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고 싶은 건 날게 둬! 생각쑥쑥문고 10
정유진 지음, 장은경 그림 / 아름다운사람들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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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고 싶은 건 날게 둬!

 

뭔가 날고 싶으나 날지 못하는 나를 감정이입하며 어떤 내용일까 궁금해하며 읽은 책

생각해보면 난 어렸을 때 이런 책 보다 위인전이나 공상과학 SF 소설들을 읽었던 기억

세계명작 책 읽은 기억은 나는데 이런 책 읽은 기억이 안난다.

그래도 책은 정말 많이 읽었을거다 ^^ 이 책은 초등학교 저학년 정도면...

아님 글 잘 읽고 잘 이해하는 7살 아이도 충분히 읽을 수 있는 책이다.

 

7살 아이와 나를 위해 고른 책이나, 아이를 위해 이 책 전부를 읽어줄 힘은 없어. 나 혼자 읽고

표지 그림과 중간중간 나오는 그림 보며 이야기를 나눴다.

옆에서 5살 아이가 '나도 이 개구리 처럼 날고 싶어' 라고 계속 말하고 있다.

7살은 '그건 실제로는 날지 못해. 그냥 상상하는거지~'

 

그렇다. 이 책은 그렇게 청개구리같은 개구리가 주인공이 되어 날고 싶은 걸 매미 날개를 붙여 날아보기도 하는 등 이것저것 도전해보는 개구리이야기이다.

메인 틀은 개구리가 학교에서 무지개연못 (개구리 소년이 생각나는 ㅋ) 에 갈 수 있는 기회를 얻기 위해

학예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려고 밴드를 결성한다는 거다. 물론 이건 개구리 동동이가 좋아하는 앙증이(암컷 개구리) 를 위해 시작한 일이고, 그러는 과정에서 이런저런 동물들과 밴드결성을 하게 된다는 거다.

 

같은 개구리는 아니고, 느림보 거북이, 힘없는 동생 개구리, 도마뱀 등 다양한 동물들과

밴드를 결성하게 되는 이야기들..

그 전에 개구리가 천적 동물들과 친하게 지내는 이야기들...

사람들이 버린 비닐을 활용하는 대목은 환경보호에 관한 이야기도 하고 있는 것 같았다.

그리고 앙증이라는 여자친구도 생기고, 동생이랑 엄마에게 퉁퉁맞지만 그래도 사랑하는 가족애도...

물론 엄마한테 화내는 장면에서는 우리 아이들도 나중에 그러겠지 ㅠ 싶은 생각도 들고; ㅠ

 

다양한 생각을 할 수 있는 즐거운 이야기였다.

짧은 단편 만화로 만들어져도 아이들이 쉽게 볼 수 있을 것 같은 이야기.

아이들은 어떤 걸 느끼면서 이 책을 읽을까 궁금해지기도 했다.

아. 제목..보고 내용이 궁금했었는데 제목은 한 토막에 불과했다. 그게 좀 아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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