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꿈은 내가 되는 것이다
허병민 지음 / 지식공간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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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책의 제목을 보고 의아했다. 나 자신이 되는 것이 꿈이라고?! 그게 대체 무슨 말일까. 난 한 번도 나 자신이 아닌 적이 없었는데? 그러니 이 책은 나에겐 별로 와 닿지 않을, 불필요한 책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어쩐지 자꾸만 마음이 가서 책을 펼쳐 들었다. 책은 저자와 친구의 병에 관한 이야기로 시작한다. 벌써부터 어딘가 모르게 내 마음이 불편하고 찔리기 시작한다. 마치 저자가 내 눈을 보며 질문을 던지는 것처럼.

 

책의 구성은 저자가 독자에게 던지는 퍼즐의 형식인데, 그 퍼즐 한 조각 한 조각이 나 자신에 대해 좀 더 깊이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 준다. 책을 읽으며 제목을 다시 한 번 곱씹어 봤다. 이거 내 얘기구나 싶다. 나는 어쩌면 온전한 나로 산 시간이 별로 없는지도 모른다. 남의 눈을 의식하느라, 배려라는 이름으로 지나치게 나를 희생하거나, 혹은 용기 부족이나 게으름 때문에.

 

작년에 있었던 일이 생각난다. 몇 년간 인생의 방향을 찾지 못한 채로 갈팡질팡하다가 스트레스가 쌓일 대로 쌓인 시기였다. 누군가가 건드리기만 하면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 같았다. 딱 그런 상태로 예민해져 있던 터였는데 유독 나의 신경을 긁는 한 사람이 있었다. 나의 아픈 곳과 약점을 콕콕 집어 얘기하고, 사람들 앞에서 망신을 주기 일쑤였다. 나의 상황이 좋지 않아서였을까. 상처나 속상함 정도가 아니라 자괴감까지 들 정도로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컸다. 결국, 그 사람을 볼 일이 없어져 더 이상 그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을 일은 없지만, 시간이 지난 지금도 종종 생각하게 된다. 또 그런 사람을 만나지 말란 법이 없고 만약 그런 상황에 맞닥뜨린다면 난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여전히 답이 보이지 않고 의문이었는데 이 책을 보니 조금은 알 것도 같다. 그 답은 내 안에 있지 않을까. 나에 대한 확신이 없었기 때문에 그토록 심하게 스트레스를 받지 않았을까 싶다. 외부의 현상 따위가 중요한 게 아니라 나 스스로 나 자신을 어떻게 다스리느냐가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책 속 내용 중, 자신에 대해 한 문장으로 표현할 수 있는가에 대한 내용이 나온다. 아무리 생각해도 모르겠다. 이것이 마냥 어렵게만 느껴지는 이유는 저자가 꼬집은 대로 지금까지 나 자신에 대해 집중하고 생각한 시간이 별로 없었다는 것이다. 부정할 수 없다. 내가 나를 이렇게 모를 수가 있을까. 내가 스스로를 모르니 주변의 상황에 더 심하게 흔들리는 것이다.

 

가끔 확고한 자기 신념을 지닌듯한 사람들을 볼 때면 부러운 마음이 들기도 한다. 말은 곧 그 사람의 생각이라고 했다. 그들이 그렇게 자신감 있게 확신에 찬 말을 할 수 있다는 건 그만큼 자기 자신을 잘 안다는 것이다. 내가 그간 너무 안이하게 생각하며 산 건 아닐까 싶기도 하고 괜히 마음이 무겁기도 하다. 외부에 관심 갖기 이전에 나 자신에 대해 먼저 알고 내 마음에 귀 기울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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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시 팔고 바로 버는 부동산경매 단기투자 - 임대업 따라하는 경매는 이제 그만! 부동산경매 단기투자 1
전용은 지음 / 퍼플카우콘텐츠그룹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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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누구나 부에 관한 관심이 있게 마련이다. 나 역시도 어떻게 하면 돈을 많이 벌 수 있을까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한다. 열심히 일하는 것만으로는 왠지 부족하다. 어쩌면 욕심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단기간에 더 많은 부를 축적하고 싶은 게 인간의 당연한 욕구 아닐까. 돈을 버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이 책은 그 방법 중 부동산 경매를 이용한 투자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한 번도 부동산 경매를 해보겠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지만, 주위에서 이야기는 많이 들었다. 그런데 그 이야기의 대부분은 성공담이 아닌 실패담이다. 누군가 큰 이익을 거뒀다는 이야기는 들리지 않고, 실패했다는 이야기만 들리다 보니 어쩐지 엄두가 나지 않았고 막연히 어렵다는 생각만 들었다. 궁금하고 호기심은 있었지만, 선뜻 내가 다가갈 수 없는 분야라고 생각했는데 이 책이 보였다. 책을 읽는 건 어려운 일이 아니니 편하게 공부해보자는 마음으로 책을 펼쳤다.

