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심리학의 행복 - 당신이 모르는 행복의 9가지 과학 도구
우문식 지음 / 물푸레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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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심리학의 "행복"

★★☆

너무 어렵다. 책이...좀더 쉽게 써주지...아쉽

그리고 너무 추상적이고 너무 윤리책 같아~

"선택한 것과 포기한 것의 차이를 과대평가하지 말라.

그 차이는 생각만큼 크지 않다.

그런데도 당신은 포기하거나 얻지 못한 걸 생각하면서

후회하고 아쉬워하느라 현재의 행복을 놓치겠는가?"

이 책은 저런 평가항목 페이지가 많은 책이다. 긍정심리학을 본인의 삶에 적용시켜보기 위한 문항들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제까지의 심리학이 부정적인 면을 파악하고 인식한 후 개선을 위한 작업이었다고 한다면, 긍정심리학은 긍정적인 면에 초점을 기울인 후 즉, 행복해지고자 하는 열망에 초점을 둔 후 그것에 대해 연구하고 그것을 따라가기 위해 행동에 옮기는 것이라 생각하면 쉬울 것 같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1장, 2장, 3장으로 나누어서 1장에서는 현재 본인이 얼마나 행복한지 그리고 나는 어떤 행복을 찾아가고 있는지 위와 같은 문항들을 통해 채점(?)해 보면서 체크해 나가는 장이라고 할 수 있겠다. 솔직히 처음에는 저렇게 열심히 작성해보면서 다른 나라들 그리고 우리나라 결과와 비교해 보면서 풀었는데, 뒤로 갈수록 약간 문항이 추상적이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물론 행복을 측정하는데 있어 추상적일 수 밖에 없지만, 나의 행복이 무엇인지, 나는 무엇을 추구하는지. 에 대한 질문 치고는 너무 당연한 답변을 이끌어 내는 것이 아닌가 하는 아쉬움이 들었다. 하지만 전문가들이 만들어놓은 것이니 체크해보면 은근 또 다른 답을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결과적으로 나는 행복을 많이 느끼고 있는 사람에 속했다. 혹, 불행하다고 느끼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이 문항들을 풀고 그 결과를 보면서 깨달음이 나보다 더 많을지도 모르겠다.

2장에서는 1장에서 찾은 나의 행복을 위해 나의 긍정성 등을 보다 더 표출하고 활용하면서 행복하기 위해 노력하는 장이라고 하겠다.

'행복연습'이라는 이름을 붙인 이 장에서는 여러가지 연습 방법에 대해 설명해 주고 있다.

헌데, 1장과 같은 느낌을 받았다. 이 책이 전반적으로 어렵고 전문서적같이 쓰여 있어서 집중이 잘 안된 탓도 있지만,

너무 추상적인 연습법 아니 정확히 말하면, 뭐 다 아는거네' 하는 그런 연습법이랄까...

물론 누구나 다 아는 것이지만 행동에 옮기지 않아서 행복하지 않은 것일지도 모르지만, 너무 구태연연한 너무 뻔한 너무 많이 들어본 것들이라서 좀 식상하다고 해야할까. 좀 더 현실적이고 좀 더 구체적이었으면 좋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에 아쉬웠다.

물론 그 중 한가지 실천에 꼭 옮겨 보고 싶은 것이 있었는데, 그건 바로 '축복일기작성하기'였다.

아는 친구 중에 한 친구는 페이스북에 항상 '오늘 00해서 감사하다'...'오늘 회사에서 야근을 하는데...000한 상황이라서 감사하다' '내가 이렇게 감사할 수 있는 사람이라 감사하다' 이런식으로 작성하는 것을 보았는데...그것은 정말 좋은 일인것 같다.

예전에 어떤 책에서도 하루에 감사한 일 5가지씩만 자기 전에 생각하고 자자고 했었는데 몇일 실행에 옮기고 말아버렸던 생각이 났다.

이렇게 누구나 실천하기 어려운 것. 그것을 실천하면 남들보다 더 행복해 질 수 있겠구나. 싶은 생각도 들었다.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노력도 분명 필요하다는 사실을 이 책을 읽으며 점점 느끼게 되었다.

책에서 말한 행복을 위한 연습 도구 13가지를 되새기기 위해 적어둬야겠다.

1. 축복 일기

2. 감사 방문

3. 친절

4. 용서

5. 대표 강점

6. 최상의 자기 --- 아, 이것도 미래의 내 모습에 대해 적어보는 것. 예전에 해봤었는데, 다시해야겠다. 예전 글과 무지 달라질 듯.

7. 최고의 자화상 (사명 선언서)

8. 낙관성 키우기

9. 회복력 키우기 --- 회복력에 대한 문항이 무지 많다. 다시 한번 나중에 제대로 해봐야겠다.

10. 명상

11. 음미하기

12. 적극적이고 건설적인 반응 기술

13. 숨 관찰하기 --- 이건 명상과 비슷. 이런식으로 살면 좀 행복을 '초월'하면 행복해지는 것과 연관되는 것 같아 싫다. 초월하지 않고 행복하고 싶은 욕심이랄까.ㅋㅋ

암튼 이렇게 13가지

가장 와 닿았던 문구는 . 내가 항상 남편에게 하는 말인데...

"행복의 첫번째 열쇠는 소중한 사람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것이다.

당신은 사람들과 얼마나 시간을 보내고 있는가?" (105p)

"중요한 건 당신 스스로가 한 인간으로서 자신을 찾아 행복하게 살아가는 일이다.

행복은 당신이 인생의 큰 그림을 그리는 데 가장 신뢰할 만한 여정이다.

나에게 행복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삶의 나침반이 되어 주고,

매 순간 갈림길을 만날 때마다 어디로 가야 하는지 이정표가 되어 준다.

만약 그 이정표와 나침반이 없다면 어디로 가야할지도, 어디로 가고 있는지도 모른 채 무작정 끌려갈 수밖에 없다.

당신은 지금 어디를 향해 가고 있는가?

당신이 가려는 그 길로 제대로 가고 있는가?

그 길에 행복을 동행하라는 것이다. (45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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