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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태어난 뒤 모든 게 달라졌다 - 계산할 수 없고 정석도 규칙도 없는 허당 엄마의 리얼 육아
앰버 더시크 지음, 박혜윤 옮김 / 예담 / 2014년 5월
평점 :
절판
아이가
태어나기 전에 ...아니 결혼을 하기 전에 이 책을 봤....더라면...
이런
책을 봤을까? 봤을리가 없다. 그런데 이런 책을 다큐로 (실제상황을 보여주는) 그것도 대부분이 그렇다고 막 설득했더라면, 난 정말 결혼을
안했을지 모른다.
요즘도
육아에 대해 미리 알지 못한것에 대해 후회하는데.. 이 책 읽고 또 그런 생각이 들었다. 아이낳기 싫어 결혼에 대해 고민한다면 이 책을 읽고
환상을 다 버리고 포기하기 바란다. ㅋ 그만큼 이 책은 절절하게 다 알려주고 있다.
최악의
상황들만 골라 모아서...
물론
아이들이 정말 사랑스러운 상황에 대해서도 말해주긴 하지만, 대부분이 육아과정 중 정말 화나고 답답하고 짜증나고 후회스러운 상황들에 대해 그런데
그게 70%라는거...에 대해 그림으로 표현하고 있다. 첨에 책 받고 쓱 봤을 땐 그림이 왜 이런가. 했는데 점점 보니 적응된다. 웃기기도
하고 충분히 공감가니까 뭐. ㅎㅎ
그래도
서점에서 제목보고 "살까?"했다가 그림보면 "이게 뭐야~"하고 놨을수도..ㅋㅋ 그래도 내용은 정말 한눈에 들어온다.
아이가
태어난 뒤 1년에 5년씩 늙는다는 주인공은 아이가 둘. 나 역시 아이가 둘이라 더 공감가는 내용이 있었던 것 같다. 하지만 중간에 - 우리나라
사람이 아니라서 영어관련 이야기가 나오는데 - 우리나라 '말일기'같은 느낌이었다면 공감되었을 것 같은데, 영어라서 좀 아쉬웠다. (물론
영어농담이라 생각하면 재밌고 귀여운 상황인데, 울 아이와 매치시켰을때 하는 말이다)
공감가는 상황마다
남편에게 줄줄이 이야기해주니 한참 듣다가 , 이 집은 좀 너무 오바하는거 아니냐. 그런다. 우리집 애들은 모범생이라서...
이 집
애들은 불량(?)아이들의 사례를 다 모아둔 것 같단 말을 했다.
그래도
70%우리도 다 똑같은 상황이라고 말해줬다. 남편은 ...아무리 말해줘도 상황을 모르니...그리고 아무리 말해도 안
읽는다..
이
책도...다른 책도...
이 책
맨뒷장에 하은맘의 추천서가 있는데, 하은맘 책도 최근에 읽었는데 둘다 재밌다. 둘다 남편들이 좀 읽고 부인의 마음을 헤아려주면 좋겠구만. 안
읽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