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만보는 엄마 뒤돌아선 아이
블로그에 육아 일기?를 써나간것이 책으로 출판된 형식의 ... 육아서가 아니라 소설같은 책. 이야기 책
그래서 더 재밌고, 집중해서 읽을 수 있었다. 가르치려는 책이 아니라 그냥 사례를 통해 엄마들이 스스로 깨달을 수 있게
소설형식으로 구성된 육아서도 참 좋은 형식이라는 걸 처음 알았다. 그동안 육아서를 여러가지 읽었지만,
그런면에서는 특이한 책으로 평가해주고 싶다.
그런데 그게 또 단점이 될 수도 있다. 그냥 이야기로만 생각하고 얻을 게 없다. 그래서 어쩌라는거지? 라고
생각할 사람도 있을 수 있다. 콕 찝어 이야기해주지 않으면 잘 모르는 것들 말이다.
육아는 그렇다. 콕 찝어 이야기해줘도 모르는게 육아아닌가.
자발적 동기를 아이를 통해 깨닫는 엄마 이야기...엄마 편
이 책의 SET로 <뒤 돌아선 아이, 앞만 보는 엄마>도 있다. ^^
그 책은 <자발적 동기를 엄마와 함께 배우는 이야기 : 아이 편> 이다. 이 책도 재미있을 것 같다.
내용은...
동기라는 아이의 엄마가 적어내려가는 이야기.
동기의 친구 바른이..(이름처럼 바른 ㅋ)와 동기의 이야기
동기의 수업이야기. 학교 이야기. 그리고 그런 동기를 보면서 엄마도 뭔가 깨닫고, 자신의 인생에 대해
동기부여하는 이야기...
동기는 공부보다 요리가 더 재밌다. 그래서 요리학원도 다니는데. 요리TEST에서도 떨어지고
학교시험성적도 떨어지고..그 과정에서 어떻게 실망감을 극복해 나가고
어떻게 새로운 도전을 하는지... 지켜보는 엄마 그리고 스스로 자발적으로 해결해 나가는 아이
그 과정에서 엄마는 간섭하고, 결정하는 사람이 아니라 그냥 지켜보고 도와주는 정도만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그런 내용의 쉬운 육아서이다.
솔직히 육아에 대한 많은 이야기. 아이교육에 대한 수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지는 않다.
하지만, 비슷한 상황을 겪는 맘들이라면, 어쩌면 상황상황이 무척이나 공감갈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난 아직 아이가 어리지만, 나중에 아이가 학교에 들어가고, 이런 상황이 온다면
어떤 엄마가 될까. 지금은 별 상황이 없는 편인데 나중에 학교 공부, 취미생활, 학원, 친구, 성적, 적성 등
수많은 것들이 복합적으로 다가온다면 엄마도 아이도 정말 머리가 복잡할 것 같다.
그때를 위해 이 책에서 알려주는 이런 마음가짐을 벌써부터 차근차근 습관화시켜야겠다. ^^
이 책을 읽고 나도 블로그를 하나 새로 만들었다.
그쪽에는 조금 비공개로 (아이 사진. 이름) 나만의 이야기책이라 생각하고 만들어볼 생각이다.
남편욕도 실컷하고..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