 

어려운 분야라고 생각하다 보니, 책의 내용도 딱딱하고 잘 읽히지 않을 것 같다는 걱정도 살짝 했는데 생각보다 쉽게 잘 읽혔다. 곳곳에 중요한 부분은 노란색 밑줄과 별표로 표시되어 있어 머리에 쏙쏙 들어오는 기분이랄까? 학생 때 색색의 형광 펜으로 밑줄그으며 읽던 교과서가 생각나 재밌기도 했다. 부동산 투자에 대한 교과서 같은 느낌? 이 책이 무엇보다 마음에 드는 건 바로 내 성격과 잘 맞는다는 생각이 들어서이다. 진득하니 오랜 기간 무언가를 하는 일은 못하는 성격인지라 단기투자라는 것이 마음에 들었다.

 

또 실패하는 사람들의 문제점에 대해서도 콕 집어 얘기해주는데, 과거에 주식을 하다가 실패한 경험이 떠올랐다. 물론 큰 금액은 아니고 재미 정도로 잠깐 했던 것인데 제대로 공부도 하지 않고, 심지어 용어조차도 모르는 상태에서 막연하게 했던 것이다. 그저 남들따라 이것 샀다가 저것 샀다가. 그렇게 주식에 대한 아무런 지식도 없이 남들 따라서만 하다 보니 나의 주식놀이는 플러스가 아닌 마이너스로 끝나버렸다.

 

부동산 경매를 하는 사람들이 내 생각보다 많은가보다. 책에 보니 카페나 동호회도 있다고 하는데 제대로 공부하고 시작하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싶다. 무모하게 덤비니 마음과 의욕만 앞서고 정작 '잘'은 못하는 결과를 가져오는 게 당연하다. 너처럼 언젠가는 부동산 경매에 도전해 보고 싶은 사람들이 꼭 읽어봤으면 한다. 뭔가 일을 하기 전에 그 기본을 알고 배우는 것이 중요한데 이 책을 보면 시작하는 이들이 분명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또 투자과정에서 사람들이 흔히 범하는 실수와 착각에 대해서도 조목조목 짚어주니 이 책을 제대로 읽는다면 적어도 남들이 흔히 하는 실수는 하지 않을 것이다. 한 번 읽어서는 책의 내용을 모두 숙지하기는 힘들 것이다. 몇 번 더 읽어보고 나도 부동산 경매에 도전해볼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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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와 리즈의 서울 지하철 여행기
찰리 어셔 지음, 리즈 아델 그뢰쉔 사진, 공보경 옮김 / 서울셀렉션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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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왜 이렇게 여행이 가고 싶은지, 당장 어딘가로 갈 수 없는 현실에 우울하기까지 할 정도이다. 남들은 20대에 배낭여행도 잘 다니고, 해외여행을 즐기며 사는데 나는 제대로 된 여행을 가본 기억이 별로 없다. 그래서 생각한 대안이 '여행 책이라도 보자.'이다. 나중엔 언젠가 가겠지 하는 생각으로 한 권 한 권 읽어나가고 있다. 유럽부터 아프리카까지. 책으로 여행간 곳을 따지자면 세계 곳곳 거의 안 가본 곳이 없을 정도이다.

 

그런데 이렇게 책만 읽다 보니, 여행이 더 가고 싶어졌다. 당장 해외는 힘들겠지만, 국내라면 하루, 당일치기로 다녀올 수도 있으니 국내여행이라도 부지런히 다녀보자는 생각에 국내여행에 관한 책을 찾던 중 재미있는 책을 발견했다. (이번엔 책으로만 보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책을 덮은 후에 꼭 그곳에 다녀오자는 생각으로.) 바로 이 책 '찰리와 리즈의 서울 지하철 여행기'이다. 서울을 여행한다라, 여행이라는 것이 그저 멀리 떠나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누군가는 내가 사는 서울을 여행지로 생각한다는 것이 재미있다. 그런데 서울에 여행을 할만한 게 얼마나 될까? 나에겐 그저 일상에 치여 사는 곳, 모두가 바쁘고 정신없는 곳일 뿐인데. 여행지라는 표현은 어울리지 않는데 서울을 여행한다는 말에 호기심이 생겼다.

