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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을 이기는 생각 - 90년대생, 성공한 젊은 꼰대가 외친다
리샹룽 지음, 이지수 옮김 / 책장속북스 / 2022년 10월
평점 :
나는 종종 잘 사는 삶이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해본다. 특히 인생이 잘 풀리지 않는 느낌이 들거나 하려던 일이 생각과 달리 어긋날 때에는 내 자신에게 묻는다. "나 어떻게 살아야 하지?"하고. 하지만 부정적인 감정에 휩쌓여 올바른 생각을 하기가 어렵다. 그래서 그 해결 방법을 책을 통해 찾곤 한다.
어느 정도 인생경험이 있고 연륜있는 이들의 책은 많이 봤지만 이 책은 좀 다르다, 저자는 중국의 성공한 젊은 90년생 사업가이다. 이렇게 젊은 나이에 성공하고 많은 이들에게 희망을 주는 멘토의 이야기라니 색다른 조언이 있을 것 같아 기대되고 그 내용이 무척 궁금했다. 책 속에는 총 5가지의 큰 키워드가 등장한다. 용기, 선택, 지금, 생각, 꾸준함. 이 다섯가지의 키워드로 저자의 경험담과 함께 동시대를 살아가는 젊은이들을 위한 조언을 담고 있다.
p.69
포스트 펜데믹 시대에 당신이 할 일은 두 가지다. 첫 번째는 어떠한 상황에서든 누가 뭐라고 하든 자신의 목표에 집중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취약함에 저항하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다.
코로나의 영향으로 많은 것이 달라진지 벌써 3년째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모든 일의 이유에 '코로나'를 끌어다 붙인다는 걸 어느 순간 느끼게 됐다. 나 역시 마찬가지이고. 물론 코로나의 영향을 받아 힘든 상황을 겪은 것은 분명하나 그 안에서도 돌파구를 찾고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사람들을 보며 나는 한 편 반성하기도 했다. 코로나를 변명으로 삼았던 건 아닐까 싶었다. 더 이상 그 어떤 일에도 환경탓만 하고 있어서는 안된다는 생각과 함께.
p.92
자신의 10년 후를 상상해 보자. 당신은 어떤 인생을 꿈꾸는가? 자신이 꿈꾸는 인생이 어떤 것인지 명확히 알았다면 지금 당장 그것을 위해 할 일이 무엇인지 생각하고 실행하라. 다른 사람들이 무엇을 하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오직 자신의 목표에만 집중하자.
현재 나의 모습은 과거 내가 한 선택들의 결과물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나 역시 이 생각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과거에 대한 많은 후회를 않고 사는 지금이라 미래에는 달라져야 한다고, 그러기 위해 현재를 다르게 살아야 한다고 늘 다짐한다. 내 인생을 책임지는 건 그 누구도 아닌 나 자신이니까.
p.300
어떤 분야든 성공한 사람의 영광만 보고 그 배후에 숨어 있는 피나는 노력을 보지 못한다면 성공을 쉽게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게 될 것이다. 그들이 화려한 성공을 거둘 수 있었던 이유는 힘들어도 포기하지 않은 꾸준함이 있었기 때문이다. 한마디만 덧붙이자면 인생의 모든 단계도 마찬가지다.
나도 한때는 그렇게 생각했다. 성공한 사람들은 조건이 좋다거나 운이 따랐을거라고. 그런데 다들 그 뒤에 엄청난 노력이 있었다는 걸, 꾸준함이 있었다는 걸 어느 순간부터 알게 됐다. 그리고 나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라는 생각도 함께 들었다.
책을 읽으며 내가 겪는 불편한 상황들, 고민들에 대해 다시금 생각할 수 있었다. 저자는 말한다. 모든 사람은 각자의 삶이 있다고, 성공한 사람과 자신을 끊임없이 비교하며 그 사람처럼 살고싶다고 생각할 게 아니라 나로서, 나 자신의 삶을 살아야 한다고. 그렇게 살기 위해 자신의 성향을 파악하고 자신만의 방향을 찾는것이 중요하다고 이야기한다. 주변 상황과 타인의 말에 휘둘리지 않고 오롯이 나의 길을 갈 때, 묵묵하고 꾸준하게 앞으로 나아갈 때 우리는 비로소 자신이 원하는 '성공'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