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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와 함께한 화요일>의 작가 미치앨봄의 신작 <천국에서 온 첫번째 전화>
뉴욕 타임스 종합 베스트셀러 1위․아마존 독자서평 1,527개
전 세계 22개국 번역 출간․30만 부 판매(미국)
이러한 소설이라서 기대를 했는데, 한마디로 말하자면,
"생각보다 엄청난 감동은 아니었지만, 충분히 생각해 볼 수 있는 문제"라고 정리할 수 있겠다.
제목에서처럼 '천국으로부터' 전화가 온다. 주인공들!의 가까운 가족, 친구, 직원 등등
아직 내 입장에서는 죽은 가족이 없어서 전화가 온다면 누구에게서 올까? 생각했을 때, 막상 생각나는 사람은 없다.
그래서인지 실감이 좀 안나는 편이었다. 게다가 번역이 좀... 내 생각이지만, 대화체에서는 자꾸 신경이 쓰이게 너무 직접적인 번역
을 해 둔것 같아서 마음에 안들었다. 좀 더 자연스럽게 했으면 좋았을걸..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보다 더 실력도 뛰어난 전문가일텐데 조금
아쉬운 생각이 들었다.
암튼, 다시 내용으로 넘어가자면, 작은 어느 시골 마을에 사람들이 하나둘씩 천국으로부터 전화를 받기 시작하고,
그 사실이 전 세계로 퍼져나가 종교관련 시위도 벌어지고, 그 이야기를 전해들은 사람들의 반응.
그 후 이야기. 그 작은 마을이 사람들로 북적이게 되고, 성지화 되고, 교회로 사람들이 몰려들고
그러면서 얽히고 섥힌 이야기들...
천국에서부터 전화를 받았다는 사람이 한명이 아니라 다섯명. 여섯명. 점점 늘어가면서
사람들이 느끼는 감정. 종교에 대한 의지. 등에 대해 생각해보고 상상해보면 있을 수 있는 이야기들을 소설로 만든 것이다.
보통 생각했던 일들이었는데. 불치병에 걸린 사람들이 회복세를 보이다가도 이 간증(?)을 직접 듣고 나서
바로 죽어버렸다는 이야기대목에서는 좀 놀랬다. 아. 그래 그럴수도 있구나. 천국에 대한 아름다운 이야기를 들으면,
자살이 더 늘 수 있겠다는 생각은 했었는데. 막상 글로 보니 안타까우면서도... 정말 충분히. 그리고 가장많이 있을 수 있는
이야기라는 사실이 들었다.
그래서 더 무서워졌다.
기독교로 20년을 살고. 교회 안간지 10여년....
난 왜 교회를 떠나게 되었는지... 난 지금 이 시점에서 천국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되면 어떤 생각을 하게 될지...
어떤 행동을 하게 될지.. 정말 극단적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무서운 일이다.
천국에서 온 첫 번째 전화 : 충분히 있을 수 있는 무서운 일이다.
처음에 읽을 땐 이 소설이 영화로 만들어지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었는데
나중에는 개인적으로는 좀 무섭고 불쾌하게 끝이 났다.
작가가 원하는 건 아마도 그런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는 사후세계에 대해 생각하며 지금 현실을 외면할 것인가. 등질것인가.
아님 지금 이 순간!에 충실할 것인가...
생각해봐야할 문제다.
이런일이 일어나면 정말 무서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죽은사람에게서 연락이 온다는 거..... 무서우면서도 기다려지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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