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여행 I LOVE 그림책
하이로 부이트라고 지음, 라파엘 요크텡 그림, 마술연필 옮김 / 보물창고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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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창고 출판사 / 시간여행 초등그림책 

사랑해사랑해 그림책을 만든 출판사였다.


출판사 책 목록 보고 알았다.

특이한 내용의 책인것 같아, 작가를 먼저 살펴봤다.

중남미(콜롬비아, 멕시코) 에서 가장 주목받는 그림책 작가들의 책이란다.

<하이로 부이트라고>는 '이상한 벌레들'(2013)과

'집으로 가는 길'이라는 그림책(2018)으로

우리나라에 소개되었던 작가이다.

그 책들도 이 책처럼 글이 많지 않고 그림으로 승부한다.

가볍지 않고 심오한 느낌으로 깊은 울림을 주어

아이 뿐만 아니라 어른들의 마음도 보듬을 수 있는

독특하고 따뜻한 그림책 작가로 유명하다.




그래서인가 내용이 심오하다.

어른인 내가 읽으면서도 어렵다는 느낌을 받았다.

어른들을 위한 책으로도 좋을것 같다.

그래도 9살 아이는 재밌게 읽었다.

그걸 다시 독서록으로 쓰라하니 어려워하긴했지만

글귀가 많지 않아 초등 저학년 아이들이 읽기에도 좋다.

보통 엄마가 설명해주면서 같이 읽는데 이 책은 설명해주기보다

함께 상상하면서 읽을 수 있는 책이었다.

시간여행을 한 친구를 따라 방학때 여행을 가고 싶다는 소감을 독후감으로 썼다.

뭔가 우리가 생각하는 시간여행(기계를 통과해서 과거로 가는) 그런 게 아니었다.

혼자 다시 읽어보니 눈물이 났다.

가장 먼 행성으로 항상 떠나고,

그걸 가치있다고 생각하는 문구에서

멀리 여행을 혼자 떠나는.... 나의 결혼전으로 시간여행을 가게 되서..

이 책이 주는 의미는 무엇인지

다양한 것들이 들어있는, 읽을때마다 다르게 느껴질 책인 것 같다.


이 책은


광활하다는 표현이 딱인 우주. 행성이 첫 페이지로 시작된다.

"방학이다. 어서 할머니를 만나러 가고 싶다"

외계인. 동물들 사이에 보이는 지구인 아이 모습

북두칠성의 희미하고 먼 별까지

아이는 항상 혼자 가장 먼 별로

그게 가치있는 일이라며 떠난다.

한 우주를 건너서

미래의 지구에 도착. 할머니를 만나

함께 여행을 하며

인간의 손. 그이고 수많은 동물들을 보고

집으로 돌아와서는, 너무 피곤해 잠이 오지 않았다.

방학이 끝나자 할머니는 나에게 선물을 주셨다.

할아버지의 할아버지의 할아버지의 것

그것은 종이에 무언가를 그리는데 좋았다

종이도 물론 주셨다.

우리 별로 돌아가는 길에

창밖으로 보이는 걸 그리는데 사용한다.

내가 볼 수 있는 건 무한하기 때문에...



도치법으로 작성된 문장이 있어

문장이 끊어지나? 하고

앞으로 다시 돌아가 읽었다.

여러번 다시 읽어봐야할 책인 것 같다.



https://cafe.naver.com/bookchildlove/1800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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