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카봇 시즌 9 한글 쏙쏙 스티커북
서울문화사 편집부 지음 / 서울문화사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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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카봇을 좋아하는 친구들이라면 너무나 좋아할 한글 쏙쏙 스티커북이다.

첫째때는 그리 극성을 떨며 한글을 가르쳤는데 왜인지 둘째는 조금있으면 7살인데도 제대로 한글을 가르칠 생각을 안한다. 헬로카봇을 좋아하니 그래도 조금씩 노출을 시켜볼까 하고 한글 쏙쏙 스티커북을 만나보았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책은 한글을 막 떼어서 흥미롭게 한글을 더 많이 접해보게 해주고 싶을때,

여행 가서 혹은 외식을 할 때 미디어의 노출을 피하면서 아이가 즐겁게 시간을 보낼수 있게 하고 싶을때

들이밀면 딱이다 싶다.

큰 아이 어렸을 때도 생각해보면 그당시엔 파워레인져가 인기가 있을 무렵. 꽤 많이도 이런 류의 책들에 노출했던 듯하다.

책을 살펴보면 한글을 몰라도 할 수 있는 부분과 한글을 알아야 즐길 수 있는 부분이 있다.

아래처럼 색이름 배우기는 전자, 동물 이름 찾아 쓰기는 후자.





한글 공부시키려고 하나 싶어 거부하는 아이라면 이렇게 다른 그림 찾기를 먼저 해보게 하거나 스티커 붙이기를 먼저 시켜도 참 좋다.

책 이름답게 헬로카봇에 대한 다양한 내용들이 가득하다.

헬로카봇 로봇들의 이름이 소개되어있고(울티맥스, 파워크루저,스톰X, 댄디앰블런스X, 에이스레스큐X, 모반, 스카이스와트X, 프론폴리스X, 펜타스톰X), 등장인물들도 나온다.

가족관계호칭을 알아보는 부분도 있고, 모양 찾기, 숨은 글자 찾기를 통해서 글씨 인지도 한글과 더 친숙하게 만들기도 하는듯싶다.

앞에서도 말했지만 이 책을 한글을 어느 정도 아는 친구가 보는게 좋겠다.

둘째 아이는 아직 가,나,다도 정확히 알지 못하기에 어찌할까했는데 자기가 좋아하는 경찰차,소방차,구급차가 나오는 부분을 보더니 스티커를 붙이고 싶어했다. 그래서 그 한페이지 먼저 클리어.

한글이 조금 더 익숙해지면 더 잘 활용할 수 있을 듯하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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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과 우주의 수사관 알버트 아인슈타인
태미라 지음, 이진우 그림 / 크레용하우스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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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과 우주의 수사관 - 알버트 아인슈타인

크레용 하우스/ 태미라 글 



과학자가 꿈이라는데 도통 과학자는 어떤 사람인지에 대해서는 이해가 부족한 듯한 초3 아들을 위해 선택한 책이다. 

어떤 일을 하는지 우리가 많이 들어본 아인슈타인을 통해서 함께 이야기하고 읽고 싶었다.

어린이과학동아에서 봤는지 특수상대성원리를 설명하는 걸 보고 뭘 알고 하나 싶기도 한 마음도 플러스되며 초3의 눈높이에 맞춘 책이길 기대하는 마음으로 책을 펼쳤다.




여느 위인전처럼 이 책에서도 처음 시작은 아인슈타인의 탄생으로부터 시작한다. 1879년 3월 14일 독일 울름이라는 작은 마을에서 태어난 아인슈타인. 다섯 살 열병앓이를 하는 중에 아빠에게서 받은 나침반을 밤새 가지고 놀았다고 한다. 훗날 아인슈타인이 그날을 기억하며 이야기할 정도로 이 사건은 그의 인생과 인류 과학에 어마어마한 영향을 주는 열쇠였다고 이 책에서는 설명하고 있다. 

