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밥바라기별
황석영 지음 / 문학동네 / 2008년 8월
평점 :
절판


오늘 신문보니까 IMF이후 요즘 최대의 경제위기라서 그런지 안정적인 취업이 보장되는 교육대학교 경쟁률이 높아졌다고 하더군요. 솔직히 가슴아픕니다. 취업의 안정성에 따라 우수한 학생들이 몰리는 현상. 저마다 신나고 잘하는 것들이 있을게인데, 그걸 다 접고 취업에 목숨거는 것 아닙니까.(밥벌이를 폄하하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다만 그것이 진로의 선택에 있어 최고의 덕목이 아니라는 걸 말하고 싶은 겁니다.) 이 책의 화자들은 그런 인생에 반기를 듭니다. 인생이란 오늘을 사는 거라고...Carpe Diem의 덕목과 너무나 잘 어울리며 진정한 행복찾기 참 자아를 향한 멧새같은 '살아있는' 삶을 추구하는 주인공들이 너무나 사랑스럽고 소중합니다. 전 내년이면 40이 되는데 아직도 여기에 나오는 청소년들같은 꿈을 꾸고 있답니다. 가슴 뛰는 삶. 신나는 삶을 향해...!!! 

여담: 황석영님은 입담이 참 걸출하신 분 같습니다. 글속에서 혼이 묻어나오는 장중함은 느낄 수 없었지만 글들이 구어체처럼 자연스럽게 느껴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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