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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지만, 용기가 필요해 - 도망가고 싶지만 오늘도 이불 밖으로 나와 ‘나‘로 살기 위해 애쓰는 모든 어른들에게
김유미 지음 / 나무사이 / 2025년 7월
평점 :
📝 김유미 쓰고 그림
📚 나무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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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속의 문장들
page 47
완벽하지 못한 날들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남들이 내게 하듯, 내가 남들에게 하듯 나에게도 조금 더 친절하게 살아야겠다.
page77
나를 움직이게 하고 다른 사람의 장점을 배우게 만드는 힘. 내 안의 메기, 제법 멋지고 귀엽다.
page 113
우리는 인생에서 언제나 신입이다. 도움을 청하고, 질문하고, 배워나가자. 새로이 배워갈 수 있다는 게 설레지 않나!
page 154
오늘 마음에 들지 않았다고, 내일도 그럴 거라는 보장은 없다. 시간이 지나면, '그때는 그럴 수 있었겠다' 하며 이해되기도 한다.
page 178
시간은 단순히 숫자로 나눠 쓰는 것이 아니다. 내가 무언가를 느끼고 누릴 수 있도록 충분히 시간을 들이는 게 더 중요하다.
page 219
그렇게까지 힘주고 살 필요는 없다. 조금 느리거나 돌아가더라도 결국 해날 것이다. 나를 오래, 잘 써먹기 위해 힘을 빼자.
page 225
난 빠르지 않아도 결국 해내는 사람이다. 중요한 건, 멈추지 않는 것이다.
page 259
세상은 가만히 있는 사람에게 기회를 주지 않는다. 삽질한 만큼 그 땅은 내 것이 되고, 거기에서 싹이 돋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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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을 읽는 동안 유일하게 인덱스를 붙이지 않고 읽었던 책이에요~
책장을 펴는 곳마다 좋은 글로 공감되는 부분들이 가득하더라구요~
글과 그림, 직장생활을 하며 병행했다는 작가님의 의지도 느껴지면서 그 정성이 느껴져서 인지 속도를 내서 읽고 싶은 생각보다는 감상하며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도 직장생활하며 새벽시간, 저녁시간을 쪼개어 뭔가를 배우러 다녔던 적이 있었는데 그 때도 생각이 나더라구요~
그 2,30대의 모습이 오버랩 되면서 작가님과 거리도 좁혀지고 그 때는 왜 이런 책이 없었을까 하는 아쉬움도 컸어요~
그 때 이런 책을 만났다면 좀더 괜찮은 어른이 되어 있었지 않았나 싶기도 하구요~
그런데 이런 아쉬움은 떨쳐버려야죠~ 🌬
이 책을 읽은 사람이니까요~ 😉
완벽하고 훌륭한 어른이 아닌 진행형의 나다운 어른으로 살아갈 용기가 생기는 책이에요~
그렇게 유명하던 푸바오도 직접 보지 못했는데 58편의 작품에서 귀엽고 활기넘치고 힐링되는 판다 그림만 보아도 기분이 좋아져요~
살아가면서 심각하고, 어렵고, 괜찮지 않을 때가 많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용기를 내는 어른으로 성장하고자 하는 분들께 적극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