아인슈타인의 생활모습은 일반 위인전과 크게 다른것이 없지만, 이 책에서는 아인슈타인의 큰 업적 2가지에 대해서는 어린이가 좀 더 이해하기 쉽도록 말머리를 두고 있다. 




광전효과에서 시작하여 특수상대성이론 그리고 더 나아가 일반상대성이론까지. 

아인슈타인의 물음표 

내가 만약 빛을 타고 빛의 속도로 달린다면 어떻게 될까? 

빛의 정체는 '물결'일까? 알갱이일까?

아인슈타인의 추리

빛은 물결이기도 하면서 '동시'에 알갱이라면? 

과학적 실마리 

막스 플랑크의 이론을 바탕을...

사건해결 

1916년 결국!! 

사건 종료, 그 후 

1921년, 마침내!  광전효과... 노벨물리학상


내용이 워낙 어렵기 때문에 최대한 읽기 편하게 글을 구성한 것으로 보인다. 

(그래도 이론이 이론인지라 가능하다면 여러번 반복 읽기를 권한다)

세계 제 1차 대전과 제 2차 대전을 모두 겪은 아인슈타인이고, 원자폭탄의 기본이론이 바로 아인슈타인의 것이였기에 그에 대한 죄책감도 많았다고 책은 이야기하고 있다. 


어렸을때는 "이 학생은 장차 커서 어떤 일을 해도 성공할 수 없을 것으로 판단됨"이라는 평가까지도 받았다는 아인슈타인. 하지만 호기심과 상상력과 문제를 해결하는 끈기가 그에게는 있었기에 인류에 엄청난 발견을 안겨준 것이 아닐까. 


그의 유언으로 그의 흔적은 모두 사라졌지만, 세상의 이치가 그의 이론을 바탕으로 설명되고 있다. 이 책은 이보다 더 간략하게 설명할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그의 이론을 잘 정리해주었다. 하지만 초등 저학년에는 추천하지 않는다. 어느정도의 과학적 이해력, 글의 문해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 책을 통해서는 그의 인생보다는 교양물리 입문의 관점, 그 당시의 사회상황을 함께 참고하면서 보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언젠가 "우리아이독서토론수업"에서 강사 선생님의 이야기가 떠오른다. 위인전이야말로 연령에 따라 레벨을 높여가며 읽혀줘야한다고. 처음부터 너무 긴 위인전을 아이들에게 노출시키는 것보다는 업적 중심의 단순한 위인전에서 시작하여 아이의 독서력이 높아짐에 따라 그 수준도 함께 높여주며 위인전을 읽히라고 하셨다. 


아이가 한번 읽긴 했지만, 초등 5학년쯤 다시 한번 보여줘볼까 싶은 생각을 한다. 영화를 여러번 보면 볼때마다 보이는것이 다른것처럼 과학책도 그러하다. 특히 양자역학쪽은....  여러번 반복할수만 있다면 다다익선.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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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만에 배우는 완벽한 사람 되기!
스티븐 메인즈 지음, 최영우 그림, 이승숙 옮김 / 한림출판사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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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3일 만에 배우는 완벽한 사람 되기

한림출판사

스티븐 메인즈 글/최영우 그림/이승숙옮김

실수투성이. 의욕없는 아들이 너무 답답하고 화가 나는데 가끔 보면 본인도 잘하고 싶은데 안되는 것같기도 하다.조금은 더 완벽해지길. 그리고 반대로 엄마가 이 책을 통해 완벽이 별거 아니라는걸 알고 아이를 좀 더 이뻐해줄수 있길 가대하며 이 책을 선택해서 읽어보았다.


이 책은 미국 5개 주에서 어린이가 뽑은 책에 선정되었고 미국과 프랑스 교과 과정에도 들어있다고 한다.

이 책의 주인공은 마일로 크링클리, 완벽한 사람이 되고싶은 아이. 도서관 책꽂이 맨 위에서 떨어진 책 한권으로 이 책의 이야기는 시작된다. 머리 위로 떨어진 책의 이름이 바로 " 3일 만에 배우는 완벽한 사람 되기!"

