재미있게 읽었어요.딸아이는 자기가 자는 동안연필과 지우개들이 이야기 나누는 거 아니냐먀호기심 가득한 눈으로필통을 뚫어져라 보더라구요^^지금 아이의 학교 앞엔 문구사들이 다 무인문구로 바뀌고 있어요.저희 어린 시절 문구사는그냥 문구 용품만 파는 곳이 아닌주인 할머니, 할아버지가 따스한 마음도 나누어주시던 곳이였는데저희 아이들에겐그런 추억을 만들 수 없다는게참 아쉬워요.그림책 한 권으로엄만 추억여행을,아이는 상상력이 더 풍부해지는 시간 함께 했어요!!
시골에 사는 유령 엘사네 가족,겁 줄 사람들이 이제 없어져도시로 가게 된 유령 엘사네 가족의에피소드예요.내용도 내용이지만일러스트,색감 너무 러블리해요!아이들은 물론이고 엄마들도 빠져들거라 자신해요!!!빨간 셀로판 돋보기로 보는기발한 사물들과 유령들을 찾느라아이와 초집중하는 시간 너무 즐거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