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여동생이 계속 적었던 문구다. 최근. .. 책을 읽었을까. 의구심이 약간 들긴 하지만. 암튼 좋은 말이긴 하다.
하지만 자세히 생각해보면 또 이상한 말이기도 하다. 반발을 하자면 말이다. 생각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니... 먼저 실천하고. 몸소 실천하고. 행동으로 옮김과 동시에 그렇게 생각하면서 살면
그것도 좋을것 같은데 하는 생각이 들어서... 생각하는대로 사는것도 어려운데... 사는대로 생각하는 것도 어렵고.
암튼 쓰기 어려울 정도로 철학적인 이야기인것 같네. 아무튼.
이 책에서는 여러 위인들?과 같은 사람들의 일화가 소개되어 있다. 그 중에서는 너무나도 유명해서 내가 20년전부터 들었던
이야기들도 있고. 전혀 처음듣고. 그러면서 동시에 관심도 없는 이야기들도 있고. 한데.. 대부분 사람들이 (책 좀 읽고. 사회에 관심이 많다면) 들어봤을만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들어있다. 그들은 이야기한다. 인생 끝날때까지 열심히 살라고.
혹은. 모든 일에 순간순간 열정을 가지고 살으라고. 자기넨처럼.
난 이런 상황에 이렇게까지 했어. 라고 ...
어찌보면 결론이 화려한 사람들의 이야기만 묶어놓은 책이라서 읽는 내내. 아... 난 이렇게 절대 살 수 없어. 뭐 이런 생각이 들면서 동시에 이런 사람들은 뭔가 재능을 타고났을거야. 노력은 우리도 그 사람들만큼 하고 있어. 게다가 얼마나 노력했는지는 또 이 책에서는 안 나왔어요.........뭐 이러면서 책을 읽어내려갔다.
가장 가슴 벅찼던 순간은...
프랑스 여가수와 권투선수의 사랑이야기로 만들어진 '사랑의 찬가'
중학교 1학년때 음악선생님이 이 노래를 가르쳐주시기 전에 너무나도 애절하고 절절하게 이 사랑이야기를 해 주셨다. 그래서 이 노래를 난 지금도 너무나 좋아하는데. 여기서 그런 이야기가 나온다. 그 여인의 이야기. 그들의 사랑이야기.
사랑을 가지고 살아가는 인생에 대한 이야기.
누구나 사랑을 가지고 살아가지만 이들처럼 열정적일순 없다.
왜 이들은 그토록 열정적이고 뜨거웠을까.
알수는 없지만
이 책 속 여러 사람들처럼. 이 사람들은 모두
그 순간 그것에만 집중했다는 것. 그리고 그것이 인생의 전부인냥 살았다는 것. 이 공통점이라 하겠다.
한 일화가 또 기억에 남는다.
장애를 가진 아들의 뛰고싶다는 말 한마디에 뛰게해주고. 같이 뛰고. 해서 마라톤을 수십번 참가하고.
철인3종경기에 참여하고 싶다는 말 한마디에 수영도 하고. 자전거도 타고.
무엇이 그 아버지를 그토록 열정적이게 했는지는 모르겠다.
그런데.
일단 이 책의 주인공들은 약간 극적인게 있다. 그래서 도저히 그렇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 뭐 그런것도 있는 것 같고
예를 들어. 주변에서도 부모님 중 한분이 일찍 돌아가신 애들 보면 더 열심히 악착같이 공부해서 뭔가 더 성취하는 것 같더란 말이지
게다가 언젠가 누군가 나에게 나의 안일한 삶을 없애는 유일한 방법은 부모님이 돌아가시는 거라는 말을 했던 것처럼
이 사람들은 뭔가 벼랑끝에있었다.
그리고 그들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고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인생이. 우리에게 주어진 고마운 선물이라는 것.
감사하며. 있는 힘껏. 노력하면서 살자는것.
그것이 이 책 주인공들의 공통점인것 같다.
나도 그렇게 될수 있을까. 여전히 이 책을 읽은 후에도 의심이 들지만. ㅠㅠ
이 사람들처럼 생각하지 않으면 이 사람들처럼 될 수 없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