뒷표지에 있는 저자의 사진은 완벽이라고는 전혀 찾아볼 수 없는. 하지만 얇기도 하고 해서 한번 읽어보기로 결심한다.







책속의 책의 내용은 갈색 글로 표시되어 마일로가 이야기하는 것과 구별되어있다.

제 1장 나는 여러분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압니다.

제 2장 누가 여러분을 완벽하게 만들어 줄까요?

제 3장 여러분은 점점 더 좋아지고 있습니다!

완벽해지려면 하루에 꼭 한장씩만 이 책을 읽어야하고 딱 3일째 날이 되면 완벽해질것이다.

하지만 마일로는 바로 3일째 봐야할 곳을 봐버리고, 거기엔 또 이렇게 써있다.

"여러분 정말 멍청하군요!"

그리고 다시 기회를 준다. 평소에 늘 멍청한 일을 저질렀다고 생각한 마일로는 이 책을 한번 따라해보기로 결정한다. 앞으로 3일동안은 <완벽해지기 작전>에 몰두하기로.









완벽한 사람이 되기 위해 왜!! 이 일을 해야하는지도 전혀 알 수 없는 지시사항들.

말도 안되는 억지스러운 실버피시 박사의 소개글.

나름 책을 읽는 동기가 명확했기 때문에 나는 조금은 조바심이 났다. 그래서 우리 마일로는 정말 완벽한 사람이 될 수 있는걸까?? 마일로의 아빠는 미리 책을 봤음에도 이 엉뚱한 책을 그만 읽으라고 하지 않고 오히려 주어진 미션을 진행하는데 필요한 따뜻한 차를 준비해주고, 가족들에게도 마일로를 방해하지 말라고 하는것이였을까?

책의 반절 이상을 읽었는데도 감이 안오는 책.

그러다 정말 책 소개에서 봤던 것처럼 마일로가 완벽한 사람이 되기 위한 방법을 모두 완료한 후에 나오는 내용들을 보고선 아..... 음.... 그렇지....

혹시나 했지만 역시나 이 책은 완벽한 사람이 되기 위한 방법은 아니였다. 하지만 나에게 알려준다. 완벽하진 않아도 우리는 여전히 좋은 사람이란것을. 그리고 어떤 때든 좋은 사람이 완벽한 사람보다 훨씬 더 멋지다는것을 말이다.

그리고 책을 다 읽은 후에 마일로는 조금 달라졌다. 일상의 생활 속에서 완벽한 사람이 아니라는 것으로 걱정하기 보다는, 그래!!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없어. 라며 자신에 대한 자신감을 갖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렇다. 이 책을 통해 완벽한 사람이 되고자 했던 이들은, 그리고 나처럼 아이가 완벽해졌으면 하는 마음에 읽었던 부모님들은 조금은 깨달을 것이다. 내가, 또는 우리 아이가 완벽한 아이가 꼭 되어야만 하는것은 아니야. 그리고 완벽하다는 것은 아무것도 안한다는 것과 같은 의미일수도 있어. 많이 도전하면서 넘어져도 보고 하는것이 더 나은것일수도 있다는 것을.

그리고 내 눈에 조금 안차더라도 내 아이를 응원해줄 수 있는 마음의 공간을 만든 느낌이 든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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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인생을 정리해드립니다 - 삶이 바뀌는 신박한 정리
이지영 지음 / 쌤앤파커스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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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당신의 인생을 정리해드립니다. 



정리를 너~무 잘하고 싶은데.... 깨끗한 집에서 너~무 살고 싶지만 정리하는 능력도 떨어지고 실행력까지 떨어지는 나는, 어느 순간 구수한 사투리의 이지영대표가 운영하는 유투브에 푹 빠졌다. 그리고 연결연결하여 들어가다 신애라씨의 유투브에서 신박한 정리라는 프로그램에서 실제 정리를 해주는 업체가 정리왕썬데이라는 것을 알았다. 