 

이 책은 외국인 찰리와 리즈가 서울의 지하철역을 기준으로 곳곳을 다니며 그곳의 현재 모습뿐 아니라 과거, 역사까지도 알아가며 정말 여행을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내가 아는 곳의 모습이 담긴 사진은 반가웠고, 서울에 이렇게 많은 이야깃거리가, 많은 볼거리가 존재한다는 것에 놀랐다. (그저 두루뭉술하게 알았던 가슴 아픈 역사도 담겨있어 어쩐지 마음이 아프기도 하다.) 서울에 살고 있는 사람인데 어쩌면 이렇게 서울에 대해 몰랐을까. 너무 무관심했던 건 아닐까. 서울에 사는 내가 외국인들이 쓴 이야기를 보며 서울에 대해 배우고 있다니 조금 부끄러운 마음도 든다.

 

이 책을 보니 서울이 조금은 달리 보이기도 한다. 다 안다고 생각했는데 모르는 게 훨씬 많구나. 왜 지금까지 서울을 여행한다는 생각은 한 번도 못했을까? 경비 걱정 없이 여행하기 딱 좋은 곳인데 말이다. 이렇게 부담 없는 여행이 또 있을까. 게다가 나는 운전면허를 따고도 운전이라고는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어서 '지하철'여행이라는 것이 딱 어울린다. 책에 나온 순서대로, 혹은 순서는 다르더라도 이렇게 지하철역을 이용해 여행을 해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 한편, 책을 쓴 이들에게 고마운 마음도 든다. 내가 사는 곳, 너무 익숙해서 이제는 지겹기까지 해 떠나고만 싶던 이곳을 이렇게 아름다운 여행지로 만들어 줬으니 말이다. 흔히들 서울은 바쁘고 여유 없는 곳이라고 생각하는데, 사람들이 이 책을 보고 서울에서도 정신없는 일상과는 다른 무언가를 찾을 수 있다는 걸 알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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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도시 큰 기업 - 글로벌 대기업을 키운 세계의 작은 도시 이야기
모종린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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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제목이 눈에 띄었다. 작은 도시와 큰 기업이라,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어울리지 않는 조합이라는 것이었다. 우리나라의 경우를 보면 큰 기업들 대부분이 우리나라의 중심지인 서울에 모여있지 않은가. 기업으로서 성공하려면 큰 도시에 있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아마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나와 같은 생각일 것이다. 경제적 성공과 소도시는 왠지 어울리지 않는다. 그간 이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했는데 이 책의 내용은 좀 새롭다. 차례를 보니 세계적으로 내로라하는 대기업들이 본사를 수도가 아닌 작은 도시에 두고 있다니 놀라웠다. 심지어 이름이 생소한 도시도 있다. 내 상식으로는 도저히 상상이 안 되는 일이라 호기심에 책을 읽기 시작했다.

 

책을 읽다 보니 얼마 전 봤던 또 다른 책 한 권이 떠올랐다. 미국의 한 기업에 관한 책이었다. 기업이라는 것이 차갑고 딱딱한 이미지라 착하다는 표현과는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했는데 그 책을 읽으며 이런 기업도 있구나 감탄했다.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기업의 의무라고도 할 수 있는 사회환원을 적극적으로 실천하는 기업의 이야기였는데 지금 이 책에 나온 기업들도 그와 비슷하다는 생각이 든다.

 

책에 소개된 예들처럼 그 브랜드만의 특성도 확고히 하고, 지역 경제도 활성화시켜 서로 도움이되고 발전할 수 있는 기업이 우리나라에는 아직 없다는 생각이 든다. 해외의 좋은 기업들의 예를 보니 우리나라의 현실에 조금 아쉽고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우리나라의 기업들은 대도시에 몰려있고, 사람들의 생각도 그게 당연하다 여기기 때문이다. 대기업이라 하면 왠지 차갑고, 냉철한 느낌이 드는데 책 속 기업들은 어쩐지 따뜻하고 친근해 보인다.

