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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 조각 미술관
이스안 지음 / 팩토리나인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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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덥지근하고 비가 계속해서 오면서 여름이 언제 가나...싶을정도로 후덥지근한 요즘

더울때 떠오르는 것들이 많습니다. 시원한 아이스크림 , 에어컨 , 선풍기, 팥빙수등등..

하지만 저는 뭐니뭐니해도 읽기만해도 간담이 서늘해지면서 등골부터 발뒤꿈치까지 시~원해지는

공포소설이 딱인거같아요! 공포 영화보다 텍스트로 적힌 공포소설이 좋은 이유는 머리속으로 그 장면들을

제 방식대로 상상하니깐 더더욱 무섭고, 감정이입이 2배 더 빠르게 되면서 몰입감이 빡! 오더라구요

제목부터 살벌한 이스안 작가님의 새로운 호러 소설집 <신체 조각 미술관>을 봤습니다.

첫 번째 스토리부터 주인공이 박물관 도슨트처럼 이야기를 하는데 , 하나하나의 사연들이 섬뜩하고, 기증받은 신체에 대한 스토리가 너무나 리얼해서 놀랐습니다.. 그 시신들을 실제로 존재하는 유명한 작품들에 접목을 시켜 만들었다는 스토리 자체도 소름돋을 정도로 박수쳐주고 싶구요!

이렇게 대체적으로 시대적 배경을 현대적으로 한 스토리들이 많은데 , 그것과는 다른 <푸른 인어>는 옛날부터 사람과 사람들 입에서 전해져 내려오는 구전동화처럼 옛날 시대를 이야기 해주는게 자칫 뻔하게 일관적으로 흘러가는 스토리에 조금의 변칙성을 주어서 지루하지 않고 , 계속해서 몰입감을 주었습니다!




많은 에피소드 중에서도 제가 가장 맘에 들어했던 에피소드는 <한밤중의 어트랙션>이였습니다.

공포 어트랙션 내에서 펼쳐지는 귀신과 쫓고 쫓기는 쫄깃쫄깃한 공포 추격전이 공포감+스릴감 두마리 토끼를 다 잡은

스토리였어요. 놀이공원 좋아하는 1-20대들이 가장 좋아할만한 스토리라 생각합니다!

꿉꿉한 여름 읽기만해도 시원해지는 호러소설 <신체 조각 미술관> 꼭 읽어보세요!

<몽실북클럽을 통해 책을 제공받아 읽은후에 주관적으로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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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에게 잘 보일 필요는 없다 - 좋은 사람과 만만한 사람 사이에서 고민하는 당신을 위한 관계 심리학
함광성 지음 / 웨일북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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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에게 잘 보일 필요는 없다> , 어머니 뱃속에서 태어나 세상에 나라는 존재가 나타난 이후부턴, (산속에 혼자 산다거나 외딴섬에 홀로 살아가지 않는 이상) 인간이란 존재는 태어날 때부터 사회적인 동물이며 가장 가까이는 가족부터 시작하여, 친구, 지인 등 대인관계를 형성하며 대부분 살아가게 됩니다.

그 대인관계를 보다 폭넓게 만들고 싶고, 나라는 존재를 그 대인관계 속에서 우위에 점하고 싶고, 호감을 느끼고 싶고, 사랑을 받고 싶어 하기 위해서 저는 '나'라는 존재보다 내가 속해있는 그룹과 관계 내에 있는 '타인'에게 초점을 맞춰서 인생을 살아왔습니다. 좋은 사람으로 사람들의 머리속에 남을 수 있도록 내가 정말 먹고 싶었던 것, 하고 싶었던 것, 가지고 싶었던 것을 양보하면서 살았었는데...

오히려 그런 것들이 저한테 심리적으로 위축이 되었고, '배려심과 이해심이 많은 착하고 좋은 사람'이 아닌 '무엇이든 부탁하면 다 들어주고, 양보해 주는 (호구 같은) 만만한 사람'이 되었죠.. 사람들 사이에서 평등하고 수평적인 관계가 아닌, 갑과 을의 관계..

이 책에선 4가지의 챕터를 설명하면서 저와 같은 사람들에게 적합한 원인과 해결책을 제시해 줍니다.
우선 처음 인트로에서부터 원인에 대해 말씀해 주십니다. 자존감을 많이 낮아진 사람들은 '자신의 행동이나 사고가 잘못이 있다 생각하는 죄책감이란 감정과 쥐구멍에 들어가고 싶을 만큼 자신이 창피하다고 느껴지는 수치심이란 감정들을 많이 느끼며 자존감을 많이 떨어트린다'

죄책감과 수치심이란 감정을 큰 틀로 잡아놓고 첫 번째 챕터에선 실제로 저자가 상담했었던 익명의 상담자들의 사연들을 넣어서 분석을 하고, 두 번째 챕터에선 죄책감과 수치심의 원인, 세 번째, 네 번째 챕터에서 극복하기 위한 트레이닝 방법에 대해서 설명을 합니다.

읽으면서 감명 깊었던 부분들이 많은데, 가장 뇌리에 박혔던 한 가지만 말하자면
(자신이 느끼는 다양한 감정 중에 부정적 감정은 있어도 그게 틀린 감정은 아니니 감정에 솔직해져라)가 너무 와닿았습니다.. 일명 '감정 편식'을 해가면서 제 자존감을 갉아먹으며 죄책감과 수치심이란 마이너스 마일리지를 축적해갔던 걸 알게 된 거죠..

책을 읽으며 감정도 육체를 튼튼히 만드는 헬스 운동처럼 튼튼하게 만들 수 있구나라고 느끼게 되었습니다. 한번 읽고 끝날 책이 아닌 반복적으로 읽어서 저자가 말해주는 방법들을 몸에 익혀 감정도 건강해지고 대인관계가 건강해지게 만들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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