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나의 네버엔딩 스토리
금나나 외 지음 / 김영사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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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력, 끈기, 기다림을 무기로 자신에게 주어진 장벽을 피하지 않고 꿋꿋히 맞선 그녀의 용기와 열정에 무한한 존경과 찬사를 보냅니다. 설령 목표로 하던 메디컬 스쿨에는 진학하지 못했지만 부석사 큰 스님의 말씀처럼 더 큰 그릇이 되기위한 성장통이 되리라 믿습니다. 금나나양은 이미 실패를 실패라고 생각하지 않고 인생의 한 과정에서 겪는 수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대견하고 자랑스럽니다.  

ps// 올해로 나이 40이 되어 의대와 영어에 관심이 많아서 구입한 책이었는데, 기대에 걸맞게 금나나양의 이 분야에 대한 고뇌와 노력도 눈여결 볼 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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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밥바라기별
황석영 지음 / 문학동네 / 200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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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신문보니까 IMF이후 요즘 최대의 경제위기라서 그런지 안정적인 취업이 보장되는 교육대학교 경쟁률이 높아졌다고 하더군요. 솔직히 가슴아픕니다. 취업의 안정성에 따라 우수한 학생들이 몰리는 현상. 저마다 신나고 잘하는 것들이 있을게인데, 그걸 다 접고 취업에 목숨거는 것 아닙니까.(밥벌이를 폄하하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다만 그것이 진로의 선택에 있어 최고의 덕목이 아니라는 걸 말하고 싶은 겁니다.) 이 책의 화자들은 그런 인생에 반기를 듭니다. 인생이란 오늘을 사는 거라고...Carpe Diem의 덕목과 너무나 잘 어울리며 진정한 행복찾기 참 자아를 향한 멧새같은 '살아있는' 삶을 추구하는 주인공들이 너무나 사랑스럽고 소중합니다. 전 내년이면 40이 되는데 아직도 여기에 나오는 청소년들같은 꿈을 꾸고 있답니다. 가슴 뛰는 삶. 신나는 삶을 향해...!!! 

여담: 황석영님은 입담이 참 걸출하신 분 같습니다. 글속에서 혼이 묻어나오는 장중함은 느낄 수 없었지만 글들이 구어체처럼 자연스럽게 느껴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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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두근거리는 삶을 살아라
마이크 맥매너스 지음, 인트랜스 번역원 옮김 / 시대의창 / 200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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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일에 만족하지 못하거나 매너리즘에 빠진 이들에게는 매우 위험한 책입니다. 제가 그런 상황에서 이 책을 읽었는데 일시적으로 돌파구를 찾은 듯 했습니다. 당연히 이직을 실행에 옮기려 하고 있구요. 가슴 한컨에 묻어두었던 유년시절의 행복한 때를 기억케 해주는 힘이 있는 책이라고 생각합합니다. 그러나 '현실성'이라는 면에선 다소 불안감을 떨쳐버릴 수없는게 사실입니다. 이 책은 꿈은 주지만 현실위의 튼튼한 기반위에 있지 못한게 약점인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몽상적이라는 얘기는 아니구요. 뭐랄까 40대에 접어드려는 30대 후반의 제가 읽기엔 다소 부담스럽습니다. 다행히 저는  구본형씨의 "세월이 젊음에게"라는 책을 통해 다시 한번 '균형'있게 생각할 수 있었습니다.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최선의 길을, 현실적이고도 철학적 원리가 있는 삶을 여유있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이 책을 읽어서 갈등하고 계신 분이 있다면 구본형씨의 책을 읽어서 합리적으로 그 갈등을 해소할 수 있게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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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마늘빵님의 "철학은 기술이고 삶이어야 한다 "

마지막 20분동안만 강의를 들어 온전히 판단할 순 없지만 '순수한 우파'라는 표현이 (그러고 보니) 어울릴듯 하군요. 인문학 이데올로기로부터 벗어나자라고 계속 강조하시던데...참고로 그동안의 이 기획강연에 참석했던 강사님들로는 (제가 본 바로는) 최재천 교수님, 정재승 교수님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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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빵 2008-08-24 12: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강연을 찾아서 봤습니다. ^^ 하하. 여전히 재밌으시군요. 건국 60년이라 해서 정치적인 주제로 이야기하는 줄 알았는데, 인문학에 관해 이야기하더군요. 순수한 우파로서의 모습은 별로 보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인문학을 바라보는 관점이 일반적이진 않았죠. 그의 메세지에 상당 부분 공감합니다. 인문학은 유용하지 않다는 전제에 사회가 동의를 해야 인문학의 발전이 있을 것 같습니다. 내놓을 게 없는데 자꾸만 뭔가를 내놓으라고 하니 답답할 밖에요. ^^
 
 전출처 : 마늘빵님의 "철학은 기술이고 삶이어야 한다 "

리뷰 잘 읽었습니다. 탁석산님이 오늘(2008.08.22) ebs에서 '건국 60주년, 역사, 미래를 말하다'의 강사로 강연을 하시더군요. 잘 몰랐던 분인데 흥미로운 발언들을 하시고 명료하고 통쾌한 면도 가지고 계시더군요. 아슬아슬한 재담꾼이기도 하시구요. 해서 알라딘 검색창에서 '탁석산'을 치고 책검색을 하였는데 아프라삭스님의 정성어린 리뷰가 달려있더군요. 독서량이 참 대단하시군요. 즐겨찾는 서재에 처음으로 아프락삭스님을 등록해봤습니다. 건필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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