 

우리나라의 기업들도 좀 더 작은 도시에 대한 관심을 높이면 좋을 듯하다. 그저 인구가 많고 큰 중심지만 바라보지 말고, 작은 도시들도 들여다봤으면 좋겠다. 기업과 사람들, 모두가 서울에 몰리다 보니 서울엔 과부하가 걸릴 지경이고, 지방의 소도시들은 점점 죽어간다. 각 지역마다 그 도시의 문화가 다르고 그곳만의 특성이 존재한다. 그 도시만의 색깔을 찾아 잘 살린다면 책 속에서 소개한 외국의 사례들처럼 함께 발전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지방의 작은 도시들이 그저 쉬는 곳, 바쁘고 정신없는 서울이 지겨워 떠나는 곳으로만 이용되는 것이 아니라 좀 더 경쟁력 있는 도시로 탈바꿈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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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미의 일본 가정식 요리 - 단순함, 간소함, 우아함 Everyday Harumi
구리하라 하루미 지음, 최경남 옮김 / 시그마북스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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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턴가 우리나라에서 맛집 찾기 열풍이 불며 TV에 맛있는 식당을 찾는 프로그램들이 많아지기 시작했다. 나 역시 친구들과 맛집을 찾아다니기를 좋아한다. 한때는 파스타를 좋아해서 이탈리안 레스토랑을 주로 찾아다녔지만, 그도 이제 질리기 시작했고 뭔가 좀 더 색다른 음식이 필요했다.

 

마침 얼마 전 한 친구의 생일을 맞아 오랜만에 모여 밥을 먹기로 했는데 우리가 찾은 새로운 맛집은 바로 일본 가정식 요리를 하는 곳이었다. 인터넷으로 검색해보니 인테리어나 밥상의 느낌이 딱 내가 생각했던 일본식이었다. 일본의 가정식 음식이라면 영화나 드라마에서 본 것처럼 깔끔함이나 소박함을 떠오르게 되는데 그곳의 느낌이 딱 맞아 떨어졌다. 기대에 부푼 마음으로 친구들과 주문을 하고 음식을 기다렸다. 드디어 음식이 나온 순간, 한입씩 맛본 친구들의 입에서 같은 말이 나왔다.

"너무 짜다."

이런...이건 내가 생각했던 맛이 아니잖아. 이게 일본의 가정식 음식이라면 난 다시는 먹지 않겠다고 다짐할 정도로 짰다. 간소하고 뭔가 깨끗한 느낌의 이미지와 달리 음식의 간이 너무 셌다. 요리하시는 분 정말 일본 가정식을 제대로 하시는 것 맞을까?

 

그리고 얼마 뒤 이 책을 만났다. 일본 가정식 요리의 레시피가 담긴 책이라니, 일본 가정식에 대한 오해를 풀만 한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책에는 아주 소박한 느낌의 음식 레시피들이 가득 담겨있다. 아직 만들어보진 않았지만 음식들 모두가 부담스럽지 않은 느낌이다. 먹고 나서도 몸이 가벼울 것 같고 건강에 좋을 것만 같았다. 책의 앞부분엔 재료준비에 대한 소개도 자세히 하고 있어서 어렵지 않게 시작할 수 있을 것 같다. (간혹 어떤 책들은 별다른 소개 없이 레시피만, 그것도 계량이 정확하지 않은 레시피만 담겨 있어 난감할 때가 있는데 이 책을 그렇지 않다는 점이 좋았다.) 

 

다른 나라의 요리라는 것, 예전엔 그저 어렵고 멀게만 느껴졌다. 그래서 레시피를 보고 배우기보다는 잘한다고 소문난 식당을 찾으려 애썼는지도 모른다. 그런데 정작 맛집 찾기엔 실패했고 이렇게 좋은 책을 만났다. 책에 나온 재료들 모두 쉽게 구할 수 있으므로 집에서 만들어 먹으면 좋을 것 같다. (굳이 입에 맞지 않는 식당 음식을 먹을 필요가 없다.) 각 나라마다 음식의 특징이 그 나라의 이미지를 반영한다고 생각하는데, 이 책에 나온 음식들은 일본 특유의 간소하고 깨끗한 이미지를 잘 나타내는 것 같다. 이제 책을 다 봤으니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일본의 가정식 요리를 맛보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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