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쪽 내연산 너머로 저무는 해를왼쪽에 두고 걸어가는 북한군들.다친 사람과 성한 사람들이 서로 부축하며 걸어가는 그 모습이처연하다 못해 어찌나 슬퍼보이던지!그런데 북한군들 뒤에노랑나비 수백 마리가⠀⠀⠀⠀⠀⠀⠀⠀⠀⠀⠀⠀⠀나풀,나풀, 나풀, 나풀.날아가는 거야.북쪽을 향해가는 북한군을 뒤따르는 노랑나비 떼.“사람이 죽으면 혼이 나비가 된다더니….!”⠀⠀⠀⠀⠀⠀⠀⠀⠀⠀⠀⠀어느 날 갑자기,아흔 살 외할머니와 열여섯 살 고은이는함께 방을 쓰게 되었어요.고은이의 의사와는 전혀 상관없이치매에 걸린 외할머니와 한 방을 쓰게 되었으니고은이는 잔뜩 짜증이 났어요.⠀⠀⠀⠀⠀⠀⠀⠀⠀⠀⠀⠀⠀⠀⠀⠀⠀⠀⠀⠀⠀⠀⠀⠀⠀⠀짜증도 잠시,74년 전의 강을 거슬러 올라,고은이는 짐작도 할 수 없는 까마득한 시간이지만할머니에겐 너무도 생생한그 때로 이야기 여행을 떠나게 되어요.⠀⠀⠀⠀⠀⠀⠀⠀⠀⠀⠀⠀⠀⠀⠀⠀⠀⠀⠀⠀⠀⠀⠀⠀⠀⠀전쟁을 겪은 할머니의 이야기 속엔슬프지만은 않은 따듯한 가족이야기,북한군이지만 그들도 우리와 다르지 않은사람이였다는 생각,전쟁 속에서도 피어나는 인류애.⠀⠀⠀⠀⠀⠀⠀⠀⠀⠀⠀⠀⠀⠀⠀⠀⠀⠀⠀⠀⠀⠀⠀⠀⠀⠀⠀전쟁은 왜 일어나는걸까?전쟁만이 방법일까?누구를 위한 전쟁일까?진짜 행복은 무엇일까?⠀⠀⠀⠀⠀⠀⠀⠀⠀⠀⠀⠀⠀⠀아이와 다양한 질문을 해보고서로 생각해보는 소중한 시간을가지게 해 준 책이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