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많던 제대로 된 남자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 - '제대로 된 남자' 찾기 프로젝트
김종연 지음 / 책비 / 2012년 2월
평점 :
절판


그 많던 제대로 된 남자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4월 1일이 생일인 친구 (알고 보니 4월 4일) 선물로 읽고 주려고 신청해서 받은 책

처음에는 너무 유치하고 뻔한 이야기가 아닐까 걱정되어, 선물로 주기에 좀 안좋지 않나 싶었다

게다가 집에서도 주변에서도 결혼때문에 스트레스 받을텐데 내가 뭐라고 또 부담을 주는거 아닌가 싶기도 했다

헌데 읽다보니, 친구도 읽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같이 여고를 졸업하고 대학때부터 생각해보면 초반에는 그 친구가 쭉 남자친구가 있었는데

나중에 보니 내가 여러남자들을 만나고(?) 다니더라. 그러다 결국 좋은 남자 만나 결혼도 내가 먼저 하고

정말 생각지도 못했는데, 이 책의 저자처럼 나쁜남자에게 버림받던 연애하수에서

내가, 명품 남편을 선택하여 애까지 낳고 행복하고 부러운 결혼생활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이 책에서처럼 명품남편쇼퍼. 라는 인식을 가지고 연애사업에 뛰어들었기 때문인 것 같다.

즉, 이 책에서 말하는 '좋은 남자 쇼핑'이라는 개념. 그것이 내 생각과 너무 똑같아서 놀랬다.

지금 남편을 만나기 시작할 때도

'나 이제 백화점에 들어왔는데, 첫번째 shop에서 절대 다른 shop 못 보내겠다고 이 물건 사라고 하면 어떡하냐고

다른 곳좀 둘러보고 다른 상품좀 둘러보고 올게요' 해서

지금의 남편이 무지 화를 내고 좌절했던 기억이 있다.

그런데 정말, 우스운 말처럼 들릴지도 모르지만, 현명한 여성이라면 그렇게 멋진 명품 남편을 찾기 위해

신중을 기해 쇼핑을 하는 쇼퍼처럼 행동해야 할 것이다. 옷 한벌 사는데도 여러곳을 둘러보고 사는데 하물며 남은 인생을 같이 살 남편이니 여러여러 경험을 해 보고 입어도 보고 해야하지 않겠나.

이 책은 그렇게 짝퉁과 명품을 구별해 내는 방법들에 대해

'이렇게 해보세요' 라는 사례와 테스트 시츄에이션까지 들어가면서 설명해주고 있다.

남자 고르기도 힘들고, 다시 처음부터 연애하기도 귀찮고 하더라도

이 책에서 하라는 대로

명품남자들을 찾기 좋은 장소도 찾아다녀보며 - 여기서는 동호회, 외국어학원, 국공립도서관을 비롯 여러 쇼핑장소에 대해 말해주고 있다 -

쇼퍼만의 매력을 발산해 봤으면 좋겠다.

그러면 내가 좋아하지만 나에게 조금은 무뚝뚝한 남자가 아니라

날 무지 사랑하고 나를 아끼는 남자와 살고 있는 날이 올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며, 난 결혼을 했기 때문에 별 상관없을거라 생각하며 읽기 시작했는데

명품 남편의 대원칙을 하나하나 따져보니, 난 명품 남편과 결혼을 잘 했구나...하는 생각이 들며

남편 생각이 많이 났다. ^^

물론 하나둘 모자란 부분도 있지만, 명품으로 만드는 방법에서처럼 내가 하기 나름인 부분도 있기 때문에

충분히 대만족. 내가 명품남편쇼퍼였다니, .... 이제와서 다행이라는 생각 ^^

사랑이나 결혼의 기준을 '현실에 기반을 둔 행복감'에 맞추도록 하라.

명품 남편 쇼퍼는 남자 없이도 이미 행복할 사람일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그 행복에 플러스를 안겨주는 사람을 택한다.

당신의 행복을 배가시킬 수 있는 사랑과 결혼의 기능을 곰곰이 생각해보라.

명품 남편이라고 방귀를 뀌지 않는 것은 아니며, 명품 남편 쇼퍼들도 부부싸움이라는 것을 한다.

"저 꼴 보기 싫은 인간", "이렇게 살 거면 그냥 각자 가자!" 하고 싸우면서도 명품 남편이 명품일 수밖에 없는 이유,

그것이 중요하다.

그가 정말 당신을 걱정하는지, 당신이 행복해하면 기뻐하고 당신이 슬퍼하면 진심으로 위로하는지,

어디에서나 당신을 보호하려고 드는지, 당신이 힘들어하는 것을 원치 않는지,

개인적인 삶의 목표가 있는지, 가족을 무엇보다 중시하는지 등 쇼퍼는 이러한 성향을 가진 남자에게 사랑을 느낀다.

47-48p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