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1학년 준비 혁명 - 초등 입학 전 엄마의 불안을 설렘으로 바꾸는 16가지 법칙
송재환 지음 / 예담Friend / 2017년 12월
평점 :
품절


입학은 아이 혼자서도 할 수 있지만 학교 생활은 엄마에게 달려 있습니다.

무섭게도 엄마의 역할을 중요하게 말하는 책. 1학년이니 만큼 전적으로 공감하지만

문장 속 '1학년이 초등학교 6년을 결정한다' 이런 글 보면 걱정이 더 되기도 했다. ㅠ


그래도 - 솔직히 아직 끝까지 읽지 못하고 리뷰를 쓰지만 - 앞부분 읽는 동안에 밑줄도 긋고

적어가면서 읽을 정도로 정말 도움이많이 되는 책이었다.


회사에서도 예비 학부형들이 몇 있어서 이 책을 공유했다.



일단 이 책은 1장. 2장. 3장. 4장으로 나뉘어져 법칙이라는 이름하에 정리해주고 있는데

아무래도 책 제목에서부터 강한 어필을 하기 위해. 그리고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이런 단어들을 선택한게 아닌가 싶다.


1. 학교 생활의 법칙

2. 관계의 법칙

3. 습관의 법칙

4. 공부의 법칙


부모의 역할이 정말 중요하다는 걸 이 책을 읽으면서 다시금 깨달았고,

또, 왜 이 책처럼 하지 못하는 부모들이 많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생각보다 나는 잘하고 있는것 같고 - 내가 잘한다고 생각이 들면, 아이도 잘하는 것과는 물론 별개일 수 있지만 -

이 책을 통해 좀 더 구체적으로 준비할 것들을 정리할 수 있어 좋았다.


교과서가 처음엔 무료로 제공되지만 추가로 집에서 볼 수 있게 사둘 수 있다는 글귀를 보고

미리 7살에 사서 좀 보여줄걸 그랬나. 2달 남은 이 시점에서 그런 생각이 들었다.

한글공부를 싫어해 시도 조차 못하는 울 아들이라 한글도 모른체 학교 들어가게 되는데

다행히 이 책에서는 그런건 걱정하지 말라고 했다. 금방 따라잡는다고..

그래도 주말에 상담받았던 학습지 선생님은 길거리에서 한참을 붙잡고 이야기하더라.


아이들이 한글 모른체 들어가면 친구들의 놀림에 상처를 받고

자신감도 잃고, 그리고 금방 따라가지 않고, 1학년때 못했던 아이들이 6학년때도 못한다고 ㅠ


나는 4살에 한글을 다 읽고 유치원에서도 나만 한글 읽는 아이였고,

학교들어가기 전에 구구단을 거꾸로 외우고 입할을 해서

못하는 아이들의 기분을 몰라서 그런건지

아니면 우리 아이도 당연히 잘 할거라 생각해서 그런건지...

사실 나는 걱정이 안되는데 다른 사람들 - 물론 모두가 선행학습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들 - 이 걱정을 많이 하더라.


이 책을 보면. 공부도 공부지만 그 전에 친구들과의 관계. 담임선생님과의 관계

그리고 습관이 중요하다고 한다.

울 아이는 아직 어리다고 생각해서 잘 안 시켰던 것들이라 조금 걱정이 되는부분이 이 습관 부분이다.

그리고

인사하는 습관> 이런것은.... 나도 사실 잘 안하는 부분이라 ㅠ

그래서 아이들도 잘 안하고, 높임말 쓰는 습관은... 왜 그런건지 아이가 거부를한다.

한국말이 높임말이 있어 영어만 하겠다 말할 정도로 ㅠ


일단 담임선생님과 대화를 많이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많이 믿고, 준비를 철저히 - 기본 서류 부터 -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솔직히 예비소집일날. 앞뒤로 서 있던 엄마. 아빠들이 아이들과 나눈 대화를 들으면서

어떻게 저렇게 말하지? 싶을 정도로 이상하고 교과서적이지 않은 말들이 많았고,

제출해야할 서류들을 미리 준비하지 않고, 잘못 주문해서 다시 돌아가고, 현장에서 복잡하게 작성하고

서류도 부족하게 가지고 오는 등. 그런 학부모들을 보면. 이해가 안갔는데

이 책을 보면 그런 사람들이 생각보다 정말 많다는 걸 알 수 있었다.


그런면에서 걱정보다는 좀 더 아이 습관 등만 잡아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엄마가 잘 해주면 아이는 꿀릴 게 일단 없다. 자신감 갖게 해주고싶다.



이 책을 마무리하고 다시 글을 쓰고, 정리하고 싶다.

그래서 학년이 끝날때마다 아니면 중간중간 점검하며 잘 하고 있는지 체크하고 싶다.

그리고 학교 선생님들도 이 책을 보고, 믿음을 주는 선생님 준비를 잘 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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