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 중반 건강한 임신을 부탁해 - 아기가 찾아오는 엄마의 몸, 아기가 멀어지는 엄마의 몸
조 마리코, 기타노하라 마사다카 지음, 류지연 옮김 / 프리렉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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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중반 건강한 임신을 부탁해
임신할 수 있는 몸으로 바꿔주는 식이요법이 있다.
이런 부제를 가지고 있는 것처럼 이 책은 식이요법에 대한 이야기로 가득하다. 먹는것에 따른 영양소에 대한 이야기가 대부분이며 그 주된 것은 단백질과 지방에 대한 이야기가 대부분이다.
예전에 임신했을 때 임신성 당뇨에 대해 교육을 받았었는데, 그 땐 쉽게 설명해줬는데 이 책은 조금 더 구체적으로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어서 약간은 어렵(?)다는 느낌이 들었다. 복잡하다!는 느낌. 그래서 쉽게쉽게 읽을 책이 아니라 좀 더 생각해보며 - 혹은 적어가며 - 읽으면 더 좋을 책이다.
그리고 이 책의 제목처럼 <서른 중반 건강한 임신~>에 대해 쓸것이었다면 좀 더 공격적이고 무섭게 - 서른 중반 혹은 서른 초반인데 결혼을 안하거나 못한다고 생각하고 있는 사람들. 임신을 할 수 있을까. 몸이 걱정이다. 하는 사람들에게 좀 더 자극적인 내용으로 썼으면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도 해 봤다.
읽으면서 물론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 영양소에 대해서 그리고 불임에 대해서 그리고 어떻게 밥을 먹어야 하는지 왜 그래야 하는지 전반적으로 계속 영양소에 대한 이야기로 이 책은 구성되어 있다.
그래서 좀 복잡한 느낌이 들었던 이유는.. 이 영양소 이야기. 저 영양소 이야기.
적지 않으면 계속 늘어지는 영양소 이야기라서 정리가 안되는 느낌이랄까. 그게 좀 아쉬웠다. 정리를 좀 해주지 - 표 하나로라도..
하지만, 물론 표 하나로 정리되지 않을 거라는 것도 알고 있다.
불임인 이유 혹은 서른 중반에 임신이 늦게 되는 이유는 단백질 하나 때문은 분명 아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책에서 말하는 것을 좀 새기면서 밥을 먹는다면...
예를 들어 '생선을 토막으로 먹는 것 보다, 양이 적고 크기가 작더라도 통째로 먹는 것이 영양상 더 좋다. 멸치같은..'
이런건 평소에 알아두면 쉽게 실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사항이기 때문에... 알아두면 좋은 이야기들이 이 처럼 많이 있다.
이 책은 앞부분 보다 뒷부분에 갈수록 많은 부분이 공감 혹은 나에게 필요한 사항이라 책장을 많이 접으면서 읽었다.
- 하루 섭취칼로리는 아침 > 점심 > 저녁 순서대로 먹는 것이 살이 안 찌는 식사법의 포인트라는 점
- 엄마와 아이의 뇌를 위해서라도 DHA가 들어간 음식을 먹으라는 점 (생선 통째)
- 단백질을 섭취하려면 계란이 최고라는 점. 하루에 2개 정도 Good . 콜레스테롤 때문에 계란을 안 먹는다는 건 잘못된 상식
- 하루 3끼 말고 하루 5끼가 더 좋다
- 식사를 할 때 일반적으로 밥->반찬->국 순서로 먹는데, 그러지 말고 국->반찬->밥으로 바꾸라
이렇게
단백질을 풍부하게 많이 먹고, 당질을 많이 줄이는 방법 ---- 즉, 당뇨를 줄이는 방법과 동일한
이 방법에는 여러가지가 있으니
이 책에서 말하는 다양한 방법 그리고 이 책의 마지막 부분에 있는 음식레시피까지..
그런 것들을 잘 새겨서 하나씩 하나씩 실천해나가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일단 생각나고 외운 것부터 하나씩 실천하고
가끔 다시한번 읽어보며 형광펜으로 색칠하면서 읽어도 좋을 것 같다.
그런데 ㅠㅠ
이 책에서 하지 말라고 한 것. 하라고 한 것. 을 보면
정말 '맛없는 것'들만 (개인적으로 나에게는).... 먹고 살아야 할 것 같아서. ㅠㅠ 정말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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