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 없이 사랑하고 싶다 - 사랑하지만 상처받는 이들을 위한 관계 심리학
배르벨 바르데츠키 지음, 박규호 옮김 / 21세기북스 / 2015년 6월
평점 :
절판


상처없이 사랑하고 싶다 : 사랑하지만 상처받는 이들을 위한 관계 심리학

 

베르벨 바르데츠키 지음. 어느 나라 사람인가... 그래도 역시 연애. 사랑. 관계는 세상 어디나 비슷한 것 같다. 결혼 전을 생각해보면 뭣때문에 그렇게 힘들어하고, 우울해하고 살았나 생각해보면, 공부때문도 아니고, 일 때문도 아니고 대부분 사랑문제, 연애문제였던 것 같다. 친한 친구들이랑 전화통화할때도 일 이야기는 잘 안하지 않나, 남자. 여자 이야기를 더 많이 하지..^^ 그렇게 인간관계. 이성문제는 참 어려운데... 그 중에서도 무엇때문에 왜 우리는 그토록 힘들어 하는지 서로 왜 그렇게 말이 안통하고, 서로 다른 이야기를 한다고 느끼는지... 이 책을 통해 조금이나마 알 수 있었다.

특히 이 책의 초반에 있는 이야기는 나와 비슷한 면이 많아서... 더 집중해서 읽을 수 있었는데

뒤로 갈수록 집중도가 떨어졌나 ㅠ 조금 어려운 느낌의 문장들이 '좀 더 쉽게 설명해주면 좋았을텐데..' 싶기도 했다.

 

"자존감이 약해서 끊임없이 다른 누군가의 확인이 필요한 사람은 상황이 전혀 다릅니다.

자존감이 약한 사람은 사랑을 받기 위해서 상대방에게 무리하게 자신을 끼워 맞추거나, 반대로 자신을 과대포장하여 상대로부터 감탄이나 존경을 얻어내려고 기를 씁니다. 이는 열등하고 의기소침한 자기애와 허세적인 자기애, 두 가지의 기본적인 반응 형태로 나타납니다." (p11)

 

나와 남편의 연애시절의 나는 자기애가 컸던 여자였는데, 지금은 자존감이 약한 여자로

이상하게 열등한 자기애도 나타나는 것 같고, 허세적인 자기애적인 형태도 나타나는 것 같고

그 두 가지가 엇갈려 나타남으로서 나를 대하는 남편이 더 힘들어 하는 것도 같다. 는 생각을 들었다.

자기애 뿐만 아니라, 물론 이 책의 모든 상황에 모두가 해당 될 수 있다.

자기애적에도 구체적인 상황들이 나눠지기 때문에 이 책에 나와있는 사례들을 자세히 읽어보면서

본인은 어디에 해당되는지, 나의 연애 상대는 어떤 상황인지를 인식하고, 좀 더 집중해서

관계를 가져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자기애적 문제를 지닌 사람들은 위기가 닥치면 심리치료를 원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상대에게 버림을 받거나 직장을 잃거나 병이 들거나 상황이 스스로 해결하지 못하는 방향으로 굴러갈 때 기존의 사고방식은 더 이상 제 기능을 수행하지 못합니다. - 이 위기는 대부분 공포, 심인성 질환, 우울증, 자살욕구, 열등감, 무력감, 허무감 등과 결합됩니다." (p252)

자기애적 안전장치 : 권력, 돈, 영향력, 비중, 자기확신, 매력과 멋진 외모

지속적인 성과를 보이는 능력과 태도, 완벽주의 등

​몇가지만 사라져도 자아체계는 곧 불안정한 상태에 빠진다. (p253)

이 책에 전반적으로 나오는 자기애의 여러 문제들을 서로 이해함으로써 해결할 수 있다는 이야기

그래도, 좀... 사례마다 챕터마다 해결방법이 좀 더 구체적으로 나오면 어떨까.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물론 책 마지막에 해결방법이 몰아서 한 챕터로 담겨있긴하다.

서로를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관계를 만드는 9가지 방법 (p269)

​마지막 부분에  9가지에 대해 나오는데 조금은 어려운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그 중 약 4가지 정도 (대화, 미래생각 등)은 실천하고 있었다. 나머지 '마법의 주문'등 도

실천해 봐야겠다. ​

가사일과 육아로 힘든 주부들은. 아니 정확히 나는.. 좀 더 쉬운책을 원한다. ^^ㅎㅎ

그래도, 나에 대해 좀 더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인정하고 싶지 않은 나의 모습에 대해서도 알 수 있었고... 어떻게 극복해야할지는 좀 더 생각해 봐야겠다.

물론 전문적인 심리치료도 필요할 것 같다 .(9가지 방법 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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