그러다보니 이 책이 너무나 반가운것은 당연한 일!



책을 읽다보면 그 책에서 이지영대표의 구수한 사투리가 자꾸 느껴진다. 꼭 옆에서 말해주는 것 같다. 본인은 표준말 쓰신다고 하시는데 ㅎㅎㅎ 



책 제목 "당신의 인생을 정리해드립니다"처럼  책에서는 물건을 깔끔하게 정리하고 보기 좋은 것만을 이야기하지 않는다. 전체의 흐름이 사람 중심으로 진행된다. 





part1 누구를 위한 집인가? 중요한 것은 사람이다.



파트 1에서는 집은 어떤 집이여야 하는가를 중심으로 글이 전개된다.


계속 머물고 싶은 집, 아빠들이 일찍 오고 싶어하는 집, 스스로 자기 공간을 정리하는 아이들.


아이가 태어나기전부터 우리들은 아이의 방을 꾸며준다고 한다. 하지만 모두들 알지 않나.


집 전체가 아이들것이다. 어디하나 내 발 디딜 곳, 하루종일 일하고 온 남편(아내)가 오롯이 쉴곳이 없다. 이지영대표는 일하는 엄마아빠에게 가장 중요한 휴식과 숙면, 효율성,안락함을 높일수 있는 아빠방을 구성하는 방법을 제안한다.


그러고 보니 남편의 방이 그렇게 되어있다는 것이 문득 내 머리를 스치고 지나간다. (물론 나와 남편의 방이였지만... 언제던가..그방에서 쉰 날이...)


신박한 정리를 보면 마지막에 꼭 아빠를 위한 방을 마련해서 보여주는 부분이 나온다. 그 부분에서 아빠들도 물론 감명을 받지만, 아내들이 하나같이 너무나 감사하다는 말을 한다. 아이들 키우고 배려하느라 자기 공간이 없던 아빠들. 그리고 내가 만들어줬어야했는데라며 고마워하는 아내들.


생각해보니 정말 그 말이 맞다.



part2 버리는게 능사가 아니건만- 무조건 버린다고 미니멀이 아니다.


파트2에서는 한국식에 맞는 미니멀라이프를 이야기한다. 라이프가 우선이라는것.


P97. 나에게 의미 있고 소중한 물건이라면, 그 물건을 위한 공간을 마련해주면 됩니다.



이 파트에서 내가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은 상패를 보관하는 가장 힙한 방법이다. 바로 사진으로 찍어서 보관하는 방법이다. 나를 이야기하는 물건들이라서 버리기엔 너무 아쉬운데 왜 그동안은 사진으로 찍어서 보관한 생각을 하지않았을까. 제일 먼저 따라할 수 있는 아이템같았다.



part3 당신의 인생을 정리해드립니다 - 공간을 정리하면 "삶"이 바뀐다.



p. 집에서 안정감을 찾기 못해 밖으로만 나돌던 아이들이 돌아오고, 가족이 다시 만나 또 다시 좋은 기억을 만들어가는 공간이 되었다며 저를 붙잡고 우시던 분도 생각나네요.



이 파트에서는 정리를 통해서 생활이 바뀐 경우들을 알려주고 있는데 읽으면서 나도 이렇게 되면 참 좋겠다라는 생각을 하게 한다. 또 어른(부모님)들의 집을 변화시킬때, 그냥 현재대로 지내려는 것을 설득하는 방법도 나와있다.




pqrt4 내 손으로 직접 해보는 우리 집 공간 컨설팅


-물건이 아닌 사람이 빛나는 공간


파트1~파트3에서 사람과 공간에 대한 이야기를 진행했고, 파트 4에서는 좀 더 디테일한 부분에서의 해법을 알려준다. 위치,높이,컬러,재질의 중요성, 가구를 고르는방법,책장에 책을 꼽는 방법 등이 그런것이다.



