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것을 나쁘다고 말하지 못하는 사회, 그것이 이상하다는 생각은 아무도 하지 않는 건가. 한 사람 한 사람이 자기주장만 하면 어느 시점에 파탄이 난다는 것은 조금만 상상력을 발휘해도 알 수 있지 않나. 그런데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일부러 상상력을 죽이고서 아무것도 못 본 척하는 것인가. 손안에 있는 코딱지만한 권리가 그토록 사랑스럽단 말인가.-난반사/누쿠이 도쿠로458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