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기도 - 이해인 시집
이해인 지음 / 열림원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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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3 가을의 말

 

하늘의 흰 구름이

나에게 말했다.

 

흘러가는 것을 두려워하지 마라

흐르고 또 흐르다 보면

어느 날

자유가 무엇인지 아게 되리라

 

뜨락의 석류가

나에게 말했다

 

상처를 두려워하지 마라

잘 익어서 터질 때까지

기다리고 기다리면

 

어느 날

사랑이

무엇인지 알게 되리라

 

 



 

2011.10. 16 한강을 건너며 찍은 가을 하늘. 구름 사진 by Me

 


 

 

 가장 와 닿았던 시 <가을의 말>

 

 다른 사람들도 느낌이 비슷했을지... 역시 책 표지에 있던 시였다.

 

 





 

 

 

 

 

 


예전에 이해인 수녀님의 수필집을 많이 읽었던 터라

오랜만에 시집이 나왔대서 따끈따끈 받아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겨

기대하고 봤는데

이번엔 약간 좀 다른 느낌이었다

나이가 드셔서 그랬는지....

 

죽음에 관한 이야기. 죽음으로써 맞이하는 이별 이야기가 많아서

태교로 아이에게 읽어준다고 큰 소리로 읽다가

아무래도 어두운 이야기이고, 슬픈 이야기라서 읽기를 중단했던 기억이 있다

그리고

이번 시집은 종교적인 단어나 문구가 많았다는 점이 좀 인상깊었다


 

 

 

 

 



 

 

 

 

 

 

몇 가지 와 닿았던 시들의 페이지 수를 적어둔 것

그리고 옆에 있는 삽화들처럼

시를 읽고 그림을 그릴 수 있는 능력이 나도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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