이 책은 전체적으로 디테일한 해법을 아주 많이 제공하는 것은 아니지만, 읽는 내내 내가 공간을 바꾸면 내 인생도 달라지겠구나하는 것을 자꾸 떠오르게 만든다.


평소 유투브 애청자이기도 해서 이지영 대표의 목소리도 머리에서 떠나지 않아 더욱 이 책을 열심히 정독한 듯하다.



비용을 들여서 맡기는 것까지의 결심은 하지 못하지만, 나도 한번 조금씩 공간을 변화시켜봐야겠다는 동기를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히 좋은 책임을 알수있다.



내가 이리 말하지 않아도 벌써 이 책은 베스트셀러가 되었지만 말이다. 벌써 2판 인쇄에 들어갔다니 그것도 너무 축하할 일이다.




출판사로부터 협찬을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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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 도둑 바둑이 초등 저학년 그림책 시리즈 7
와다 마코토 지음, 전정옥 옮김 / 바둑이하우스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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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2010년 출판한 "도둑맞은 달"을 재발행한 책이다.

글밥의 양만을 보고 이 책을 유아에게 보여주겠다 하시는 분이라면 한번 읽은 후 꼭 소장해 둔 후 초등학년이 된 후 읽길 권한다. 그 이유는 한권의 책에 이야기와 과학지식이 함께 있기때문이다. 또한 그 지식이 조금은 커야 더 잘 이해될 내용이기도 하고, 이야기속에 내포되어있는 의미를 한 번 더 되세겨보면 좋겠다 싶은 마음이 든다.

첫시작은 달에 대한 다양한 생각과 언어들이 장식하고있다.

사람마다 나라마다 달의 겉모양을 다르게 생각하고 언어도 다르지만 하나같이 달을 표현하는 언어는 아름답다고 한다.

달을 너무 좋아하던 한 남자가 어느날 달을 따오기로 결심하고, 사다리를 만들어서 결국 달을 따왔다.

그리고는 상자속에 숨겨두고 매일 바뀌는 달을 보고 흐뭇해하고 있었는데 그 달을 다시 다른 도둑이 훔쳐가면서 달은 여러 사람의 손을 거치게 된다. 어떤 사람은 달의 변하는 모습에 당황하기도 하고 또 어떤 이들은 달을 서로 차지하기 위해 싸우기도 하고 또 누군가는 달을 다시 자유롭게 제자리가 가져다 놓기도 한다.

달이라는 하나의 소재로 이 책에서는 다양한 상황을 이야기하고 있다. 제대로 읽으려면 참 많은 시간이 들듯 하고 접하는 이도 엄마의 강제성보다는 자연스럽게 접하면서 호기심을 충족하려는 마음으로 읽어야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자는 이 책에 냉전에 대한 이야기가 함께 한다고 말하고있다.

나와 아들은 이 책을 읽으며 냉전보다도 남북에 대한 이야기를 좀 더 했던 것 같다.

아직 냉전이라는 단어를 아들이 모르기도 해서 그보다는 분단국가인 대한민국을 말이다.

너무 깊게는 들어가지 못해서 다음에 한번 더 함께 읽어보자고 했고 조심스럽게 책 거치대에 잘 보이게 올려두었다.

화장실에서 나오면 바로 보이는 곳에.

한번씩 계속 접해보는게 좋을 것 같고 펼칠 때마다 다른 생각을 하게 될 것같은 책이다.

달에 대한 과학 지식들이 군데군데 짧지만 강하게 나오니 달과 관련한 과학책을 읽을 때 곁들여도 좋을듯 싶다.

월식, 일식, 달의 운행등을 알수있다.

아쉬운 점은 표지가 종이커버로 되어있다는 것. 사실 아이들책에 표지가 벗겨지는 형식은 선호하지않는다. 편하게 들고 다닐수 있어야 손이 더 많이 가는 법이기 때문이다. 고급스러운 표지이지만 책을 읽으며 신경써야하고 게다가 그 종이가 흰색이니 더욱 신경쓰인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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