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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발 경영 - 한국경제의 새로운 성공 DNA
이장우 지음 / 21세기북스 / 2015년 1월
평점 :
창발경영,
기대반,
의심반으로
책을 선택했다.
책에
대해서 여러 주제어가 떠올랐다.
네이밍?
홍보?
트렌드?
이
책은 한국 대기업의 성공 스토리를 기업별 사례를 통해서 설명하고 주지해야 할 포인트를 지적했다.
상당히
많은 주제와 사례별로 다양한 사례들이 소개됐다.
주요
기업별 담당자와 관계자 인터뷰를 통해서 상당한 범위의 핵심사항을 정리한,
상당히
실용적인 특성과 기능에 접근한 서적이라고 볼 수 있겠다.
반면,
서적의
실용성 차원에서는 특정 기업과 문제별 해법에 대해서 다소 성공일변의 결과가 최우선의 내용이 되어버린 것 같다.
사실,
좀
아쉽다.
출시
상품의 80%가
실패한다는 오늘날의 현실에서 나머지 20%도
중요하지만 그 80%에
대한 살핌도 더 크게 성공의 길을 이해하는데 쉽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창발경영,
이
책의 제목이다.
창발경영의
핵심은 즉흥적인 대책,
대응이라고
단언하고 있다.
때를
기다리고 그 때가 오면 기회를 잡아서 가치를 실현한다.
그
즉흥성,
즉각적인
상황별,
현장에
기반한 대응력을 독자가 이해하고 또 그것을 다른 사람에게 전달하기에는 다소 부족한 면이 있다.
일단
성공했으니 ‘그대로
귀감이 된다’,
‘그대로
따라라’,
그‘것을
이해해라...결과니까’.
하는
수준에 멈춘 듯한 느낌이다.
오너에
의한,
오너를
위한 경영,
회사,
그리고
그 업적이 너무 많이 주제별 예시로 나타나 다소 불편하다.
창발경영이라는
형태가 꼭 우리나라에서만 나타나는 형태일까?
일본,
미국,
유럽에
걸친 유수의 기업들이 이러한 창발경영을 실현하지 않았을까 하는 의문도 든다.
경영,
자기계발,
혁신,
마케팅
분야 베스트 셀러들이 지향하는 주제와 내용적 가치와 함께 창발경영이 추구하는 가치는 근본적으로 같을 것이다.
그러나
마음 한 편에는 창발경영이 그간의 한국 기업,
산업의
성장의 한 부분을 차지했던 대기업의 역할을 미화하는데에 상당한 지면을 할애한 것 같은 느낌은 좀처럼 사라지지가 않는다.
그
뛰어난 창발경영을 했고,
하고
있는 우리나라 대한민국의 기업은 지금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
무엇을
계획하고 있고 미래에 정녕 우리나라의 기업으로서 무엇을 하려고 하는지가 정말,
심히,
애타게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