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과 우주의 수사관 알버트 아인슈타인
태미라 지음, 이진우 그림 / 크레용하우스 / 2020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빛과 우주의 수사관 - 알버트 아인슈타인

크레용 하우스/ 태미라 글 



과학자가 꿈이라는데 도통 과학자는 어떤 사람인지에 대해서는 이해가 부족한 듯한 초3 아들을 위해 선택한 책이다. 

어떤 일을 하는지 우리가 많이 들어본 아인슈타인을 통해서 함께 이야기하고 읽고 싶었다.

어린이과학동아에서 봤는지 특수상대성원리를 설명하는 걸 보고 뭘 알고 하나 싶기도 한 마음도 플러스되며 초3의 눈높이에 맞춘 책이길 기대하는 마음으로 책을 펼쳤다.




여느 위인전처럼 이 책에서도 처음 시작은 아인슈타인의 탄생으로부터 시작한다. 1879년 3월 14일 독일 울름이라는 작은 마을에서 태어난 아인슈타인. 다섯 살 열병앓이를 하는 중에 아빠에게서 받은 나침반을 밤새 가지고 놀았다고 한다. 훗날 아인슈타인이 그날을 기억하며 이야기할 정도로 이 사건은 그의 인생과 인류 과학에 어마어마한 영향을 주는 열쇠였다고 이 책에서는 설명하고 있다. 

아인슈타인의 생활모습은 일반 위인전과 크게 다른것이 없지만, 이 책에서는 아인슈타인의 큰 업적 2가지에 대해서는 어린이가 좀 더 이해하기 쉽도록 말머리를 두고 있다. 




광전효과에서 시작하여 특수상대성이론 그리고 더 나아가 일반상대성이론까지. 

아인슈타인의 물음표 

내가 만약 빛을 타고 빛의 속도로 달린다면 어떻게 될까? 

빛의 정체는 '물결'일까? 알갱이일까?

아인슈타인의 추리

빛은 물결이기도 하면서 '동시'에 알갱이라면? 

과학적 실마리 

막스 플랑크의 이론을 바탕을...

사건해결 

1916년 결국!! 

사건 종료, 그 후 

1921년, 마침내!  광전효과... 노벨물리학상


내용이 워낙 어렵기 때문에 최대한 읽기 편하게 글을 구성한 것으로 보인다. 

(그래도 이론이 이론인지라 가능하다면 여러번 반복 읽기를 권한다)

세계 제 1차 대전과 제 2차 대전을 모두 겪은 아인슈타인이고, 원자폭탄의 기본이론이 바로 아인슈타인의 것이였기에 그에 대한 죄책감도 많았다고 책은 이야기하고 있다. 


어렸을때는 "이 학생은 장차 커서 어떤 일을 해도 성공할 수 없을 것으로 판단됨"이라는 평가까지도 받았다는 아인슈타인. 하지만 호기심과 상상력과 문제를 해결하는 끈기가 그에게는 있었기에 인류에 엄청난 발견을 안겨준 것이 아닐까. 


그의 유언으로 그의 흔적은 모두 사라졌지만, 세상의 이치가 그의 이론을 바탕으로 설명되고 있다. 이 책은 이보다 더 간략하게 설명할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그의 이론을 잘 정리해주었다. 하지만 초등 저학년에는 추천하지 않는다. 어느정도의 과학적 이해력, 글의 문해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 책을 통해서는 그의 인생보다는 교양물리 입문의 관점, 그 당시의 사회상황을 함께 참고하면서 보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언젠가 "우리아이독서토론수업"에서 강사 선생님의 이야기가 떠오른다. 위인전이야말로 연령에 따라 레벨을 높여가며 읽혀줘야한다고. 처음부터 너무 긴 위인전을 아이들에게 노출시키는 것보다는 업적 중심의 단순한 위인전에서 시작하여 아이의 독서력이 높아짐에 따라 그 수준도 함께 높여주며 위인전을 읽히라고 하셨다. 


아이가 한번 읽긴 했지만, 초등 5학년쯤 다시 한번 보여줘볼까 싶은 생각을 한다. 영화를 여러번 보면 볼때마다 보이는것이 다른것처럼 과학책도 그러하다. 특히 양자역학쪽은....  여러번 반복할수만 있다면 다다익선.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