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봄 여름 가을 겨울
김영미 지음, 김정은 그림 / 스푼북 / 2021년 1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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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이라는 글자가 얼핏 잘 안보이기도 하는데

책 제목이 '안녕! 봄 여름 가을 겨울' 이에요.

책 표지도 그렇지만, 내용도 아이들이 편하고 쉽게 볼 수 있게

예쁘고, 간단한 느낌이에요.

긴 글은 아직 조금 부담스러운 아이들이라면

이 책은 정말 딱이에요.

매일 독서록을 써야하는 2학년 아들은

봄 / 여름 / 가을 / 겨울

따로 나눠서 독서록을 여러번 썼을 정도에요.

일단 이 책은 '시집'이라고 생각하는게 더 편해요.

계절별로 느끼는 마음들을 편하게 썼어요.

그래서 읽기도 더 좋은 것 같아요.



시간은 흐르고 흐르고

어느덧

할머니의 머리털 같은 민들레 홀씨

하얗게 하얗게 하늘로 떠오른다.

그렇게 민들레처럼

나는 할머니와 만나고 헤어질 것이다.

사랑하는 할머니 안녕!

지금 저희 아이들도 주양육자가 할머니 이기때문에

이런 글들이 더 와닿는 것 같아요.

이 책에서는 할머니 이야기가 좀 눈에 보이게 나오는 편이더라구요.



일기처럼 때로는 독후감처럼 감상문을 남겼어요.

1-2학년 아이들에게 정말 특히 좋은 것 같고

제 바램은 4학년 큰애는 좀 더 글이 많은 걸 읽으면 좋겠다 싶은 생각인데

이런 책을 통해 점점 책읽기의 재미를 느껴나갈 수 있어서 강추입니다.






1부 봄의 발견, 2부 여름 여행, 3부 가을의 기억, 4부 겨울이 준 선물

이렇게 구성되어져 있어요.

항상 아이에게 말해요.

4계절이 있는게 얼마나 축복인 걸 아느냐고,

다른 나라 친구들, 특히 아이들이 기부를 통해 돕고 있는

아프리카나 남미 친구들은 눈도 평생 한 번도 못 봤다고

아이는 오늘도 눈이 내려서 행복하다고 이야기하네요.

이 책은 그림도 정말 예뻐서 그림 따라그리기 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제가 요새 오일파스텔에 꽂혔는데

그림을 한 번 그려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추천 : 어린이(초등) > 초등 1~6학년 > 어린이문학 > 동시/동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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